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3월 4일
    온라인 공개 강좌 (MOOC)는 고등 교육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대학은 11세기에 영국 옥스포드나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학생들이 대학 교육을 받기 위해 모인 시절에 비해 크게 변화하지 않았습니다. 최근까지만 해도 학생들의 교수님들의 강의를 듣기 위해서 강의실에 모여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이러한 제약이 사라졌고 고등교육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온라인 교육은 다양한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위키피디아는 아주 자세한 설명을 제공합니다. 유투브는 달걀을 어떻게 삶을 것인가부터 우주론에 대한 강의까지 제공합니다. 많은 대학에서 온라인 강좌는 강의실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많은 더 보기

  • 2014년 3월 4일
    페이스북, 이메일 없이 독자적인 메시징 시스템 구축?

    페이스북은 지난 월요일 @facebook.com으로 끝나는 이메일 서비스를 닫는다고 발표했습니다. 대신 190억 달러를 주고 인수한 왓츠앱(WhatApp)을 통해 모바일 메시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지요. “왓츠앱은 제가 본 모바일 앱 중에서 가장 소비자충성도가 높은 상품입니다. 굉장해요. ” 왓츠앱이 몇달내로 계획대로 전화기능까지 추가한다면 수억명 유져에게 더욱 강력한 앱이 될 것입니다. 페이스북은 이메일서비스를 닫고 시가 총액의 10%를 투자해 모바일 메시지와 전화 플랫폼을 얻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이죠. 그러나 이메일 서비스 없이 커뮤니케이션을 장악하는 게 가능할까요? 이메일은 소셜네트워크, 더 보기

  • 2014년 3월 4일
    밀레니엄 세대(Millennials)와 친환경 자동차 시대의 도래

    자동차는 미국의 상징입니다. 픽업 트럭을 몰고 전원을 달리는 풍경은 미국영화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장면들 중 하나이죠. 미국 경제의 활황을 등에 업고 자란 베이비부머 세대의 꿈은 성공하여 페라리나 포르쉐와 같은 프리미엄 스포츠카를 소유하는 일이었습니다. 아메리칸 드림은 이민자들에게만 해당되는 말은 아니었습니다. 미국인들에게 자동차는 생활의 필수품이자 아메리칸 드림 그 자체였으니까요. 하지만, 흔히 밀레니엄 세대라고 불리는 1977년에서 1990년대 사이 미국에서 태어난 젊은 세대는 베이비부머 세대만큼 차량을 소유하는 일에 열광적이지 않습니다. 이들 세대는 자동차에 더 보기

  • 2014년 3월 4일
    시각 장애인들은 어떤 꿈을 꾸나

    비록 우리가 인식하고 있건, 그렇지 못하건, 꿈은 우리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꿈에서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때로 홀로 어떤 일에 집중하기도 합니다. 과거에 경험했던 일들을 다시 경험하기도 하고, 무언가에 쫓기기도 합니다. 보통 사람의 꿈은 대체로 시각과 청각의 자극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일상에서 받는 자극의 상당부분이 시각과 청각인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감각에 장애가 있는 이들은 어떤 꿈을 꿀까요? 그리고 그 꿈의 내용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더 보기

  • 2014년 3월 3일
    박근혜 정부 1년, 절반의 성공과 국내의 과제들

    취임 1년을 맞은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56% 가량으로, 취임 당시보다 높습니다. 임기 첫 1년 동안 지지율을 끌어올린 것은 한국에서 역대 그 어떤 대통령도 이루지 못한 성과입니다.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대중에게 어필한 것은 무엇보다도 박 대통령의 대북 정책입니다. 북한의 행동에 따라 당근과 채찍을 섞어 활용한 “신뢰외교(trustpolitik)”가 개성공단 정상화를 이끌어내고 이산가족 상봉을 성사시켰다고 평가받는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대북 정책 뿐 아니라 대외 정책 전반에서 성과를 과시했습니다. 미국, 중국과 정상회담을 했고, 더 보기

  • 2014년 3월 3일
    미국 민주당원들의 성향 차이, 2016 대선에 영향 미칠까?

    “열심히 일하면 돈 많이 벌고 잘 살 수 있다”는 말을 믿지 않는다, 환경보호에 예산을 지금보다 더 많이 써야 한다고 믿는다, 정부 부채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 안 한다, (민주당 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중도, 보수적인 성향의 당원들보다) 동성결혼, 낙태, 유연한 이민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미국이 군사력의 절대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세계 질서를 유지하는 역할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데 예산을 쓰는 게 훨씬 더 보기

  • 2014년 3월 3일
    불평등 v.s. 경제 성장

    성장과 분배 문제는 전 세계 모든 정부가 여전히 풀지 못한 숙제입니다. 경제 성장과 분배의 관계는 정말로 양립 불가능한 것일까요? 경제학자들은 어느 정도의 불평등은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금전적 보상이라는 당근 없이는 위험이 따르는 기업가 정신과 혁신을 추구하기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1975년 미국의 경제학자인 아서 오쿤(Arthur Okun)은 한 사회가 완벽한 평등과 완벽한 효율성을 동시에 가지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여전히 이와 비슷한 견해를 더 보기

  • 2014년 3월 3일
    (마크 안드레센) 뉴스 산업의 미래

    저는 뉴스 산업이 지금보다 10배, 100배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여기, 제가 왜 저널리즘 산업의 미래에 낙관적인지 몇 가지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먼저, 저널리즘은 변화했습니다. 저널리즘은 지난 몇 년간 급격하게 변했습니다. 오류를 바로잡는 과정을 예를 들어보죠. 이전에 신문을 출판할 때 영구한 기록으로 남을 신문 기사를 수정하는 건 꽤나 중대한 사안이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으로 기사를 내보내게 되면서 주류 언론도 한 번 내보낸 기사를 수십 번씩 수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긍정적으로도, 부정적으로도 볼 수 더 보기

  • 2014년 3월 3일
    중국, 1가구 1자녀 제도의 느슨한 적용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까?

    얼마전 1가구 1자녀 제도를 수정적용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발표 덕분으로, 중국의 많은 가구들이 합법적으로 2번째 자녀를 가지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이 수정안에 대한 중국인들의 반응은 시큰둥하기만 합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생활비와 육아비용으로 인해 2번째 자녀를 갖는 것이 경제적으로 부담되기 때문입니다. 중국에서는 지난 30여년간 1가구 1자녀 제도를 엄격하게 시행해왔습니다. 경제 발전과 맞물려 인구가 감당할 수 없을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많은 사회적 문제들이 야기되자 인구 성장률을 조절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1가구 더 보기

  • 2014년 3월 3일
    상호부검협회(The Society of Mutual Autopsy)

    19세기 후반은 설익은 근대가 사회 전반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던 시기였습니다. 한 무리의 지성인들이 서로를 사후에 부검하기로 약속한 “상호부검협회(The Society of Mutual Autopsy)”도 당시 난립하던 협회중의 하나였습니다. 당시 부검은 인체의 신비에 접근하는 가장 확실한 방식이었습니다. 또한 한 인간의 지적, 정신적 특성이 육체, 특히 뇌의 형태와 구조에 영향을 받으리라는 생각 역시 유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부검의 문제점은 부검이 행해지는 사체가 주로 무덤에서 탈취된 가난한 이들이었거나 사형을 당한 범죄자였다는 사실입니다. 대체로 이들은 사망한 이후에야 더 보기

  • 2014년 2월 28일
    종교의 이름으로 고객을 거절할 자유를 허하라?

    현재 미국 애리조나를 비롯한 여러 주에서는 사업주들이 동성애자 등 자신의 종교적 신념에 위배되는 집단에게 서비스를 거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오바마의 건강보험개혁안에 따라 직원들의 피임 관련 비용을 지원해야 하는 것이 종교의 자유에 반한다며 헌법 소원을 낸 사업주들도 있죠. 이러한 움직임이 종교의 자유가 위협받고 있다는 공포에서 비롯된 것이든, 아니면 지독한 편견에서 비롯된 것이든 간에 그와 같은 정서가 눈에 띄게 확산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 공포가 정당하든, 정당하지 더 보기

  • 2014년 2월 28일
    왜 청소년들은 유명인들의 트위터 계정에 중독되는가?

    임상 심리학자이자 텍사스 주립대학 심리학과 교수인 매리온 언더우드(Marion Underwood) 박사는 자신의 15세 딸의 생일 파티에 초대된 딸의 친구들이 생일 파티 내내 스마트폰을 통해 유명인들의 트위터를 체크하는 것에서 손을 떼지 못하는 것을 관찰했습니다. 이 후 그녀는 왜 청소년들이 소셜 미디어에 더 쉽게 중독되는지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그녀는 청소년들이 자신들이 우상으로 여기는 유명인들(celebrity)의 트위터 계정에 왜 그리 중독되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간단한 검색만으로도 수천명의 청소년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를 향해 트위터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