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NewsPeppermint
  • 2024년 7월 23일. “구국의 결단” 바이든 그 이후… 절대 놓치면 안 되는 것들이 있다

    지난 21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을 100일 남짓 앞두고 현직 대통령으로서 재선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빠르게 민주당 내부의 지지를 모으며 대통령 후보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해리스가 바이든보다 잘해줄 거란 기대도 없지 않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8년 전만 해도 큰 주목을 받지 못하던 “마가(MAGA)”는 이제 엄연한 정치 사조가 됐습니다. 민주당이 “마가”를 뛰어넘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데이비드 브룩스가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더 보기

  • 2024년 7월 19일. 트럼프의 픽은 ‘리틀 트럼프’… 그가 그리는 더 큰 그림은

    공화당 전당대회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습니다. 잠시 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식으로 당의 후보 지명을 수락하고 연설할 예정입니다. 전당대회 첫 날에서야 공개된 트럼프의 러닝메이트는 초선 상원의원인 J.D. 밴스(오하이오)였습니다. 밴스 의원의 이력과 트럼프가 그를 선택한 이유를 분석한 칼럼을 번역하고, 추가로 트럼프가 그리는 큰그림은 무엇일지 짚어봤습니다. 전문 번역: 39살의 ‘흙수저 신인’이 트럼프의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이유는 해설: 트럼프의 픽은 ‘리틀 트럼프’… 그가 그리는 더 큰 그림은

  • 2024년 7월 16일. ‘조지 클루니, 너마저…’ 바이든의 속내가 어떻든 지금은 ‘트럼프의 시간’

    지난 토요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현장에서 총격을 받았지만 다행히 목숨을 건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미국 대선 구도는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트럼프의 승리가 따놓은 당상이나 다름없어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공화당은 현지시각 오늘(15일)부터 나흘간 전당대회를 엽니다. 전당대회 첫날 트럼프는 J.D. 밴스 상원의원(오하이오)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했습니다. 오늘 스프에 소개한 칼럼은 트럼프가 피습되기 전, 그러니까 민주당 내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출마를 만류하는 목소리가 한창 높아지던 때 배우 조지 클루니가 쓴 칼럼입니다. 끔찍한 참사가 될 뻔한 더 보기

  • 2024년 7월 7일. “마녀사냥에 복수” 다짐하는 그, 정말로 ‘제왕적 대통령’ 될까

    미국 대법원이 회기를 마치기 직전 잇달아 주요 판결을 내렸습니다. 그 가운데 눈에 띄는 것 하나가 대통령이 임기 중에 한 일에 대해 상당부분 형사상 기소할 수 없다는 면책특권을 인정한 판결입니다. 당장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결과를 뒤집으려 개입한 혐의와 폭도들이 의사당을 점거하도록 부추기거나 방조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에서 선거를 치를 예정인데요, 기소는 됐지만, 재판을 차일피일 미루던 미국 사법부가 이번 대법원판결로 트럼프는 물론이고, 미래의 대통령에게도 너무 큰 프리패스를 준 더 보기

  • 2024년 7월 3일. 만약 바이든이 후보 사퇴한다면? 이렇게 진행될 겁니다

    지난주 목요일 미국 대선 첫 TV 토론이 열렸습니다. 조 바이든과 도널드 트럼프는 이례적으로 전당대회도 열리기 전인 6월에 TV 토론을 갖기로 합의했죠. 결과는 민주당에는 재앙과도 같았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시종일관 말실수에 논리적으로 문장을 끝맺지 못하는 모습도 여러 차례 보이며, 81세의 고령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기는커녕 증폭시켰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도 서둘러 바이든을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왔고, 선거 때마다 민주당 지지를 표명해 온 언론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아예 사설로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더 보기

  • 2024년 6월 29일. “그렇게만 할 거면… 올림픽 왜 하니?” 배제와 포용, 답은 정해져 있다

    스포츠에서 같은 종목이라도 남자부와 여자부 경기를 따로 치르는 건 당연한 규정으로 여겨집니다. 그런데 성별을 손쉽게 구분할 수 있다는 통념이 적용되지 않는 소수의 사례에 해당하는 선수들을 여자부 대회에 출전하게 허용하는 것이 정당하냐를 두고 오랫동안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올림픽에서 성별 검사의 역사만 해도 1930년대로 거의 한 세기를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전문 번역: 올림픽 출전 선수의 ‘성별 검사’는 공정 경쟁을 위한 것? 이전부터 그렇게 해왔을까 해설: “그렇게만 할 거면… 올림픽 왜 하니?” 배제와 포용, 더 보기

  • 2024년 6월 26일. [뉴페@스프] 중국과 미국이 기술 협력한다? 이게 쉽지 않은 이유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싱가포르 난양공대의 이종혁 교수가 5월 4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중국은 최근 환경 기술 분야에서 눈부신 진전을 이루며 글로벌 무대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시진핑의 중국은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국제사회에서의 리더십 공백을 더 보기

  • 2024년 6월 25일. 흡연 이상으로 해로운 소셜미디어? “지금은 비상상황”… 여기에 공감하나요?

    소셜미디어와 정신건강의 관계는 오랫동안 논란의 중심에 선 소재였습니다. 소셜미디어 사용이 많아질수록 정신건강에 문제를 일으키는 이용자가 많이 보고됐지만, 소셜미디어 기업들은 인과관계는 발견되지 않은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해 왔죠. 특히 10대 여성 청소년들의 자살률이 높아진 미국에서는 중독을 일으키고 한껏 꾸민 다른 이의 삶과 비교를 통해 자기자신을 혐오하게 만드는 소셜미디어를 담배나 술처럼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오래전부터 나왔습니다. 미국 연방정부에서 국민건강 문제를 총괄하는 ‘국민의 의사’ 비벡 머시 의무총감이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주는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삽입하자는 더 보기

  • 2024년 6월 24일. “밖에서 편하게 사회생활하니까 애 키우는 게 고된 줄 모른다” 맞는 말일까?

    한국 사회의 저출생 문제를 진단할 때마다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 중 하나가 점점 더 심해지는 젠더 갈등입니다. 특히 육아를 ‘공평하게’ 또는 ‘합리적으로’ 분담하는 문제를 두고는 남녀 간에, 엄마와 아빠 사이에 이견을 좁히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은 문제처럼 보입니다. 어쨌든 통계로 드러나는 한국은 육아를 비롯한 가사 노동을 엄마와 아빠 사이에 공평하지 않게 나누어 지는, 주로 여성이 대부분 부담을 과중하게 홀로 지는 나라입니다. 아빠가 육아에 더 많이 참여하도록 설득하려면 “아빠 육아”가 자녀의 발달에도 좋고, 더 보기

  • 2024년 6월 18일. 일론 머스크의 관심 값이 64조 원… 인류의 희망을 거는 대가, 맞나요?

    테슬라 주주들이 창업자이자 CEO 일론 머스크에게 스톡 옵션으로 3억 주를 (할인된 가격에) 지급하는 전례를 찾기 힘든 대형 급여안을 승인했습니다. 첫 번째도 아니고 6년 전에 이미 한 번 승인했던 걸 법원이 무효로 하자 마치 법원에 시위라도 하듯 그대로 다시 승인한 겁니다. 테슬라의 주가에 따라 정확한 가치가 달라지겠지만, 460억 달러, 우리돈 64조 원에 이르는 전례 없는 급여입니다. 이번 급여안을 둘러싼 논란의 배경과 맥락을 분석했습니다. 전문 번역: ‘어그로꾼’이 된 머스크, 그의 급여 460억 더 보기

  • 2024년 6월 16일. ‘인구소멸’ 한국을 위해 할 수 있는 일

    이미 고령화 사회를 지나 초고령화 사회를 향해 빠르게 나아가는 한국 사회에서 나타나는 문제의 많은 부분을 풀 수 있는 열쇠는 나이 든 기성세대가 쥐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노화를 우아하게 수용하는 법에 관해 찰스 블로우가 쓴 글을 번역하고, 해설을 썼습니다. 기성세대가 세상이 바뀌었다는 걸 이해하고, 바뀐 세상에서 살아가야 할 다음 세대의 어려움을 함부로 재단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전문 번역: 눈가 주름이 지혜와 우아함의 대가라니! – 우아하게 노화를 수용한다는 것 해설: “라떼는 더 보기

  • 2024년 6월 11일. 미국이 자칫하면 ‘한국 꼴’ 될 수 있다고? 달갑지 않은 최신 ‘K-트렌드’

    한류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를 뜻하는 “K-시리즈”는 많은 이들에게 긍지를 안겨줬습니다. 그러나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저출생 문제와 그 원인의 하나로 꼽히는 젠더 규범을 둘러싼 갈등 문제에 있어서는 우리나라가 소위 “안 좋은 일로 세계에서 1등”을 달리고 있습니다. 미국의 젊은 세대도 연애도, 섹스도, 결혼도 덜한다는 통계가 꾸준히 나오는데, 이에 관한 우려를 담은 글에서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사례로 한국이 등장하곤 합니다. 닉 크리스토프의 칼럼을 번역하고, 해설을 썼습니다. 전문 번역: 결혼도, 섹스도 덜 하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