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상 압도적인 우위인데…’ 1년째 전쟁 중인 이스라엘의 속사정
지난 7일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테러 공격을 감행한 지 1주년이었습니다. 1년 넘게 계속되는 전쟁으로 가자지구에서는 4만 명 넘는 사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 가운데 적잖은 이들이 민간인으로 추정됩니다. 전쟁은 이스라엘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지 못합니다. 그런데도 왜 이스라엘은 건국 이래 가장 오래 이어지는 전쟁을 멈추기는커녕 전선을 확장하고 있는 걸까요? 팔레스타인과의 공존을 모색하는 자유주의 성향의 진보적인 세속주의 국민의 숫자가 팔레스타인에 더 적대적이고 보수적인 초정통파 유대교도 국민보다 상대적으로 줄어든 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정치인이 유권자의 변화에 맞춰 정책을 펴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지만, 정치적인 계산에 희생된 4만 명 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고사하고 자국민인 이스라엘 사람들, 아직 붙잡혀 있는 인질들의 안전까지 고려되지 못하는 상황이 된 것 같아 씁쓸합니다. 국제위기그룹의 이스라엘 선임연구원 마이라브 존제인이 이 상황을 날카롭게 지적한 칼럼을 썼습니다. 칼럼을 번역하고 네타냐후 총리의 부패 스캔들에서 시작된 지금의 위기를 짚어봤습니다.
전문 번역: “내 아들딸이 언제든 소모품이 될 수 있다… 갈림길에 선 이 나라”
해설: ‘전력상 압도적인 우위인데…’ 1년째 전쟁 중인 이스라엘의 속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