스마트폰 절도는 증가하는데 통신사와 제조사는 수수방관

지난 3월에 뉴욕시 브롱크스 버스 정류장에서 한 청소년이 로즈 차(Rose Cha) 씨의 스마트폰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이런 일을 무려 세 번째 당하게 된 차 씨는 이를 즉각 통신사와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번에도 범인을 못 잡고 있습니다. 절도 신고가 들어오면 전국적인 핸드폰 고유번호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분실된 핸드폰을 추적하지만, 훔친 사람들이 고유번호를 조작하거나 해외로 팔아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통신사와 핸드폰 제조사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더 큰 문제입니다. 지난해만 1,829건의 핸드폰 도난사건이 일어난 워싱턴 DC의 경찰서장 캐씨 래니어(Cathy Lanier)는 통신사들에겐 새 핸드폰을 더 많이 팔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기 때문에 수수방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지방 검사인 조지 개스콘(George Gascon)은 애플과 같은 제조사들이 기술을 이용해 절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지난해 3월 애플사에서 정부정책 관련 담당자를 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지만, 애플 측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핸드폰 판매 시장은 매우 큰 이윤이 발생하는 분야입니다. 지난해 매출만 69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핸드폰 절도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난해 발생한 모든 절도 중에서 거의 절반에 가까운 사건이 핸드폰과 관련된 것이었는데 이는 2011년 36%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워싱턴 DC에서도 전체 절도사건 가운데 42%가 핸드폰 절도와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애플은 Find My iPhone 이라는 공짜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잃어버린 아이폰을 찾거나 아이폰에 내장된 데이터를 지울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핸드폰이 꺼져 있거나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이 서비스가 무용지물이라는 점입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시스템에는 이러한 위치 추적 소프트웨어가 아예 있지도 않습니다. 핸드폰 절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지난주 뉴욕 출신 민주당 하원의원 엘리엇 엥겔(Eliot Engel)은 핸드폰의 고유번호를 지우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는 등의 예방조치를 포함한 법안을 미 하원에 제출한 상태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훔친 아이폰을 되파는 시장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새 아이폰은 400~500달러 선에서 현금으로 거래되고, 아이폰 5의 경우는 650달러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훔친 아이폰은 이를 되파는 업자들이 운영하는 창고로 옮겨지는데, 여기서 중간업자가 핸드폰의 메모리를 지웁니다. 메모리가 지워지면 경찰이 이 핸드폰이 훔친 것인지를 증명하기가 어렵고 따라서 주인에게 돌아가는 확률이 줄어듭니다. 지난 6개월간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훔친 아이폰을 대규모로 유통하는 6개 이상의 창고를 급습했는데, 수천 개의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가 발견되었습니다. 지난 11월 발각된 한 창고에서는 50만 달러 어치의 훔친 전자제품들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발각된 업자들은 훔친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2주 간격으로 오클랜드에 있는 벼룩 시장에 판매하거나 멕시코나 베트남, 중국 등 해외로 보낸다고 말했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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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사상 최대규모의 170억 달러 채권 발행

4월 30일, 애플이 주주 배당을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습니다. 이로서 부채가 전혀 없던 애플에 17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가 생겼으며, 이 자금은 1천억 달러 주주 환원 계획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애플의 CEO 팀 쿡은 실적이 떨어지고 주가가 추락하자 주주배당을 하지 않는 스티브잡스의 방침을 바꾸어 향후 3년간 450억달러를 주주에 환원하기로 약속한 바 있습니다. 지난주 분기 실적 발표시에는 실망한 투자자들에게 550억달러 추가 배당을 약속해 총 1천억 자금 조달의 부담감을 안고 있었습니다. 애플의 주가는 절정이었던 작년 9월 700달러에서 40% 이상 떨어졌었으나 배당금에 대한 기대로 최근 400달러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실적발표 내용을 보면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안정적으로 팔리고 있으나 이윤은 전해 대비 17%나 떨어졌습니다.

애플이 1450억달러라는 어마어마한 양의 현금을 보유한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자금 조달을 해야했던 이유는 미국밖에 있는 1000억 달러 현금을 들여오기 위해서는 35%의 세금을 내야하기 때문입니다. 미국내에서 채권을 발행해 저금리 혜택을 보는 것이 90억 달러 절세효과를 가져오는 훨씬 유리한 전략으로 판단됩니다. 이로서 애플은 1996년 후 처음으로 회사채 발행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애플의 대규모 채권 발행에 투자자들이 몰려 금리도 내려갔습니다. “투자자들은 처음보는 걸 찾는 경향이 있는데, 애플같이 안정적인 회사가 처음으로 나타나니 관심을 사는 건 당연하죠.” (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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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절세 관련 기사 보기

아이튠즈 10주년, 스트리밍 사이트에 밀리나?

10여 년 전 새롭게 선보인 애플의 아이튠즈 스토어(iTunes Store)는 콜로라도 덴버에 기반을 둔 잘 알려지지 않은 더 프래이(The Fray)라는 그룹의 오버마이헤드(Over My Head)라는 곡을 무료로 사용자들이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곡은 순 식간에 3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더 프래이의 팬은 빠른 속도로 늘어났으며 콘서트 티켓도 매진되었습니다. 10년이 지난 현재 아이튠즈에는 4억 3,500만명의 사용자가 등록되어 있지만 ‘자고일어나니 스타가 된’ 이런 에피소드는 더이상 없습니다.

애플사는 2003년 4월 28일에 아이튠즈를 처음 선보였습니다. 온라인 해적판에 대항해 합법적으로 한 곡에 99센트를 내고 음악을 다운로드 받는 시스템은 디지털 음원 구입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애플의 아이파드, 아이폰 제품과 결합하면서 아이튠즈는 가장 대표적인 인터넷 음반 가게로 자리 잡았고, 2010년에는 미국 디지털 음반 판매의 69%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29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디지털 음반 시장에서 아이튠즈가 차지하는 비중은 63%로 줄어들었습니다. 10여 년 전 구입할 수 있는 노래가 20만 곡이었던 아이튠즈에는 현재 2,600만 곡 이상의 노래가 있습니다. 하지만 고객을 사로잡을 만한 매력적인 특징이 없습니다. 아마존은 아이튠즈보다 더 낮은 가격에 디지털 음원을 판매하며 지난 몇 년간 미국 음반시장 점유율을 22%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아이튠즈의 더 큰 경쟁상대는 스포티파이(Spotify)나 알디오(Rdio), 랩소디(Rapsody)와 같은 스트리밍 사이트들입니다. 새로운 곡을 원하는 고객에게 한 곡에 99센트를 내고 음원을 구입하는 것이 저렴할 수는 있지만 스트리밍 사이트가 월별 서비스에 부과하는 가격보다는 훨씬 비싼 편입니다. 또 소비자들은 이제 특정 노래를 원한다기보다는 다양한 음악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한 곡당 99센트를 내고 음원을 구입하는 것 자체가 오늘날 고객들의 선호와 맞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내부 정보에 따르면 애플이 올해 말 판도라(Pandora) 스타일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합니다. 애플은 무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이 아이튠즈에서 더 많은 음원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Business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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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애플의 관계, 좋은 시절 다 갔다?

IBM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컴퓨터 관련 시장을 쥐락펴락하던 1980년대만 해도 프랑스인들은 도전자 애플의 패기와 창의성을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애플이 거대기업으로 성장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한 각종 응용프로그램 개발 분야에서 프랑스 기업들을 위협하는 존재가 된 데 이어, 최근 앱스토어에서 프랑스 기업인 앱그라티(AppGratis)를 제외하기로 결정하자 프랑스인들의 시선도 바뀌고 있습니다. 앱그라티는 사용자들에게 하루에 하나씩 유용한 공짜 앱을 소개해주는 앱으로, 자신의 앱을 널리 알리고픈 개발자들이 소개하는 대가로 지불하는 광고 비용으로 운영됩니다. 78개국에서 지금까지 총 1,200만 회 다운로드되었고, 앱그라티는 올해 1천만 유로를 투자해 컨텐츠를 확장할 예정이었습니다.

애플은 앱그라티가 앱 광고 규정과 유료마케팅 알림 규정을 어겼기 때문에 앱스토어에서 제외한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은 기본적으로 대기업이나 자금이 넉넉한 개발자가 많은 돈을 들여 앱그라티와 같은 광고 앱들을 사실상 장악하는 상황을 우려해 왔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정부는 앱그라티의 아이패드 버전이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앱그라티가 퇴출되기 불과 일주일 전에 승인됐고, 앱그라티와 비슷한 앱들은 여전히 성업 중이라는 점에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페예린(Fleur Pellerin) 디지털경제부 장관은 앱그라티 퇴출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시하며 정부 차원에서 거대 인터넷 기업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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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소비자들은 가격에 속아주며 만족을 얻습니다

미국의 백화점 체인인 제이씨페니(J.C.Penney)가 애플 출신의 CEO 론 존슨(Ron Johnson)을 해고했을 때 당신은 존슨이 트레이시 포브스(Tracie Fobes)와 같은 고객들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포브스 씨는 할인된 가격에 물건을 살 수 있는 식료품 가게에서 장을 보고 옷을 사기 전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쿠폰을 확인합니다. 하지만 1년 전에 제이씨페니는 특정 물품에 대해 가격을 낮추는 세일이나 쿠폰 제도를 없애고 전체 물품을 낮은 단일 가격(single pricing)에 판매하는 전략을 시행했습니다. 포브스 씨가 제이씨페니에서 더이상 쇼핑을 하지 않는 이유는 가격이 비싸서가 아니라 재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포브스 씨는 쿠폰 사용 전략을 조언해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할인된 가격에 쿠폰까지 사용해서 아주 싼값에 물건을 사는 쏠쏠한 재미를 존슨이 도입한 단일 가격제가 빼앗아간 셈입니다. 최근 제이씨페니는 다시 쿠폰제도를 도입하고 특정 상품 세일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너무 늦은 감이 있습니다. 이미 지난해 매출은 25%나 떨어졌습니다.

판매자들에게 단일 가격제는 경제적으로 수긍이 가는 전략입니다. 만약 상품의 가격을 세일폭에 따라 바꿔야 하면 많은 노동력이 듭니다. 또 단일 가격은 매출이나 이윤을 계산 하기도 훨씬 수월하며 따라서 예산 관리도 간편해집니다. 2012년 존슨이 이 전략을 도입했을 때 그는 백화점이 2011년 총 590 차례나 세일 행사를 열었고, 백화점에서 판매한 상품의 3/4이 원래 가격보다 50%나 싼 가격에 팔린 사실을 언급하며 단일 가격제도가 가지는 효율성을 투자자들에게 설명했습니다. 많은 세일이 있었지만 실제로 고객들은 더 싼 가격에 물건을 사는것도 아니었습니다. 백화점은 원래 가격을 높게 매긴 뒤 행사 기간 동안 가격을 낮췄습니다. 존슨은 이러한 일련의 절차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아예 처음부터 일괄적으로 낮은 가격에 물건값을 매기는 전략을 실시했던 겁니다.

존슨의 패착은 소비자들이 세일이나 쿠폰을 통해서 ‘비싼 물건을 싸게 샀다’는 것에 큰 만족감을 느낀다는 것을 몰랐던 점입니다. 소비자들은 물건의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 얼마 정도의 가격이 적절한지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 제이씨페니는 소비자들이 물건의 실제 가치에 대해 대체로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다고 가정했지만 그 가정이 틀렸습니다. 소비자들은 자신들의 소비를 평가할 때 원래 물건값이 얼마였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세일”이나 “특별세일(special)”과 같은 요란한 단어들은 소비자들에게 원래 물건이 이렇게 비싸다는 정보를 노출시킨 다음 만족감을 주기 위한 중요한 장치인 셈입니다.

일괄적으로 싼 가격에 물건을 파는 전략은 이윤폭 자체가 좁은 경우에 잘 먹힐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을 취하고 있는 코스트코의 경우 세일이나 같은 물건의 가격변화가 거의 없는데 이는 코스트코의 이윤은 판매수익보다 연회비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와는 전혀 다른 수익 구조를 가진 제이씨페니의 경우 쿠폰이나 세일 제도를 없애면서 고객들이 자신들이 얼마나 “싼 가격”에 물건을 사고 있는지 알려줄 만한 아무런 기준도 제공해주지 못했습니다. 고객들과의 소통 실패가 백화점 매출 실패와 CEO해고로 이어진 겁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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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앱 사용통계

앱은 이제 큰 돈이 오가는 사업입니다.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앱 사업은 62% 성장하여 250억 달러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2012년 영화관 티켓 판매 수익의 두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애플에 80만개, 구글에 70만개, 마이크로소프트 12.5만개, 아마존 7만개의 어플이 존재합니다.

사람들이 매일 사용하는 앱은 8개 정도로 63%의 응답자가 일년전과 다른 앱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앱은 쉽게 다운받고 또 쉽게 버려지는 짧은 싸이클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사용자가 앱사용에 보내는 시간은 하루 평균 120분으로 웹에 보내는 80분보다도 길고 TV 160분도 곧 따라잡을 기세입니다. 소비자가 TV대신 모바일 앱에 시간을 보내는게 나아보일지도 모르나 앱 카테고리 내용을 보면 앵그리버드 등 게임에서 보내는 시간이 43%입니다. 그 뒤로는 소셜 네트워크 26%, 엔터테인먼드 10%, 유틸리티 10% 순 입니다.

앱의 평균 가격을 보면, 애플과 구글의 경우 애플은 56%, 구글은 72%가 무료 앱으로 애플 고객이 앱에 더 많은 투자를 합니다. 아이폰 앱 평균 가격은 3.18달러, 아이패드 앱은 4.44 달러,구글 플레이는 3.06 달러였습니다.

개발자 면면을 보면, 상위 250개 앱 퍼블리셔 중 2%만이 신규진입자로, EA 같은 게임사업자 등 전문 업체가 시장을 지배합니다. 기가콤 서베이에 따르면 34%의 개발자가 연봉 15,000달러 이하를 받는 반면 12%는 100,000달러 이상을 받습니다.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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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사용에 미국 소비자가 보내는 시간

앱 사용에 미국 소비자가 보내는 시간


 

앱 카테고리별 보내는 시간

앱 카테고리별 보내는 시간


 

앱 평균 가격

앱 평균 가격


 

앱 개발자의 평균적인 모습

앱 개발자의 평균적인 모습

삼성, 새 갤럭시로 전쟁을 시작하다

삼성이 3월 14일 갤럭시 S4 출시를 앞두고 대대적인 마케팅을 시작합니다. 갤럭시의 성공은 이제 애플의 전직원마저도 인정할 정도입니다. 애플의 광고 대행사 대표로 “Think Different” 홍보를 성공시켰던 켄 세갈(Ken Segall)은 삼성의 최근 마케팅이 이전의 애플을 연상시킬정도로 고객 소구에 성공하였으며 애플은 점점 ‘거대하고 지루한’ 기업이미지가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의 마케팅 예산도 이제 애플을 가뿐히 뛰어넘습니다. 갤럭시 S4의 광고비는 전세계 1억 5천만 달러로 스마트폰 역사상 최고기록을 세울 예정입니다. 애플이 지난해 아이폰5에 쓴 마케팅 비용 1억 8백만 달러의 150% 수준입니다. 갤럭시 S4는 철저한 비밀 유지 등 애플의 마케팅 전략도 차용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으며, 뉴욕 타임스퀘어에서의 발표 계획도 삼성의 자신감을 보여줍니다.

애플도 가만있지 않습니다. 애플의 마케팅 임원 필 쉴러(Phil Schiller)는 안드로이드폰은 여전히 아이폰보다 사용하기 어려우며, 큰 스크린은 배터리만 빨리 소모시킬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폰은 전세계 7억 5천만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매일 150만대씩 개통되는 등 무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골수팬이던 다니엘 엑(Daniel Ek) 스포티파이 대표도 이제는 최신 안드로이드폰이 최신 아이폰보다 훨씬 앞서나간다는 평을 내렸습니다.(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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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미국 국민의 세금을 받은 만큼 미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지 않다

애플의 성공은 상당 부분 미국 국민의 세금 덕분입니다. 인터넷, GPS, 터치스크린, 시리 등 애플 제품에 사용된 핵심 기술이 미국 정부의 지원으로 개발되었고, 혁신의 기반이 된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은 직접적인 연구 지원 외에도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정부의 예산 지원을 받았습니다. 구글도 마찬가지입니다. 구글의 검색알고리즘은 미국 국립과학재단(National Science Foundation)의 펀딩 아래서 탄생했습니다.

그러나 애플, 구글 등 거대 IT 기업들은 갖은 편법으로 세금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경우 법인세가 없는 네바다에 자회사를 설립해 25억 달러를 회피했고, 구글의 에릭슈미트는 더블아이리쉬(Double Irish)와 더치 샌드위치(Dutch Sadwich)를 결합한 절세시스템이 자랑스럽다고 언급한 적도 있습니다. “이건 자본주의에요.”

그러나 미국의 자본주의는 정부의 기초연구 지원 없이는 불가능한 시스템입니다. 이를테면 최근 미국 정부가 자랑스러워하는 셰일가스 채굴 기술은 지난 삼십년간의 꾸준한 투자 결과입니다. 위험도가 높은 청정에너지 분야는 VC가 감당할 수 없기에, 중국, 브라질, 미국과 같은 큰 정부가 기초기술 연구에 쏟아부은 투자가 있어야 민간 분야의 혁신도 일어납니다. IT 분야도 눈에 보이는 ‘창업가정신’ 뒤에 수익성 낮은 ‘실험’을 지원해온 정부의 촉매제 역할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생태계는 애플이나 구글과 같은 프리라이더가 등장하면 유지될 수 없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납세관리를 철저히 하고, 정부가 전략적으로 지원한 분야에서 발생한 수익에 대해 특허 등의 형태로 수익을 배분받는 것도 고려해볼만 합니다. (Harvard Business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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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도 시장 진출의 과제

애플사가 인도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는 삼성에 도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을 따라잡기에는 여전히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과 미국에 이어 올 해 전 세계에서 3 번째로 큰 스마트폰 시장으로 등극할 예정인 인도 시장에서 애플이 얼마만큼의 성과를 올리는가는 미국과 선진국의 스마트폰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인 상황에서 애플사에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애플사는 지난 6개월 동안 인도에서 일하는 직원들 수를 170명으로 30%나 늘렸고 지난해 4분기에는 25만 2천개가 넘은 아이폰을 인도로 수출했습니다.

하지만 인도로 수입된 스마트폰 중에서 이는 5%로 삼성의 40%에 비해 한 참 뒤쳐쳐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이 111달러에서 시작하는 것과 달리 아이폰 5이전 모델들은 500달러, 최신형 5는 850달러에 판매되는 것도 애플이 인도시장에서 몸집을 키우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삼성의 경우는 티비나 에어컨과 같은 다른 가전제품 판매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 왔기 때문에 스마트폰 판매에서도 이 인지도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애플이 2000개의 소규모 가게와 65개의 프렌차이즈 애플샵에서 아이폰을 판매하는 것과 달리 삼성이 10만개가 넘는 다양한 가게에서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는 것도 소비자 접근성에서 큰 차이를 보여줍니다. (Wall Street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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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도 변해야 합니다

페이스북(Facebook)이 모바일 비즈니스 분야를 재편하고 있습니다. 1년 전만 해도 페이스북이 모바일 비즈니스 분야에 쏟는 관심은 미미한 수준이었습니다. 20명 남짓한 엔지니어들이 모바일 앱 개발을 연구하고 있었고 대부분의 인력은 컴퓨터를 통해 페이스북에 접속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개발에 몰두하고 있었습니다. 애플스토어에서 페이스북 앱은 인기 상품이었지만 사용자들은 페이스북 앱이 속도가 느리거나 자주 먹통이 된다고 불평했습니다. 하지만 2011년 페이스북의 모바일 비즈니스 전략은 변했습니다. CEO인 주커버그는 자신들의 예상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페이스북에 접속하고 있다는 데이터를 확인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이전까지 HTML5를 이용해서 모바일 앱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이는 애플이나 구글의 운영 체제에 덜 의존하기 위한 의도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결정에는 비용이 따랐습니다. 안드로이드나 iOS 운영체제에서 페이스북 앱은 속도가 느리고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태생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2011년 10월 페이스북의 엔지니어들은 ‘와일드(Wilde)’라는 이름의 새로운 앱 프로그래밍을 CEO에게 제안했고, 현재 페이스북 앱은 전보다 빠른 속도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페이스북 모바일 분야 사업에 수백 명의 엔지니어들이 달려들어 매일 코딩을 짜고 있습니다. 2012년 3분기 페이스북 실적 발표에 따르면 모바일 비즈니스 분야의 이윤은 1억 5,300만 달러로 1년 전 수익이 없었던 것에 비하면 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페이스북 주식이 3분기 실적 발표이후 58%나 상승하는 데 일조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페이스북 주식은 주당 30.79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Wall Street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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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을 통해 페이스북에 접속하는 사람 추이

모바일을 통해 페이스북에 접속하는 사람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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