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불평등" 주제의 글
  • 2018년 8월 7일. 다른 선진국보다 훨씬 더 종교적인 삶을 사는 미국인들

    신은 죽었다? 지난 1966년 <타임>은 표지에 도발적인 질문을 내걸었습니다. 이제는 너무나 유명해진 표지지만, 당시만 해도 점점 세속주의가 강화되는 듯한 미국 사회의 추세를 정확히 짚어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요즘 미국 사회를 보면 미국에서도 유럽이나 다른 선진국처럼 세속주의 경향이 강화되리라던 전망은 다소 섣부른 결론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은 여전히 대단히 종교적인 나라이자 독실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은 나라로, 이는 부유한 서구 민주주의 국가들 가운데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돋보이는 경향입니다. 실제로 퓨리서치 센터의 조사 결과 미국인은 더 보기

  • 2016년 5월 25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는 부잣집이 600년을 갑니다

    망해도 삼대는 간다는 우리나라 부자보다 훨씬 더 재산의 수명이 긴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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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4월 25일. 왜 영재반에는 저소득층 학생들이 적을까?

    교사나 부모의 추천에 따른 영재반 선발은 저소득층이나 유색 인종 학생들에게 불리합니다. 이들에 대한 교사의 기대치가 낮거나 이들 부모가 이런 과정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교사와 부모의 추천 대신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시험으로 영재반을 선발한 플로리다 주의 실험은 영재반 선발 과정이 더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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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4월 4일. 터무니없다고 비웃음을 사던 “최저임금 시간당 15달러”가 실현된 과정 되짚어보기

    2012년 11월, 뉴욕에서 200명의 패스트푸드 직원들은 시간당 최저 임금을 15달러로 올려 달라는 시위를 최초로 진행했는데 당시 많은 사람은 시간당 15달러가 웬 말이냐며 코웃음을 쳤습니다. 그 이후로 3년 반이 흐른 지금, 실제로 그들의 요구는 미국 곳곳에서 실현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변화가 가능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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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3월 3일. 부부 사이의 배경이 비슷해질수록 부부들 사이의 격차는 커진다?

    남편과 아내 사이의 배경은 갈수록 비슷해지는 반면, 소위 끼리끼리 결혼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부부들 사이의 경제적, 사회적 배경의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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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2월 25일. 빈부 격차를 확대 재생산하는 정보 격차

    집에 인터넷이 없어 학교 숙제를 못 해가는 학생들은 성적이 나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문제를 정부가 나서서, 혹은 사회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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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1월 5일. 파워 커플 간 결혼으로 심화되는 소득 불평등

    소득이나 교육 수준으로 측정할 때, 오늘날에는 과거보다 파워 커플이 많습니다. 이런 현상은 번창하고 행복한 가족을 이룰 수 있는 개인에게는 더없이 좋은 일이지만 파워 커플의 증가는 동시에 소득 불평등을 증가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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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12월 21일. 부모 소득에 따라 아이를 키우는 방식에 큰 차이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최근 연구는 아이를 키우는 방식에서 사회적 계층에 따른 차이가 증가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증가하는 불평등의 결과이기도 합니다. 다른 양육 과정은 아이들의 교육이나 직업 선택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사회경제적 격차를 넓힐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사회경제적 계층 안에서 성공하기 위한 기술을 배우며 성장할 수는 있지만 다른 계층에서 성공하기 위한 기술을 배운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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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8월 26일. 가족 중 처음으로 대학에 입학한다는 것

    네브래스카 대학의 영문학 교수인 제닌 카포 크루셋 (Jennine Capo Crucet)이 가족 중 처음으로 대학에 입학한 자신의 경험을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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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8월 12일. CEO와 일반 노동자들의 연봉 비율 공개가 미칠 파장

    미국에서 CEO와 일반 노동자들이 받는 연봉 비율은 평균 300 대 1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대중들은 막연히 CEO들이 한 30배 정도 더 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들은 대중은 물론 주주들에게도 이 숫자를 공개하고 싶어하지 않죠. 그런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우리나라의 금융감독원에 해당)가 3,800개 대기업에 연봉 비율 공개를 의무화했습니다. 급여와 보상 체계에 있어 새로운 기준이 만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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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8월 4일. [폴 크루그먼] 피케티의 새 책 <불평등의 경제학> 서평

    이번에 피케티 교수가 새로 낸 책은 그가 1997년에 출판한 책과 거의 다르지 않습니다. 1997년 이후 진행된 불평등에 관한 연구들도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습니다. 젊은 시절에 썼던 책을 거의 조금만 수정해서 다시 내는 것은 독자들에게 폐가 될 뿐만 아니라 저자에게도 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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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7월 23일. 라틴 아메리카 불평등의 기원

    많은 사람은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소득 불평등이 심각한 이유로 식민지 역사를 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라틴 아메리카의 소득 불평등이 다른 지역을 앞지른 것은 20세기 초반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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