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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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23일. [필진 칼럼] 침략국 러시아 제재에 동참한 빅테크 기업들
스타링크의 인터넷 서비스가 우크라이나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터미널이 우크라이나로 향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 혁신부 장관인 미하일로 페데로프(Mykhailo Fedorov)에게 답한 트윗입니다. 스타링크의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가 우크라이나에 연결된 것이죠. 인터넷망을 마비시켜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혼란을 유발하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를 점령했다는 가짜뉴스를 기정사실인 것처럼 퍼뜨려 전쟁을 조기에 끝내려던 푸틴의 계획을 무산시키는 데 역할을 한 장면입니다. 스타링크의 인터넷 서비스가 얼마나 기여했는지 더 보기 -
2022년 4월 4일. [필진 칼럼] 애플이 쏘아올린 ‘앱 추적 투명성’이라는 작은 공의 파괴력은 $100억
오늘은 먼저 페이스북이 지난해 말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신문에 냈던 전면 광고를 같이 보겠습니다. 이례적으로 애플의 정책을 공개적으로 신랄하게 비판해 많은 주목을 끌었던 광고라서 기억하시는 분들도 꽤 계실 겁니다. “전 세계 모든 영세 업체, 중소기업과 함께 애플에 맞서 싸우겠습니다.”라는 다소 비장한 제목의 광고에서 페이스북은 애플이 당시 기준으로 시행을 예고한 앱 추적 투명성 정책(ATT, App Tracking Transparency)이 특히 중소기업에 끔찍한 결과를 가져올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광고 내용을 옮겨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더 보기 -
2021년 10월 6일. 게임 하나 안 만들고도 게임 산업의 절대 강자가 된 애플
여전히 아이폰과 맥북을 팔아 버는 돈이 애플의 주요 수입원입니다. 그러나 사업 포트폴리오에 게임을 제작, 판매하는 사업이 없음에도 애플은 게임 업체들이 기록하는 매출의 상당 부분을 가져갑니다. 애플이 앱스토어라는 강력한 플랫폼을 통해 게임 산업을 좌우하는 가장 강력한 '게임 기업'이 된 과정을 월스트리트저널이 정리했습니다. 더 보기 -
2021년 7월 20일. 애플카, 그리고 우리가 알던 자동차 산업의 종언
(월스트리트저널, Christopher Mims) 오늘날 자동차가 바퀴 달린 스마트폰으로 진화하면서, 애플을 비롯한 테크 기업들이 5조 달러(5,730조 원)의 자동차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특히, 애플의 자동차 산업 진출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사용자 친화적인 소프트웨어와 고성능 반도체 설계 기술이 뛰어난 애플은 차량 운영체제를 개발해 자동차 제조업체와 협업하거나 아이폰처럼 자동차 생산을 위탁해 직접 애플카를 출시할 수도 있습니다. 과연 소문이 무성한 애플의 자동차 산업 진출은 현실이 될까요? 그리고 성공할 수 있을까요? 월스트리트저널의 정보기술 분야 칼럼니스트인 Christopher Mims의 기사를 소개합니다. 더 보기 -
2021년 3월 10일. 모든 것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꿈을 꾸는 구글
(프로토콜, Mike Murphy) 빅테크 기업은 온갖 엉뚱한 특허를 출원합니다. 비록 대다수는 소리소문없이 사라지지만, 그중 일부는 미래를 바꾸는 기술이 됩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최근 출시한 빅테크 기업들의 기발한 특허를 소개합니다. 구글은 노인층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센서를 부착한 재킷, 가방을 만드는 시도도 있었습니다. 다른 빅테크 기업도 기술 개발 경쟁에 한창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시각 장애인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보조 기기 특허를 출원했고, 페이스북은 VR 게임의 옷을 현실의 옷처럼 만들고 싶어 합니다. 프로토콜의 기사를 통해 미래를 엿보기 바랍니다. 더 보기 -
2020년 9월 8일. 애플, 구글, 아니면 페이스북일까요? 포트나이트의 소송은 그동안 과분한 사랑을 받아온 기업이 어디인지 알려줍니다.
애플과 게임 회사 에픽이 제대로 격돌했습니다. 에픽은 글로벌 인기 게임인 포트나이트에서 자체적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시도했고, 애플은 규정 위반을 들며 포트나이트 앱을 앱스토어에서 퇴출했습니다. 에픽은 이에 맞서 애플이 독점적 지위를 남용한다는 소송을 제기했죠. 과연 애플은 혁신의 선구자라는 명성을 지켜갈 수 있을까요? Play Labs의 창업자인 Rizwan Virk가 NBC News에 기고한 글을 소개합니다. 더 보기 -
2020년 9월 1일. 미국과 중국의 기술분쟁 사이에서 양자택일을 강요받는 기업들
미국이 틱톡과 위챗의 미국 내 서비스를 금지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기술 분쟁이 양국 간의 기술 단절로 이어진다면, 양국의 기술과 시장을 공유하는 기업들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중국 기업들은 미국의 원천기술과 부유한 시장을 포기해야 하고, 미국 기업들도 중국의 거대 기업들과의 거래, 세계 1위 인구 대국의 시장을 포기해야 합니다. 과연 양국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월스트리트저널에서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분석했습니다. 더 보기 -
2018년 7월 16일. 미국 의회, 애플과 구글에 “사용자 위치정보, 통화 내용 등 정보 수집 내역 공개하라”
* 이 글은 뉴스페퍼민트에 올여름 인턴으로 합류해주신 연수현 님이 선정, 번역한 기사입니다. 미국 하원 에너지통상위원회 소속 공화당 의원들이 지난 9일 애플과 구글에 공개서한을 보냈습니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위치를 얼마나 추적하고, 사람들의 통화 내용은 얼마나 엿듣는지 자세히 밝혀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번 서한은 정치권이 IT 거대기업의 일상적인 활동이 미국인들의 사생활을 얼마나 침해할 수 있는지에 관한 광범위한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전달됐습니다. 앞서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가 나온 의회 청문회 당시 몇몇 의원들은 페이스북을 비롯한 소셜미디어가 정기적으로 방대한 더 보기 -
2017년 9월 15일. 최고 기업의 건물 청소부를 통해 보는 불평등 (3/3)
2부 보기 변속기와 스테이플러 자동차 제조사가 자사 제품에 필요한 변속기를 조달할 때는 당연히 여러 업체로부터 입찰을 받아 가장 싼 가격을 써낸 업체의 제품을 사는 식으로 진행하지 않습니다. 대신 자동차 제조사는 가장 좋은 품질의 변속기를 만드는 업체를 골라 거래하고, 물건이 좋으면 계속해서 신뢰가 쌓이며 거래를 이어갑니다. 싼 물건을 썼다가 1단 기어도 잘 변속이 안 되는 불량품을 시장에 내놓았다가는 자동차 회사의 미래가 불투명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자동차 제조사도 스테이플러 같은 더 보기 -
2017년 9월 14일. 최고 기업의 건물 청소부를 통해 보는 불평등 (2/3)
1부 보기 대기업들이 핵심 인력을 제외한 직원들을 계약직으로 고용하거나 하청업체에 외주를 주는 식으로 직원 규모를 줄이고 인건비를 절감하는 방식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것도 사실입니다. 비용 절감이 지상 과제가 된 뒤 일어난 일이죠. 청소부나 경비원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운영 체제의 버그를 잡아내는 일, 소셜미디어에 이용 원칙에 어긋나는 게시물이 올라오지 않는지 확인하는 일, 수천 장의 입사 원서를 일차적으로 걸러내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간접고용 형태로 일하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실리콘밸리만의 이야기도 아닙니다. 물론 더 보기 -
2017년 9월 13일. 최고 기업의 건물 청소부를 통해 보는 불평등 (1/3)
오늘의 주인공 게일 에반스 씨와 마르타 라모스 씨에게는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둘 다 미국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이윤을 많이 내는 성공한 기업의 사무실을 청소하는 일을 했다는 점입니다. 1980년대 에반스 씨는 로체스터에 있는 이스트만 코닥 건물의 326동 건물 청소를 맡았습니다. 라모스 씨는 지금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본사 사무실을 청소합니다. 두 명은 약 35년의 시차를 두고 미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기업에서 일하는 청소부였습니다. 그 사이 미국 기업들이 첫 번째 계명처럼 삼게 된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