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2월 14일
    사람들이 키스를 하는 이유

    당신은 그녀의 호수 같은 눈동자에 빠져듭니다. 어느새 당신은 그녀의 허리를 끌어안고 두 사람은 눈을 감습니다. 열정적인 입맞춤이 끝난 후 당신은 이런 생각을 하게 될 지 모릅니다. “나는 지금 뭘 하고 있는거지?” 물론, 왜 사람들이 키스를 하는지에 대한 간단한 답은 그것이 즐겁기 때문일 겁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이런 설명에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해부학과 진화생물학을 이용해 키스를 연구했고 스스로를 “키스학자(philematologist)”라고 불렀습니다. 키스에 대해 우리가 가진 가장 큰 의문점은 이것이 본능에 의한 것인지 더 보기

  • 2013년 2월 14일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의 과학

    데이팅 사이트의 질문지에 답하는 것이 발렌타인 성인에게 기도하는 것보다 진정한 사랑을 찾는 데 더 과학적이라는 주장의 근거가 있을까요? 미국 최대의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인 eHarmony의 심리학자들은 그렇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과학에 기반한 알고리듬을 통해 당신의 영혼의 짝을 찾아준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 주장은 작년 발표된 한 논문에 의해 반박당한 바 있습니다. 이에 답하고자, eHarmony의 연구원 곤자가 박사는 지난 달 뉴올리안즈에서 열렸던 “성격 및 사회심리학(Society for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연례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다른 많은 사이트들과 달리, 더 보기

  • 2013년 2월 13일
    북한의 핵 야망 억제할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

    화요일 오전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근처에서 규모 4.9의 인공지진이 감지됨에 따라,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했으며 실험한 폭탄의 위력이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더 큰 문제는 북한의 발표대로 폭탄이 작아지고 가벼워졌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12월 로켓 발사 실험의 성과와 더하면, 소형 핵탄두를 로켓에 실어 미국 본토까지 보낼 수도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실험이 봉쇄된 산 속 터널에서 이루어졌다면 실제로 어떤 핵물질이 사용되었는지는 밝혀내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북한 당국이 사용한 “다종화”라는 말이 고농축 더 보기

  • 2013년 2월 13일
    페루 아마존 유역 가스전 개발 노리는 회사

    페루의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의 마누(Manú) 국립공원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이자 생물권 보호구역입니다. 유네스코와 학자들은 지구상에서 생물 종 다양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전 세계 조류의 10%, 모든 포유류의 5%, 나비의 15%의 보금자리인 마누 국립공원을 꼽는 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외부 세계와 접촉이 없는 원주민 부족들의 터전이기도 해 인류학자들의 연구 지역이기도 합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페루에서 천연가스전을 운영하는 석유회사 플러스페트롤이 에너지 컨설팅 회사 콰르츠(Quartz)에 의뢰해 작성한 마누 국립공원 내 천연가스 개발 관련 보고서를 입수해 보도했습니다. 더 보기

  • 2013년 2월 13일
    스페인 라호이 총리 부패스캔들, 정치개혁 필요성 대두

    최근 스페인 여당인 국민당(PP)의 전직 재무장관 바르세나스가 관리해 온 것으로 보이는 비밀 회계장부가 언론에 공개돼 마리아노 라호이(Mariano Rajoy) 총리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주로 대기업 건설사들이 국민당 거물급 인사들에게 10년 넘게 건넨 비자금 목록이 적혀 있는 장부에 따르면 라호이 총리도 매년 2만 5천 유로(3,651만 원)의 검은 돈을 받았습니다. 라호이 총리는 장부의 출처가 분명하지 않고 자신은 문제가 될 만한 어떤 돈도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여러 부패 스캔들에 휘말린 바르세나스가 라호이 총리의 측근인 만큼 여론의 신뢰를 더 보기

  • 2013년 2월 13일
    비행기 타는 것, 그 어느 때보다 안전

    비행기 타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항공안전 네트워크(Aviation Safety Network)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는 1945년 이후 항공기 사고가 가장 적은 해였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23번의 치명적 사고가 있었고, 총 사망자는 475명이었습니다. 이는 2000년에 42건의 비행기 사고에서 1,147명이 사망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의 수준입니다. MIT 교수 아놀드 바넷(Arnold Banett)에 의하면 지난 5년간 미국에서 비행기 승객이 사망할 확률은 4,500만 번의 비행당 한 번으로 이는 사고가 날 때까지 매일 비행기를 12만 3천 더 보기

  • 2013년 2월 13일
    껌(Gum)은 되살아 날 수 있을까?

    2010년 중반기부터 미국에서 껌 매출은 꾸준한 하락세입니다. 2011년 껌 매출은 전년보다 2.7% 하락해 35억 달러 규모로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추세를 뒤집기 위해 껌을 만드는 회사들은 새로운 전략들을 취하고 있습니다. 주로 편의점에서만 판매하던 껌을 서브웨이(Subway)와 같은 샌드위치 가게에서도 팔기 시작했고 청바지 주머니에 쉽게 들어갈 수 있는 작은 사이즈로 상자 크기를 줄이고 있습니다. 껌 판매가 줄어든 이유 중 하나는 소비자들이 건강에 더욱 신경쓰면서 설탕 함량이 많은 풍선껌 소비를 줄인 것도 있지만 껌 생산 더 보기

  • 2013년 2월 13일
    지금 몇명이나 TV를 보고 있는가?

    닐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월 9일, 1억 9백만 명이 CBS가 방영한 수퍼볼 경기를 보았습니다. 아이패드 등으로 스트리밍을 통해 경기를 지켜본 사람도 3백만 명입니다. 그렇다면 이 시청자들은 같은 사람일까요? TV와 아이패드를 같이 켜논 건 아닐까요? 현재까지의 대답은 닐슨 리서치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수퍼볼 말고 다른 프로그램 얘기를 해보죠. 미국 인구의 절반이 TV를 DVR로 녹화하거나 셋톱박스의 VOD(주문형 비디오)를 봅니다. 며칠 후에 본 것까지 그 방송을 봤다고 해야할까요? 닐슨리서치에 의하면 18-24세의 TV 시청률이 8% 더 보기

  • 2013년 2월 13일
    미국 출산에 관련된 기록들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의 조사에 의하면 2011년에 역대 가장 적은 수의 신생아가 태어났습니다. 2011년 미국에서 태어난 신생아의 수는 3,953,593명으로 2010년에 비해 1%, 2009년에 비해서는 4%가 감소한 수치입니다. 전체 인구 대비로는 1,000명 당 12.7명의 신생아가 태어난 셈인데, 이는 역대 가장 낮은 숫자입니다. 15~44세의 여성 1,000명 당 63.2명의 출산을 기록하였습니다. 나이대 별로 구분해서 데이터를 살펴보면, 15~19세 여성의 출산율은 2010년에 비해 8% 감소해서 1,000명 당 31.5명의 아이를 낳았습니다. 이 연령대의 더 보기

  • 2013년 2월 13일
    NASA의 모호크 가이, 영부인 미셸 오바마와 같이 국정연설을 듣게 되다

    NASA 의 “모호크 가이(보박 페르도우시)”는 인생의 가장 즐거운 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8월 5일 화성탐사선 큐리오시티의 극적인 착륙방송과 함께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던 페르도우시는 오늘 화요일 오바마의 연두교서(State of the Union) 연설을 영부인 미셸 오바마의 옆자리에 앉아 듣게 되었습니다. 이란계 미국인인 페르도우시는 수학, 과학 및 기술 분야의 능력 있는 이민자들에게 보다 많은 비자를 허용하겠다는 오바마의 연설을 더욱 강조하는 역할을 하게 될 예정입니다. 오바마는 작년 8월 13일 있었던 축하연설에서도 그를 언급한 더 보기

  • 2013년 2월 13일
    실비아 플라스를 기억하며

    지난 11일은 실비아 플라스가 우울증과의 긴 싸움 끝에 스스로 자신의 생을 마감한지 50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녀는 시인으로도 명성을 쌓았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소설 “벨 자(The Bell Jar)”로 가장 명성을 얻었습니다. 1960년대 미국에 존재하던 성차별로 인해 정신적으로 괴로워하는 젊은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이 소설은 최근 ‘칙릿(chick-lit)’으로 오해될수 있는 표지와 함께 새로 출간되면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영국 허핑턴포스트는 그녀가 남긴 말중 11가지를 골랐습니다. “뜨거운 목욕으로도 낫지 않는 것들이 있긴 있겠지만, 그렇게 더 보기

  • 2013년 2월 12일
    브라질에는 대통령보다 높은 연봉을 받는 법원 서기가 있다?

    브라질에서는 상식의 선과 형평성의 원칙에서 벗어난 공공 부문의 임금 체계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공공 부문의 일자리가 줄고 연봉도 낮아지는 유럽 및 미국의 추세와는 정반대의 상황입니다. 일례로 수도 브라질리아 법원의 한 서기는 연봉 22만6천 달러를 받는데, 이는 대법원장 연봉보다도 높은 수준입니다. 고속도로 관리 부서 엔지니어의 연봉 26만3천 달러는 대통령 연봉보다도 높습니다. 은퇴 후 다른 고연봉 공공 부문 일자리로 이직하고도 연금을 모두 수령하거나,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각종 수당과 유급 휴가까지도 모두 챙겨가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