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4월 1일
2015년 4월 5일  |  By:   |  100단어 기사  |  No Comment

안락사에 대한 의사들의 생각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안락사는 인간이 사회에 대항해 스스로에 대해 어느 정도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가와 관련된 매우 까다로운 문제입니다. 특히, 안락사는 자살과 달리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만 한다는 점에서 더욱 논란이 되어 왔습니다. 같은 이유로 의사들은 이 조력자살을 반대해 왔습니다. 지난 달 30일 미국의 공영라디오 NPR은 내과의사였으나 이제 스스로 안락사를 선택해야 할 지 모르는 상황에 처한 댄 스완가드의 이야기를 방송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몇몇 주에서 안락사가 합법이 되었습니다. 의사들의 인식변화도 설문조사에 의하면 나타나고 있습니다. 스완가드는 단순한 생명연장을 위해 약물에 취한 상태로 죽기보다는 맑은 정신으로 가족들에게 둘러싸여 작별인사를 한 후 죽음을 선택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0대들의 성관계에 관대한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

진보적 비영리 미디어인 알터넷(Alternet)은 지난 달 19일 미국과 네덜란드의 10대들이 겪는 성문화의 차이에 대한 기사를 실었습니다. 이 기사는 메사추세츠 앰허스트 주립대의 사회학자 에미 샬레의 연구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그녀는 미국의 소녀들은 네덜란드의 소녀들보다 두 배 더 낙태를 하며 8배 더 아이를 낳는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차이가 미국의 금욕을 강조하는 성교육의 영향일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청소년에게도 피임약을 판매하는 네덜란드의 열린 자세도 하나의 원인일 수 있으며 “순결 운동”과 같은 미국의 종교적 문화 역시 미국의 청소년들에게 성에 대한 이중적인 자세를 가지게 만든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런 사례들은 청소년들을 어떻게 대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책] 케인즈의 일곱가지 삶

영국의 텔레그라프 지는 지난 달 10일 리차드 데이븐포트-하인즈의 신작인 케인즈 전기에 대한 서평을 실었습니다. 이 책은 경제학자로서의 케인즈가 아닌, 보다 다양한 관심사를 가지고 폭 넓은 삶을 살았던 케인즈를 다루고 있습니다. 캠브리지 킹즈 칼리지 시절 그는 “사도들(The Apostles)”이라는 비밀 토론 클럽의 멤버로 활약했습니다. 그는 전쟁에 반대했고 전쟁이 끝난 후 연합국이 독일에 터무니없는 배상금을 물릴 때 이를 반대하는 의견을 책으로 내기도 했습니다. 예술을 사랑했던 그는 드가의 작품들을 영국 국립미술관에 사왔으며 영국 로열발레단의 전신인 새들러스 웰스 발레단을 코번트 가든으로 데리고 오기도 했습니다. 자유시장에 대한 비판으로 유명한 그이지만 사실 그는 인류의 행복과 번영을 바랬으며 자본주의를 구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