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4월 3일
2015년 4월 5일  |  By:   |  100단어 기사  |  No Comment

페리스코프와 미어캣: 소셜미디어의 새로운 시대

호주의 비영리 언론인 컨버세이션은 29일, 트위터를 이용해 실시간 영상을 전송하는 페리스코프와 미어캣이 소셜미디어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물론 실시간 동영상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지난 8년간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를 해온 Ustream 은 소셜미디어와 결합되지 못했고 그 결과 확장성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반면 페리스코프는 트위터를 등에 업고 있습니다. 동영상은 아직 소셜미디어가 더 성장할 수 있는 영역으로 생각되고 있으며, 그런 면에서 트위터는 지금 구글과 페이스북을 한 발 앞 선 것입니다. 물론 실시간 동영상은 셀룰러 데이터 문제, 그리고 프라이버시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또한 중요한 정보보다 흥미 위주의 영상들이 더 네트웍을 지배하게 될 가능성 역시 있습니다.


지능은 우리 생각보다 유동적입니다

무엇이 지능을 결정할까요? 유전일까요, 아니면 환경일까요? 이는 과학사를 통틀어 가장 치열한 논쟁거리였습니다. 지난 3월 26일 패시픽 스탠다드의 기사는 환경에 한 표를 던집니다. 교육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두 건의 연구가 최근 출간되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펜실베니아 주립대의 데이비드 베이커 연구팀에 따르면 20세기에 접어들며 더 높아진 평균지능은 길어진 교육기간과 높아진 교육의 질 탓입니다. 학교 환경 뿐 아니라 가정 환경 역시 중요합니다. 버지니아 커먼웰스의 케네스 켄들러 연구팀은 스웨덴의 젊은 남성들 중 형제관계로 묶인 463쌍의 지능을 비교했습니다. 교육수준이 높은 가정에 입양된 경우, 본래의 생물학적 가정에서 길러진 형제보다 더 높은 지능지수를 기록했지만 그렇지 않았을 경우엔 도리어 지능지수가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과연 IS는 격퇴되고 있을까요

뉴스에서 연일 이슬람국가(IS)가 패전을 거듭한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이런 속도라면 곧 IS가 격퇴될 날이 머지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3월26일치 분석 기사에서 비록 IS가 후퇴를 거듭하고 있는 것이 맞지만 지나친 낙관은 금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슈피겔”은 최근 이라크 군이 티크리트를 탈환한 사실을 보도하면서 “티크리트를 탈환했다고 해서 IS의 종말이 시작된 것처럼 해석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IS는 아직도 상당한 군사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과거 사례를 보면 종종 전략적으로, 일시적으로 “똑똑한 후퇴”를 하곤 했다는 것입니다. 병력과 장비를 보존하고 시아파와 수니파의 갈등을 부추기기 위해 일부러 후퇴했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