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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25일
연어 양식에서 가장 돈이 드는 과정은 연어를 핑크빛으로 만드는 사료(염료) 입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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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25일
지난 2010년, 전파 반대론자인 아서 퍼스튼버그는 자신의 이웃이 사용하는 휴대폰과 무선인터넷이 자신의 건강을 해쳤다고 주장하며 그녀를 고소했습니다. 2012년 원심은 퍼스튼버그의 주장을 기각했고 지난 달 있었던 항소심에서도 그는 패배했습니다. 과학적으로 명백한 어떤 사건의 진위를 밝히기 위해 법정은 수많은 불필요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한 것입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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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24일
우즈베키스탄, 토고, 수단에서는 조만간 선거가 치러질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흔히 권위주의 체제로 분류되는 국가들로, 이런 곳에서 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곳에서 치러지는 선거는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비민주적인 나라에 정당, 의회와 같은 민주적인 제도가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946년부터 2002년 사이 권위주의 정부에 대한 연구 결과, 이들 나라에서 지도자들은 독재를 지속하기 위해 민주주의적 제도들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냉전 종식 이후 권위주의 정권의 수명은 더 길어졌습니다. 1946년부터 1989년까지 권위주의 정권의 평균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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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24일
전 세계적으로 흡연율이 점차 떨어지고 있어 담배 회사들이 울상이란 이야기는 오래 전부터 있었습니다. 동시에 선진국에서는 흡연율이 떨어지지만, 담배 회사들이 공중 보건과 관련된 규제가 상대적으로 느슨한 개발도상국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여 담배 회사의 미래는 오히려 밝다는 이야기도 들렸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각 나라별 흡연율 변화 추이 보고서를 보면 두 번째 주장이 어느 정도 근거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지난 15년 사이 흡연율을 절반 이상 떨어뜨린 나라는 파나마였고, 반대로 흡연율이 네 배 가까이 늘어나 가장 증가폭이 큰 나라는 콩고 공화국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해당 조사에서 빠져 정확한 수치를 찾을 수 없었지만, 지난해 말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1999년 68%에서 2012년 45%까지 떨어졌고, 2013년 말 기준 19세 이상 성인 인구의 흡연율은 23%를 기록해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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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24일
뉴욕타임즈의 칼럼니스트 프랭크 브루니는 성공에서 대학 간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명문 대학 입학이 성공의 필요조건은 아니지만 엘리트 대학 입학이 성공의 확률을 높인다면 부모들이 이에 목숨거는 것은 매우 합리적인 행동입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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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24일
한국 여행객이나 한국 교포가 필리핀에서 총기 사건에 휘말려 사망했다는 뉴스가 종종 들려옵니다. 필리핀의 총기 범죄율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필리핀이 이렇게 된 데는 미국 식민지였던 역사적 배경이 있습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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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24일
지옥이라는 개념은 우리의 문화에 매우 깊게 새겨져 있습니다. 이 개념은 어떻게 들어오게 되었고 어떤 변화를 겪었을까요?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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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23일
의식(consciousness)을 담당하는 뇌의 특정 부위가 존재하느냐 아니냐 여부는 오랫동안 논란이 되어 왔습니다. 크리스토프 코흐와 같은 신경과학자의 경우 “의식의 신경상관물(neural correlate of consciousness, NCC)”이 존재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최근 밴더빌트에서 이루어진 연구는 의식경험이 일어날 때 전체 뇌의 활성화 정도를 확인했는데, 특정 부위의 활동이 두드러지는 대신 뇌내 네트워크의 전체적인 연결성이 더욱 견고해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뇌의 특정 부위만으로는 단일한 의식 경험을 완전히 대변할 수 없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결과입니다. 한편 의식경험이 지니는 질적인 측면은 뇌의 활성화 정도와 경험적 변화 간 상관만으로는 온전히 파악할 수 없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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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23일
눈부신 속도로 경제적 번영을 누리며 환골탈태하고 있는 시애틀의 이면에는 부의 불평등과 그로 인해 시민들이 점차 '타지에서 온 부자'와 '도시 밖으로 밀려나는 서민' 두 등급으로 나뉘어버리는 심각한 부작용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방 하나 딸린 아파트 한 채 월세가 400만 원에 육박합니다. 시애틀은 미국 전역에서 가장 진보적인 정치 성향을 띄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최저임금도 연방정부 기준의 두 배가 넘는 시간당 $15로 올렸죠. 이런 시 의회, 시 정부의 노력에 시민단체, 예술가들까지 힘을 보태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연방 정부의 의지 없이 지방 정부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당장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역진세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워싱턴 주 정부와의 협조부터 쉽지 않습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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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23일
실리콘밸리의 회사들이 투자를 유치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온라인 청원(petition) 회사인 change.org는 테크 업계의 거부들을 모아 한 벤처캐피탈 기업으로부터 투자 받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두었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 야후 공동 창업자 제리 양, 트위터 공동 창업자 에반 윌리엄스, 버진 그룹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이베이 창업자 피에르 오미댜르와 링크드인 공동창업자 리드 호프만에 이르기까지, 저명한 투자자 수십 명이 모여 2천5백만 달러(300억 원 상당)를 투자했습니다. “한 기관에서 투자를 받는 게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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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23일
3D 프린팅으로 알려진 적층 가공(additive manufacturing)기술이 이제는 항공기 엔진 부품을 제작하는 데에 사용될 날도 머지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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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23일
TED 발표를 앞 둔 알렉시스는 자신의 발표를 외우는 과정에서 암기가 주는 즐거움을 발견했습니다.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