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3월 30일
지난 3월 24일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는 STEM 분야, 즉 과학, 기술, 공학, 수학에 종사하는 여성 과학자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루었습니다. 흔히 이들 이공계 분야에 종사하는 여성의 수가 적은 이유를 제대로 된 관심이나 교육이 부족한 탓으로 돌리곤 합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성별에 따른 편견입니다. 500여 명에 이르는 여성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질적 연구 결과가 그 사실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야만 하는 문화, 남성성과 여성성 간 위태로운 외줄 타기, 가정을 가지고 아이를 기르는 여성이 맞닥뜨리는 유리 천장, 세대 간 갈등과 고립 등 무의식적으로 작동하는 편견은 여성 과학자가 커리어를 순조롭게 이어나가는 데 걸림돌이 됩니다.
메신저는 스마트폰에서 가장 성공적인 앱입니다. 28일 이코노미스트는 테크 업계에 벌어지고 있는 메신저 전쟁에 대한 기사를 실었습니다. 현재 점유율 상위 10위 안에 드는 메신저를 모두 더하면 30억에 가까운 계정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많은 사용자를 가진 왓츠앱의 경우 그 수는 7억에 달합니다. 페이스 북은 또한 지난 달 2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페이스북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자신의 메신저를 플랫폼처럼 바꾸어나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곧 위챗이나 카카오톡처럼 메신저 내에서 게임을 다운로드 받고, 호텔을 예약하고, 티켓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지요. 지금까지 플랫폼은 구글이나 애플처럼 스마트폰 OS 사업자의 역할이었습니다. 테크 전문가들은 1990년대 말 ‘브라우저 전쟁’이 떠오른다고 말합니다.
각성 효과가 있는 카페인이 포함된 커피는 오늘날 바쁜 직장인들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호식품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커피를 지나치게 많이 마실 경우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미국의 기업전문 미디어 앙트러프러너(Entrepreneur)는 지난 20일 커피를 많이 마셨을 때 생기는 다섯가지 단점을 소개했습니다. 첫째, 카페인은 12시간 이후에도 몸속에 1/4이 남아 있으며 이 때문에 수면에 방해가 됩니다. 둘째, 아침의 커피는 오후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금단증상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셋째, 카페인은 아드레날린을 유도해 성급한 결정을 내리게 만듭니다. 넷째, 카페인은 감정조절을 어렵게 해 동료와의 협력을 어렵게 만듭니다. 다섯째, 카페인을 매일 섭취할 경우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가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