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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11일
트위터의 창업자 잭 도시는 스마트폰에 꽂아쓰는 신용카드 리더기인 스퀘어(Square) 와 트위터 모두를 성공시키고 스퀘어의 CEO, 트위터의 이사진을 겸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트위터 상장을 마무리 지은 지금 1년 안으로 스퀘어도 상장시킬 계획입니다. 스퀘어는 2014년 IPO를 목표로 골드만 삭스와 모건 스탠리와 구체적인 절차와 가치산정을 의논하고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스퀘어는 2014년이 되면 매출이 10억 달러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매출은 스퀘어를 통해 발생한 거래에 청구하는 3% 거래 수수료가 대부분입니다. 2013년 매출은 200억달러 거래액 중 5.5억 달러로,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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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11일
지난 수요일 프랑스 법정이 구글에게 막스 모슬리(Max Mosley) 전 포뮬라원(Formula One) 최고위자의 섹스파티 현장 사진을 검색 결과에서 삭제하도록 지시하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판결 결과로 인해 유럽에서 벌어지는 세계적인 IT 거물의 활동도 제약을 받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모슬리는 지난 9월 구글을 상대로 자신의 섹스파티 현장 사진이 구글 이미지 검색 엔진결과에 노출된다는 사실을 이유로 사생활 침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모슬리는 본인의 동의 없이 사적인 공간에서의 사진을 수집하고 배포하는 행위는 프랑스 현행법상 명백히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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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11일
서로 다른 생물을 구별하는 종(species)이라는 개념은 생물학의 가장 기본적인 개념입니다. 그러나 종을 구별하는 것은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전통적인 종의 구별법은 생식을 통해 번식이 가능한 집단을 하나의 종으로 간주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A 와 B 는 생식이 가능하고 B 와 C 역시 생식이 가능하지만 A 와 C 는 생식이 불가능한 경우를 발견했습니다. 이는 번식이 종을 구별하는 데 있어 좋은 기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또다른 두가지 종의 기준은 “생태적 종(ecological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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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8일
사상 최악의 대학살로 악명높은 캄보디아 크메르루즈 정권의 지도자들이 곧 법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고령의 피고인 두 사람, 누온 체아와 키우 삼판은 10월 31일에 캄보디아 특별 재판정에서 방청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지막 변론을 펼쳤죠. 누온 체아는 크메르루즈의 사상가로 폴 포트에게 “브라더 넘버 투”로 불리던 인물이고 키우 삼판은 국가수석을 지냈던 인물로, 혐의는 반인도범죄와 대량학살입니다. 이번 재판은 그 중 반인도범죄에 관한 것인데, 두 사람은 모두 1975년부터 1979년까지 캄보디아 인구 4분의 1이 사망한 일과 자신들은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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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8일
유로존 경제위기와 함께 각국 정부는 너나 할 것 없이 긴축 재정을 실시했고, 정부 예산도 삭감했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2010년에 예산을 5%, 아일랜드 정부는 5~15%나 삭감했고, 영국 정부도 2015년까지 정부의 씀씀이를 2/3로 줄인다는 목표 하에 중앙 정부부처 공무원들의 임금을 6.3% 깎았습니다. 그런데 유럽연합 행정부는 이런 회원국 정부들의 움직임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2014-2020년 EU 전체 운용 예산 계획을 보면 기존 예산에서 340억 유로를 줄인 3% 삭감안에 서명하긴 했지만, 행정비용은 계속해서 오를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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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8일
9년 전까지만 해도 9천여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던 미국의 대형 비디오 대여 체인인 블록버스터(Blockbuster)가 아직 남아있는 300여개 매장도 다 문을 닫을 예정입니다. 블록버스터를 소유하고 있는 디쉬 네트워크(Dish Network)는 넷플릭스(Netflix)와 같은 디지털 비디오 배포 서비스로 인해 블록버스터의 경쟁력이 사라졌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블록버스터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가치를 디지털 사업으로 옮겨갈 때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EO인 조셉 클레이톤(Joseph Clayton)은 성명서에서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소비자들의 선호가 확실히 디지털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디쉬 네트워크는 여전히 위성TV 구독자들을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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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8일
포브스가 2013년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를 선정하였습니다. 애플이 1위로 1565억 달러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었고, 상위 10개 브랜드 중 6개가 테크 기업이었습니다. 이는 테크 기업이 얼마나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졌는지 잘 보여줍니다. 애플은 소비자와 투자자의 기대수준이 너무 높았는지 평이한 신제품 라인에 지난 일년간 주가가 45% 폭락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훌륭한 상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분기만 3천 380만 아이폰을 판매하는 저력이 여전히 세계 제 1위의 브랜드로 뽑힐만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디자인을 중시하는 기업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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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8일
자폐증을 가진 아이들이 같은 또래의 정상적인 아이들에 비해 적은 눈맞춤(Eye Contact)을 한다는 사실은 생후 2년이 지난 아이들의 자폐증상을 진단하는데 쓰이는 보편적인 방법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네이처(Nature)지에 발표된 한 연구결과는 만 2세 이상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행해지던 이러한 진단법이 생후 2개월된 어린 아기에게까지 적용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110명의 아기들을 대상으로 행해진 실험에서 존스(Jones)와 클린(Klin)은 두 개의 실험군을 설정했습니다. 첫 번재 실험군은 형제 자매 중에 장애가 있어 자폐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진단되는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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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8일
1959년 소련의 위성 루나 3호가 최초로 달의 뒷면 사진을 찍어 왔을 때, 사람들은 달의 뒷면이 앞면과 달리 매우 작은 수많은 크레이터들로 뒤덮여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 후 50년 동안 왜 달은 두 표면은 이렇게 다른 모습을 띄고 있는지에 대해 많은 이론들이 제시되었습니다. 어떤 학자들은 더 큰 분화구가 생긴 이유를 더 큰 소행성이 충돌했기 때문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한 연구는 태양계가 처음 만들어지던 시기 달의 표면은 버터와 같이 따듯하고 부드러웠음을 보였으며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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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7일
탁아소에서는 하루 종일 독일어를 듣지만, 집에서는 부모로부터 영어와 덴마크어를 듣는 생후 18개월 아이는 말을 어떻게 배울까요? 초반에는 쉽지가 않습니다. 세 언어가 비슷하기 때문에 더욱 헷갈리죠. 하지만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말이 조금 늦다고 해도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이중, 삼중 언어 환경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은 어릴 때 비슷한 문제를 겪습니다. 한 문장 안에 여러 언어를 섞어쓰기도 하고, 한 언어의 용법을 다른 언어에 적용해 어색한 말을 쓰기도 합니다. 하지만 서너 살이 되면 언어를 분리하게 되고, 이후에는 다중언어 구사의 장점이 단점을 덮고도 남습니다. 이전에는 조기 외국어 교육이 아이에게 좋지 않다고 믿는 부모들이 많았습니다. 모국어 발달을 방해한다고 믿었기 때문이죠. 실제로 두 개 언어를 구사하면 각 언어의 어휘력이 부족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기는 하지만, 반대의 결과가 나타난 연구도 있습니다. 결국 어휘력이란 구사하는 언어 개수에 따라 달라진다기보다는 교육, 사회경제적 지위, 개인의 읽기 및 쓰기 습관에 달려있다는 것이죠. 그에 비해 이중언어 환경의 장점은 두드러집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생후 7개월부터 이중언어 환경의 아이들은 복잡한 일을 계획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에서 한 가지 언어만을 구사하는 또래 아이들보다 앞서기 시작합니다. 두 개 이상 언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이러한 능력이 발달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사회경제적 요인을 염두에 두고 연구를 했더니 저소득 이중언어 가정의 아이들도 같은 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두 개 언어를 구사하면 노년에 알츠하이머에 걸릴 확률도 줄어듭니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자녀를 외국어 학원에 보내야 할까요? 그건 아닙니다. 이중언어 환경이란 태어날 때부터 주어져야 효과가 가장 큽니다. 그러니까 집에 서로 다른 모국어 구사자가 있는 환경이어야 한다는 것이죠. 만일 부모 중 한 사람이 영어를 쓰고 나머지 한 사람이 영어와 다른 언어 A를 구사하는 경우, 두 언어를 쓰는 쪽이 엄격하게 영어 사용을 자제하지 않으면 아이는 A언어를 제대로 배울 수 없습니다. 많은 이중언어 가정에서 “한 부모 한 언어” 원칙을 고수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언어 습득에 있어 일관성은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합니다. 다른 학설도 있습니다. “필요”라는 것이 이중언어 습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주장입니다. 학교건, 집이건, 할머니 댁이건, 특정 언어를 구사하지 않으면 전혀 말이 통하지 않는 환경이 있어야 그 언어를 습득하게 된다는 것인데요, 아이들은 두 개 언어가 모두 통하니 하나는 필요 없다고 판단하면 재빨리 그 한 가지를 버리기 때문이죠. 즉 학교에서는 영어만 쓰는데 집에서는 영어와 독일어가 모두 통하면 독일어는 버릴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집에서 쓰는 언어와 밖에서 쓰는 언어를 확실하게 구별하는 것도 아이에게 두 개 언어를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인데, 그렇게 하려면 부모가 모두 두 개 언어를 일정한 수준 이상으로 구사해야 하겠죠. 물론 태생적으로 이중언어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없다 해도 아이들에게 외국어를 가르치는 것은 의미있는 일입니다. 어릴수록 외국어 습득도 빠르다고 하니까요. 그래서 노르웨이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 때 부터 영어 수업이 있고, 덴마크도 곧 1학년 영어 수업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프랑스어나 스페인어와는 달리 덴마크어나 노르웨이어는 아주 작은 언어이기 때문에 이 나라 사람들은 외국어 능력이 미래 경쟁력에 필수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필요”에 의한 습득이 따로 없죠. (Economist)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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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7일
경제 활동의 결과로 창출되는 가치와 부(富)를 크게 노동과 자본이 나눠갖는다고 가정했을 때 이 비율은 이론적으로 어디에서나 크게 다르지 않다고 여겨져 왔습니다. 실제로 1980년대까지는 이 비율이 대체로 크게 요동치지 않았기 때문에 경제의 성장은 노동자들의 생산력 증대에 달려있다는 가정이 들어맞았습니다. 하지만 1980년대 이후로 노동의 몫은 점점 줄어들었고, 반대로 자본의 몫은 늘어났습니다. 이는 특정 경제권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공히 일어난 현상입니다. 이로 인한 여파는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국민소득이 다수의 노동자들이 아니라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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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7일
빌 게이츠는 기술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신념을 공유하는 최근 실리콘밸리의 젊은 억만장자들과는 다릅니다. 얼마전 마크 주커버그는 인터넷에 접근할 수 없는 전세계 5십억 인구에게 인터넷을 보급하려는 페이스북의 계획을 “우리 시대 최고의 과제”라 명명했죠. 그러나 빌 게이츠는 인터넷 보급과 말라리아 백신 보급 중 어느게 더 중요하냐는 질문에 콧방귀를 뀌고맙니다. “저야 당연히 IT 를 사랑하죠.” “그러나 인류의 삶의 질 개선에 대해 논하고 있다면, 유아 사망률이나 어린이 영양상태 문제부터 해결하는게 옳습니다.” 인터뷰 후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