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주제의 글
  • 2022년 10월 10일. [필진 칼럼] ‘용 나는 개천’의 비결은 ‘부자 친구’ 많이 사귀기?

    개천에서 나는 용이 귀해진 요즘의 상황은 학계뿐 아니라 어느 분야라도 문제입니다. 다양성이 줄어들고 비슷비슷한 사고를 하는 사람끼리만 모여 있다 보면, 창의력과 역동성이 떨어지고 자연히 혁신도 일어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죠. 집단이나 사회는 서로 다른 이들이 함께 섞여 지낼 때 결국 더 좋은 결과를 냅니다. 경제학자들은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오랫동안 연구해 왔습니다.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라도 성인이 돼서는 좋은 일자리를 얻고 중산층 또는 부유한 계층에 오를 기회가 풍부한 사회가 바람직한데, 그런 사회의 더 보기

  • 2022년 8월 5일. [필진 칼럼] 셰릴 샌드버그 사임과 다시 돌아보는 “린 인(Lean In)”

    페이스북의 공동창업자이자 모기업 메타의 최고운영책임자(COO)였던 셰릴 샌드버그가 사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기업인 샌드버그가 걸어온 길과 함께 2013년에 그가 발표한 책 “린 인(Lean In)”의 유산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6월 2일자 기사를 통해 “린 인”에 대한 해석과 그 영향력이 지난 10년간 어떻게 바뀌어왔는지 소개했습니다. 기사 도입부의 설명처럼 2013년은 미투 운동이 아직 폭발하기 전이었고, 페이스북이 민주주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기 전이었죠. 여성들에게 직장에서 야망을 품고 더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독려한 샌드버그의 더 보기

  • 2022년 4월 4일. [필진 칼럼] 애플이 쏘아올린 ‘앱 추적 투명성’이라는 작은 공의 파괴력은 $100억

    오늘은 먼저 페이스북이 지난해 말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신문에 냈던 전면 광고를 같이 보겠습니다. 이례적으로 애플의 정책을 공개적으로 신랄하게 비판해 많은 주목을 끌었던 광고라서 기억하시는 분들도 꽤 계실 겁니다. “전 세계 모든 영세 업체, 중소기업과 함께 애플에 맞서 싸우겠습니다.”라는 다소 비장한 제목의 광고에서 페이스북은 애플이 당시 기준으로 시행을 예고한 앱 추적 투명성 정책(ATT, App Tracking Transparency)이 특히 중소기업에 끔찍한 결과를 가져올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광고 내용을 옮겨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더 보기

  • 2022년 3월 21일. [필진 칼럼] 청소년의 정신건강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내부고발자 프랜시스 하우건의 폭로 이후 소셜미디어, 특히 인스타그램이 청소년, 특히 10대 소녀들에게 끼치는 영향에 관한 논의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오늘은 프리미엄 콘텐츠에 10월 22일 소개한 글을 다시 싣습니다. —- 지난주 뉴욕타임스 오피니언란은 인스타그램이 10대 소녀들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로 뜨거웠습니다. 먼저 10월 8일, 뉴욕타임스의 에디터이자 영화감독인 린지 크라우스는 “10대 소녀에게 인스타그램은 악의 소굴(cesspool)”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논의를 촉발한 건 우리 모두 알고 있는 페이스북 내부고발자 프랜시스 하우건의 폭로였습니다. 하우건은 페이스북이 10대 더 보기

  • 2022년 3월 1일. [필진 칼럼] 궁지에 몰린 페이스북(과 저커버그)

    2021년은 페이스북(과 저커버그)에게 쉽지 않은 해였습니다. 기업의 이윤 앞에서 고객의 안전, 청소년들의 건강은 늘 뒷전이었다는 폭로가 월스트리트저널의 탐사보도 페이스북의 자료들로 밝혀졌죠. 보도를 가능하게 했던 건 내부고발자 프랜시스 하우건이었습니다. (의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하우건의 모두 발언) 페이스북 파일에 관해선 아메리카노 팟캐스트나 뉴스페퍼민트를 통해 더 자세히 소개하고 다뤄 보겠다고 이야기했지만, 다른 이야기 하느라 끝내 못 했네요. 지난달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 이후 주가 하락, 실리콘 밸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트럼프 지지자로 유명한 페이스북 더 보기

  • 2022년 1월 25일. 새로운 도전을 찾아 나선 테크 업계의 선각자

    (애틀랜틱, Charlie Warzel) 원문보기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의 페이스북이 메타버스 기업으로 변신하겠다고 선언한 것처럼 트위터를 떠나기로 한 잭 도시(Jack Dorsey)의 결정은 미래의 인터넷이 향하는 방향을 보여줍니다. 지난해 말 트위터(Twitter)의 CEO 자리에서 물러난 잭 도시는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괴짜로 불립니다. 언론인 애슐리 파인버그(Ashley Feinberg)는 잭 도시와 대화가 이해하기 어렵거나 혼란스러울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말이 특별히 현학적이거나 관념적이라서가 아니라, 마치 그래야 하는 것처럼 말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평가는 제가 잭 도시와 나눴던 더 보기

  • 2021년 12월 16일. 팬데믹은 테크 산업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

    (이코노미스트) 원문보기   클라우드, 하드웨어, 경쟁이라는 세 가지 변화가 테크 산업을 강타했습니다. 최근 테크 업계가 연일 호황입니다. 지난 2분기 실적 하락에 따른 우려는 3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사라졌습니다. 구글(Google)의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 아마존(Amazon), 페이스북(Facebook), 애플(App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서부의 5대 빅테크의 실적이 급증했습니다. GAFAM이라 불리는 다섯 기업의 매출은 지난 해 3분기보다 40% 증가했고, 이익은 90%나 뛰었습니다. S&P 500 정보통신(IT) 지수는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며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실적이 정점이라고 보는 전문가들도 많습니다. 더 보기

  • 2021년 11월 2일. 닉 클레그 “페이스북 혼자서는 문제를 풀 수 없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주말판에 "소셜미디어,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How to Fix Social Media)"라는 제목아래 여러 전문가의 칼럼을 한데 실었습니다. 메타(Meta)로 이름을 바꾼 (구) 페이스북의 글로벌 사업 부사장 닉 클레그의 글을 소개합니다.
    더 보기

  • 2021년 11월 2일. 에이미 클로부샤르 “이제는 도무지 못 미더워진 빅테크”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주말판에 "소셜미디어,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How to Fix Social Media)"라는 제목아래 여러 전문가의 칼럼을 한데 실었습니다. 지난해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에 참여했던 에이미 클로부샤르 상원의원의 글을 소개합니다.
    더 보기

  • 2021년 10월 7일. 페이스북 내부고발자 프랜시스 하우건의 의회 청문회 모두 발언

    페이스북 내부고발자가 베일을 벗고 대중 앞에 섰습니다. 프랜시스 하우건이 상원 청문회에서 한 모두 발언 전문을 옮겼습니다.
    더 보기

  • 2021년 9월 7일. 10년 넘게 말 못 하던 환자, 뇌와 컴퓨터를 연결해 말하기에 성공하다

    말하는 능력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캠퍼스의 연구진은 사람의 뇌에 전극을 부착해 뇌 신호를 컴퓨터 화면에 표현하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15년 전부터 말을 못 하게 된 참가자의 두뇌 활동을 컴퓨터에 기록해 이 남성이 말하려는 단어의 47%를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었습니다. 단어 자동 교정 기능과 비슷한 알고리듬을 활용하면 정확도가 76%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번 연구에 자금을 지원한 페이스북은 모자나 옷과 같은 웨어러블 기기로 우리의 생각을 화면에 표현하는 최종 목표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과연 텔레파시의 꿈이 이뤄질까요? 월스트리트저널의 기사를 소개합니다.
    더 보기

  • 2021년 8월 9일. 소셜미디어 너머의 미래로 향하는 페이스북

    (이코노미스트) 페이스북의 창업자이자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최근 페이스북이 소셜미디어를 넘어 메타버스 기업으로 전환하리라 선언했습니다. 이러한 선언의 이면에는 페이스북의 성장 동력이 장기적으로 둔화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소셜미디어 분야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그 동안 페이스북의 성장을 견인해 온 활성 가입자 증가와 광고 사업의 폭발적 성장을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그리고 기술 발전으로 메타버스가 손에 잡히는 미래로 다가오면서, 빅테크를 비롯한 혁신 기업들은 막대한 잠재력을 가진 메타버스 경쟁에 속속 참전하고 있습니다. 과연 페이스북이 새로운 시도를 바탕으로 더 성장할 수 있을까요? 이코노미스트의 기사를 소개합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