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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23일
왜 우리는 아름다움을 갈망할까요? 왜 우리는 예술을 삶의 필수적인 요소로 느낄까요? 철학자와 예술가들은 오랬동안 이 질문들을 고민해 왔습니다. 최근 신경과학자들도 같은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름다움의 기원(The Aesthetic Brain)”은 우리 뇌가 어떻게 미술, 음악, 그리고 아름다운 대상들에 반응하는지를 다루는 신경미학(neuroaesthetics)에 관한 책입니다. 신경과학자인 채터지는 우리가 가진 아름다움에 대한 본능이 인간을 오늘날까지 지탱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예술은 인간이 아름다움과 지식을 추구해온 과정에서 나온 결과물입니다. 저자는 먼저 미적 경험이 우리 뇌에 어떻게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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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22일
시애틀에서는 최근 시의회 선거에서 사회대안당(Socialist Alternative Party) 소속 후보가 16년 간 자리를 지켜온 민주당 의원을 꺾고 최초로 승리하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경제학을 강의하는 41세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크샤마 사완트(Kshama Sawant)입니다. 제 3당의 당원 한 사람이 지방 의회에 진출한 것으로 미국의 공고한 양당 체제가 바뀔리는 만무하지만, 적어도 시애틀 시민들이 대안을 두려워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 드러난 셈입니다. 사완트는 사회당이 미국 주요도시의 시의회에 진출한 일이 “변화를 상징하는 하늘의 별과도 같은 사건”이라고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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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22일
지난해 여름 일어난 브라질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태국의 반정부 시위의 공통점이 있다면 시위에 참여하는 중추세력들에 ‘중산층(middle class)’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닌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엄격히 따져 얼마를 벌면 ‘중산층’에 속하는 걸까요? 국제노동기구(ILO)는 경제 상황이 각기 다른 국가별 정의 대신 전 세계 70억 지구촌 인구 안에서 중산층의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ILO 기준에 따르면 중산층은 하루 수입 4~13달러(5천 원 ~ 1만 5천 원)를 버는 사람입니다. 홑벌이를 하는 가장의 4인 가족을 상정하더라도 하루 수입 4만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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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22일
1895년, 뉴욕 주의회는 당시 매우 위험한 직업으로 분류된 제빵사들의 근로 조건을 개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시 제빵 공장은 매우 위험한 근무지로 여겨졌는데 그 이유는 밀가루가 미세 물질이라 공기중에 부유하게 되면 불이 붙을수 있고 그렇게 되면 공장 전체가 폭발하거나 화염에 휩싸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따라서 뉴욕시는 “제과점 법(The Bakeshop Act)”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안에는 최저 임금(minimum wage)에 관한 조항은 없었지만 노동자들의 최대 근무 시간을 제한하고, 제빵 공장이 법이 정한 수준 이상의 청결 상태를 유지해야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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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22일
투자자들은 수익률이 높은 이머징 마켓(신흥시장)의 주식을 좋아하나 매입할 수 있는 주식이 많지 않습니다. 특히 정부가 지분을 들고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선진시장 바깥에 투자할 수 있는 시장은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아래 지도는 선진국 외 이머징 마켓의 시장 규모가 얼마나 작은지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국가별로 MSCI 지수에 올라와 (85% 정도가 포함됩니다) 시장에서 자유롭게 거래되는 주식의 총액을 서구기업의 주가 총액과 비교해보았습니다. 인도 주식시장의 규모는 2360억 달러로 기업 네슬레(Nestle) 와 비슷합니다. 이집트는 80억 달러인 버거킹에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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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22일
미시간 대학의 마이클 시박(Michael Sivak)은 얼마전 미국 내 비행기 여행이 차량 여행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동일한 인원이 같은 거리를 이동할 때 비행기 여행보다 차량 여행이 더 적은 에너지를 소모할 것이란 그 동안의 통념을 뒤집는 결과입니다. Image from Michael Sivak, University of Michigan 시박이 제시한 자료(그래프 참조)에 따르면, 지난 40여년간 단위 인원당 자동차 여행의 에너지 효율보다 비행기 여행의 에너지 효율이 현격하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70년만 하더라도 2배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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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22일
깍지벌레(scale insects)는 식물에 붙어 수액을 빨아먹고 사는 매우 작은 크기의 벌레입니다. 깍지벌레는 거의 모든 나무의 잎사귀 아래에 붙어 있습니다. 깍지벌레는 나무에게는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는 매우 위험한 존재이지만 인간에게는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적어도 지난해, 한 연구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그렇게 생각되고 있었습니다. 그 연구는 물푸레나무(ash tree)와 깍지벌레의 한 종류인 호리비단벌레(emerals ash borer)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물푸레나무는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흔한 나무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2002년 아시아의 호리비단벌레가 미시건 주에 나타났고, 이들은 미시건 주에서만 수천만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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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21일
-이스라엘의 단편소설 작가 Etgar Keret가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글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나치(Nazi)”라는 단어는 가장 모욕적인 욕설입니다. 경찰이든 군인이든 선출직 공무원이든 호전적이고 타인을 괴롭히는 사람들을 지칭할 때 주로 쓰이는 말이죠. 홀로코스트 생존자의 후손인 나에게는 분명 불편한 단어입니다. 이스라엘 국회는 지난 주, 부적절한 상황에서 “나치”라는 단어를 쓰는 일을 금지하는 법안을 예비 승인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에서도 많은 사람들은 이 법안이 유치하고 바보같다고 생각합니다. 파시즘적이고 비민주적인 법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죠. 지금의 이스라엘과 똑같은 평행우주의 이스라엘을 상상해봅시다. 맑은 날씨와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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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21일
UN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가 오는 4월 발표할 예정인 보고서 초안 내용을 영국 일간지 가디언(Guardian)이 입수해 보도했습니다. IPCC는 세 번째로 발간하는 보고서에서 선진국 소비자들의 상품에 대한 수요가 중국을 비롯해 세계의 공장으로 떠오른 개발도상국에서의 생산을 지속적으로 부추기면서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 배출을 위탁한 셈이 됐다는 내용을 데이터와 함께 지적했습니다. 21세기 첫 10년 동안 지난 20세기의 마지막 30년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두 배나 빠르게 늘어났습니다. 가장 큰 요인은 중국과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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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21일
아래기사는 이코노미스트의 테크 스타트업 관련 스페셜리포트 중 ‘스타트업의 속도’관련기사입니다. (관련 뉴스페퍼민트 기사 보기) “우리는 사무실에 서버까지 있었다니깐요.” 1999년에 고객 리뷰를 보여주는 웹싸이트 Epinions 를 창업했던 나발 라비칸트씨가 웃습니다. 벤처캐피탈에서 8천만 달러를 유치하고, 썬마이크로 시스템즈의 컴퓨터를 구매하고,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사용 계약을 맺고, 8명의 프로그래머를 채용하여 첫 상품을 내놓는 데까지 무려 반년이 걸렸습니다. 그에 비해 그가 최근 창업한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시켜주는 소셜네트워크 Angelist 는 너무나 쉽게 모든 과정을 끝냈습니다. 창업가의 수중에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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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21일
인터넷은 자기도취자들에게는 아주 매력적인 근거지입니다. 현실세계에서의 자신의 모습보다 훨씬 더 매력적인 이미지와 글귀들로 자신을 포장하여 타인으로부터 현실에서는 불가능할 법한 많은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도취자들은 인터넷이 제공해주는 익명성과 대중들과의 편리한 연결고리, 편집가능한 표현방식 등을 통해 자신이 바라는 새로운 자아를 입맛에 맞게 가공하고 SNS공간을 통해 이를 대중이나 지인들에게 홍보합니다. 1987년 심리학자 헤이젤 마커스(Hazel Markus)와 파울라 누리우스(Paula Nurius)는 인간에게는 두개의 자아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 자아(now self)”와 “가능 자아(possible self)”가 바로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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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21일
60년대, 북미항공(North American Aviation)사는 아폴로 계획을 위해 36개의 우주선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중 19개만이 실제로 발사되었습니다. 나머지는 제작이 중단되었거나, 특정한 목적의 테스트에 사용되었습니다. 우주선 007호의 목적은 지구로 귀환한 우주선이 바다에 떨어진 후, 특히 구조가 지연될때의 상황을 테스트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우주선 007호는 실제 우주선과 동일하게 제작되었고 동일한 기능들 곧, 출입구, 통신, 전원, 환기, 그리고 다른 생존을 위한 기능들을 모두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연 테스트를 위해 세 명의 우주인은 우주선 007호에 탑승한 상태로 바다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