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10월 6일
    게임 하나 안 만들고도 게임 산업의 절대 강자가 된 애플

    여전히 아이폰과 맥북을 팔아 버는 돈이 애플의 주요 수입원입니다. 그러나 사업 포트폴리오에 게임을 제작, 판매하는 사업이 없음에도 애플은 게임 업체들이 기록하는 매출의 상당 부분을 가져갑니다. 애플이 앱스토어라는 강력한 플랫폼을 통해 게임 산업을 좌우하는 가장 강력한 '게임 기업'이 된 과정을 월스트리트저널이 정리했습니다.
    더 보기

  • 2021년 9월 25일
    컴퓨터에 파일을 보관하는 방식과 세대 차이

    1990년대 말에 태어난 지금 대학교 신입생들은 컴퓨터 파일을 폴더별로 분류해 저장하고 보관하는 게 뭔지 잘 모릅니다. 그런 거 몰라도 디지털 세상에서 살아가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기 때문이죠. 이런 학생들을 가르쳐야 하는 대학 교수들은 당혹스러워 합니다. 반대로 학생들은 어느 폴더에 가서 어떤 파일을 열면 이번주 과제가 있다는 교수들의 설명을 당최 알아들을 수 없어서 어리둥절합니다. 이 차이를 어떻게 좁혀나가야 할까요?
    더 보기

  • 2021년 9월 24일
    ‘산업정책’의 귀환, 중국을 정조준해 산업정책을 꺼내 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Greg Ip) 미국은 오랫동안 정부 주도의 산업정책을 비효율의 전형이라며 비판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반도체, 배터리를 포함한 전략적 산업을 지원하는 수단으로 산업정책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무너지고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공화당인 트럼프 행정부와 민주당인 바이든 행정부를 막론하고 정부의 산업정책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미국 정부가 개입해 미국 산업을 육성하지 않으면 중국이 핵심적인 산업을 지배하게 될 것이라 우려합니다. 정책 전환의 배경과 전망을 설명한 월스트리트저널의 기사를 소개합니다.
    더 보기

  • 2021년 9월 17일
    팬데믹 이후 도시의 모습은 어떻게 바뀔까?

    이코노미스트 원문보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무너졌던 경제가 회복하는 양상은 국가별로, 지역별로, 또 산업이나 분야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재빨리 백신을 보급, 접종한 덕분에 경제도 덩달아 빠르게 정상 궤도에 진입한 나라가 있는가 하면, 여러 가지 이유로 백신 접종률이 좀처럼 오르지 않아 고생인 나라도 많습니다. 팬데믹 상황에서, 또 팬데믹 이후 수요가 몰리는 분야도 있고, 반대로 수요가 뚝 끊겨 존립 자체가 위협받는 업종도 있습니다. 그동안 잘 눈에 띄지 않았던 또 한 가지 차이가 점점 더 더 보기

  • 2021년 9월 16일
    포스트 팬데믹 시대, 일터에서의 성별간 격차가 커질 수도 있다?

    BBC 원문보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재택근무가 일반화되었다가 또 폐쇄됐던 일터가 다시 열리면서 많은 변화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어떤 변화는 다시 적응하면 그만인 것들이지만, 일터의 구성이 근본적으로 달라질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옵니다. 회사가 재택근무를 어느 정도 허용하는 유연 근무제를 시행하게 되면, 여성과 남성의 선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300명을 대상으로 한 영국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녀를 둔 여성의 69%는 팬데믹이 끝나도 일주일에 최소 1회는 재택근무를 하고 싶다고 응답했습니다. 반면, 같은 답을 한 더 보기

  • 2021년 9월 11일
    인간은 불확실성을 두려워한다

    (Elemental, Markham heid) 원문 보기 1927년 공포 소설의 아버지 H.P. 러브크래프트는 이렇게 썼습니다. “인간의 가장 오래되고 강력한 감정은 두려움이다. 그리고 가장 오래되고 강력한 두려움은 미지의 것에 대한 두려움이다.” 러브크래프트는 인간의 뇌가 불확실한 것에 대해 특별히 취약하다는 점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는 이후 이어진 수십 년 동안의 심리학 연구에서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불확실한 것을 견디지 못하는 성격은 여러 불안증 증상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가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공황 발작을 유발하는 “파국적 해석(catastrophic interpretations)”의 원인이 된다는 더 보기

  • 2021년 9월 7일
    10년 넘게 말 못 하던 환자, 뇌와 컴퓨터를 연결해 말하기에 성공하다

    말하는 능력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캠퍼스의 연구진은 사람의 뇌에 전극을 부착해 뇌 신호를 컴퓨터 화면에 표현하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15년 전부터 말을 못 하게 된 참가자의 두뇌 활동을 컴퓨터에 기록해 이 남성이 말하려는 단어의 47%를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었습니다. 단어 자동 교정 기능과 비슷한 알고리듬을 활용하면 정확도가 76%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번 연구에 자금을 지원한 페이스북은 모자나 옷과 같은 웨어러블 기기로 우리의 생각을 화면에 표현하는 최종 목표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과연 텔레파시의 꿈이 이뤄질까요? 월스트리트저널의 기사를 소개합니다.
    더 보기

  • 2021년 8월 31일
    센서스 결과와 선거구 재획정

    워싱턴포스트 멍키케이지 / Rowan McGarry-Williams, Noah Kim, Deanna Han, Sarah Sadhwani 원문보기   지난 12일, 미국 인구총조사국(U.S. Census Bureau)이 2020년 센서스 최종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용자가 궁금한 데이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해설이 포함된 버전은 9월 30일에 발표됩니다.) 이번 센서스는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조사 과정에서 적잖은 차질을 빚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막판에 조사 기한을 급히 바꾸거나 예산 지원을 끊었고, 불법 이민자를 조사에서 배제하려 하는 등 방해한 탓에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예년보다 4개월 더 보기

  • 2021년 8월 30일
    내수용 감각(interoception): 행복감을 주는 숨겨진 감각

    (가디언, David Robson) 원문 보기   편한 자세로 앉아 눈을 감고 심장이 뛰는 것을 느껴봅시다. 손으로 맥을 짚지 않고도 심장의 움직임이 느껴지나요? 아니면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나요? 이 간단한 테스트는 뇌가 내부 장기의 신호로부터 신체 상태를 파악하는 능력을 말하는 “내수용 감각(interoception)” 능력을 확인하는 테스트입니다. 내수용 감각은 시각, 청각, 미각, 촉각, 후각과 같은 “외향적” 감각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지만, 한 사람의 기분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감각입니다. 과학자들은 내수용 감각이 우리의 우울증이나 더 보기

  • 2021년 8월 25일
    탄핵이 연례 행사가 되지 않으려면

    (워싱턴포스트, Paul Kane) 원문보기   어쩌면 지금 미국은 쉼 없이 이어지는, 끝나지 않을 탄핵의 굴레에 빠져들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공화당은 취임한 지 일곱 달이 지난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 자격이 없다며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일어난 극심한 혼란이 이유였습니다. 미군과 미국 외교관, 민간인이 아프가니스탄을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도록 상황을 관리하지 못한 책임을 묻기로 한 겁니다. 린지 그레이엄(공화, 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20일 폭스뉴스에 출연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약 미국인이 한 명이라도 (아프가니스탄을) 무사히 더 보기

  • 2021년 8월 24일
    넥스트 테슬라로 가는 길

    (이코노미스트) 제2의 일론 머스크가 되려는 사람들이 넘쳐납니다. 과연 누가 넥스트 테슬라가 될 수 있을까요? 최근 전기차 스타트업 붐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전기차 기업인 아이웨이즈(Aiways), 리오토(Li Auto), 니오(Nio), WM 모터(WM Motor), 샤오펑(Xpeng)은 이미 수천 대의 전기차 양산에 돌입했습니다. 미국의 카누(Canoo), 피스커(Fisker), 로드스타운(Lordstown), 루시드(Lucid), 리비안(Rivian)을 비롯한 미국의 전기차 기업도 곧 대량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폭스바겐, GM, 포드 등 기존 자동차 업계의 강자들도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테크 업계의 거인인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인 아이카(iCar)를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파다합니다. 과연 테슬라를 뒤따를 전기차 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이코노미스트의 기사를 소개합니다.
    더 보기

  • 2021년 8월 20일
    뇌과학자들,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을 발견하다(2/2)

    “이런 현상은 예외적인 현상이 아니라 뇌가 가진 하나의 규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슈노버의 말입니다. “이제 이런 표류가 일어나지 않는 뇌의 영역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표류 현상에 관해서는 세 가지 F를 이야기해야 한다고 핑크는 말합니다. “얼마나 빠르게(Fast) 변하는지, 얼마나 멀리(Far) 이동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심각한지(bad) 입니다.” 냄새와 시각 정보에 대한 신경 세포의 반응이 계속 변한다면, 뇌는 도대체 어떻게 그 정보가 같은 대상을 보거나 냄새 맡은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까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