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3월 28일
    선글라스 착용이 비도덕적 행동을 유발한다?

    선글라스 착용이 도덕적 행동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눈빛과 표정을 가림으로써 생기는 익명성이 비도덕적인 행위를 할 때 생기는 자의식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어, 선글라스 착용자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덜 윤리적인 행동을 하는 것으로 밝혀진 것입니다. 2010년, 토론토 대학의 연구팀은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 학술지에 선글라스 착용이 타인과 재화를 나누는 행위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편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연구를 주도한 첸보종(Chen-Bo Zhong) 박사는 약 80명의 피실험자들 중 절반에게만 선글라스를 착용하도록 한 뒤, 더 보기

  • 2014년 3월 28일
    감염된 사랑: 귀뚜라미의 경우

    다른 많은 곤충들처럼 귀뚜라미도 세레나데(courtship song)를 통해 짝을 유인하고 사랑을 시작합니다. 이달 5일 “실험생물학(Journal of Experimental Biology)지”에는 수컷 귀뚜라미로 하여금 이런 구혼행위를 더 빨리 시작하게 만드는 사랑의(aphrodisiac) 바이러스가 보고되었습니다. 캐나다 댈하우지(Dalhousie) 대학의 연구진은 수컷 귀뚜라미와 암컷 귀뚜라미를 두고 수컷 귀뚜라미가 구혼행위를 시작하는 시간을 측정했습니다. 그리고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귀뚜라미가 건강한 귀뚜라미에 비해 두 배 이상 빨리 노래를 시작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일반적인 귀뚜라미의 질병들은 귀뚜라미의 양육 능력이나 생존 능력을 약화시켜 잠재적으로 더 보기

  • 2014년 3월 27일
    영국 교도소의 책 금지 조치에 반대하는 작가들

    영국 법무부가 수감자들에게 책 보내는 것을 금지한데 대하 유명 작가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법무부는 지난 11월, 교도소 내 인센티브 정책의 일환으로 수감자들이 외부에서 편지와 카드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모범적인 생활 태도를 보이는 수감자들에 한해 도서 구입을 단계적으로 허용하는 정책을 도입한 바 있습니다. 공동 성명한 서한에서 80명의 작가들은 교도소가 바른 행위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할 필요성이 있는 공간이지만, 독서와 책을 미끼로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들은 인터넷도, 제대로 된 도서관 시설도 더 보기

  • 2014년 3월 27일
    세계에서 가장 자연재해 위험이 높은 지역 10곳

    자연재해의 위험에 가장 심하게 노출돼 있는 도시는 어디일까요? 인명피해 뿐 아니라 재산피해까지 고려하면 보험회사들에게 이 문제는 허투루 넘길 수 없는 중대 사안입니다. 한 재보험회사가 전 세계 주요도시 616곳을 대상으로 지진, 허리케인, 태풍, 폭풍해일, 지진해일 등 갖은 자연재해의 위험도를 측정했습니다. 특정 도시보다도 자연재해가 발생할 위험이 높은 지역과 그 지역 내에 있는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순위를 매겼습니다. (보고서 원문) 10. 테헤란 (이란) 많은 사람들이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하는 산 안드레아스 단층이 가장 위험한 지진 더 보기

  • 2014년 3월 27일
    2013 뉴스 미디어 동향 보고서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가 2013년 미국인들의 뉴스 미디어 동향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다음은 주요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A. 시청자/구독자 1. 케이블 TV: 2013년에 케이블 TV 채널의 시청자 수는 전반적으로 모두 감소했습니다. 3대 케이블 채널 CNN, 폭스 뉴스, 그리고 MSNBC를 합친 주요 뉴스 시간대의 시청자 수는 11%가 감소해 3백만명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3대 케이블 채널 중 가장 시청률이 크게 감소한 채널은 MSNBC로 24%가 감소했습니다. CNN의 경우는 지난해 더 보기

  • 2014년 3월 27일
    짐 로저스(Jim Rogers), “북한에 모든 재산을 투자하겠다.”

    미국에서 손꼽히는 투자 전문가 짐 로저스(Jim Rogers)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허락된다면, 나의 모든 재산을 북한에 투자하겠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유망한 차기 투자처가 어디인가라는 언론의 질문에 정답은 북한이라는 답변을 내놓은 것입니다. 로저스가 얘기하는 투자처로서 북한의 매력은 크게 두 가지 입니다. 첫째는, 북한이 선발자의 이점(First Mover Advantage)을 누릴 수 있는 세계에서 몇 남지 않은 개발 예상지라는 사실입니다. 남한과 견줄만한 지리적 장점과 방대한 규모의 광물자원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여전히 중국과 러시아와의 부분적 더 보기

  • 2014년 3월 27일
    미국의 산업혁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08년 주택금융시장으로부터 촉발된 금융 위기 이후 바닥을 친 미국 경제는 최근 들어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미국 경제 활황 시대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온 중위층(Median)이 2013년에 벌어들인 소득이 1989년과 비교할 때 오히려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중산층의 소비력 감소로 인해 미국 경제의 기초 모멘텀이 소진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얼마전, 노스웨스턴 대학(Northwestern University)의 경제학자 로버트 고든(Robert Gordon)이 밝힌 미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은 이러한 의구심에 불을 더 보기

  • 2014년 3월 27일
    착시에 대한 연구

    인간은 다양한 종류의 착시(visual illusions)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착시에 대한 연구는 아직 충분하지 못합니다. 착시란 우리의 지각(perception)과 현실(reality)이 일치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심리학자들과 신경과학자들은 착시를 통해 인간의 감각이 해석되는 방식이나 마음의 작동방식, 그리고 인간이 가진 인식의 한계를 연구합니다. 착시는 물체의 크기, 움직임, 색깔, 밝기, 입체의 형태 등 수 많은 요소에 영향을 줍니다. 예술가, 건축가들은 이미 수 천년동안 착시를 이용해 왔습니다. 예를 들어, 고대 그리스의 건축가들은 건물의 기둥을 만들때, 지붕쪽의 더 보기

  • 2014년 3월 26일
    이코노미스트 기자들이 알려주는 글쓰기 팁

    본지에서는 기자들이 기사를 작성하고 편집할 때 활용하는 글쓰기 교본을 공유하기 위해 스타일가이드 트위터 계정(@econstyleguide)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본 계정 출범 1주년을 기념해 리트윗 횟수 기준, 가장 인기 있었던 트윗 1위부터 25위까지를 뽑아 봤습니다. (한국어로도 의미가 있을만한 트윗들 위주로 추렸습니다. 나머지는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역주)   1. 기자들은 “혜성처럼 떠오른 XX(meteoric rise)”라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 사실 혜성은 지구를 향해서 떨어지지 올라가지 않는다. 2. “전략적인(strategic)”이라는 형용사는 대부분의 경우 필자가 그럴만한 가치가 없는 더 보기

  • 2014년 3월 26일
    “1/3이 허수라고?” 온라인 광고의 위기

    각 기업의 마케팅에 있어 온라인 광고시장은 이제 절대 소홀히 여길 수 없는 중요한 분야가 됐습니다. 엄청난 속도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디지털 광고시장은 올해도 지난해보다 17% 늘어나 5백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전체 광고시장의 28%에 해당하는 액수로 5년 전 16%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그런데 최근 온라인 광고시장을 송두리째 흔들 수 있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온라인 광고를 통해 사이트에 유입되거나 광고한 상품, 서비스를 클릭한 고객 숫자의 36%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더 보기

  • 2014년 3월 26일
    사람들이 트위터를 그만두는 이유

    월스트리트와 실리콘 밸리는 최근 트위터 사용자 증가세가 주춤하는 것과 현재 사용자들이 트위터를 사용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번주에 도이치 뱅크(Deutsche Bank)는 1,100명을 대상으로 한 트위터 사용에 관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아래 차트가 설명해 주듯이 사람들이 트위터를 그만 두는 요인은 어떤 계정을 팔로우해야 하는지 잘 찾지 못하는 것과 자기 자신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대로 찾지 못하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트위터에 넘쳐나는 정보를 고려했을 때 도이치 뱅크는 이는 트위터의 컨텐츠 문제라기보다 필요한 정보를 더 보기

  • 2014년 3월 26일
    샌프란시스코가 ‘새로운 뉴욕’ 이 아닌 이유

    요즘 미국에서 가장 핫한 도시인 샌프란시스코에는 여러가지 별명이 붙습니다. 처음에는 샌프란시스코는 새로운 할리우드라고 했죠. 마크 주커버그는 인기스타나 다름없고 테크는 엔터테인먼트 산업과도 연계가 있으니까요. 그 다음에는 새로운 ‘1920년대 파리’라고 했습니다. 그무렵 파리는 예술의 황금기로 모든 종류의 창작물이 꽃을 피웠죠. 헤밍웨이와 피츠제럴드가 글을 쓰는 동안 샌프란시스코의 청년들은 맥북을 열고 메세징 앱을 만듭니다. 그다음에는 새로운 워싱턴DC 라는 말도 있었습니다. 테크의 영향력이 정치적 영향력과 비슷하게 커졌거든요. 그리고 ‘새로운 뉴욕’이란 말이 나옵니다. 돈 잘버는 뱅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