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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3일
1일 월요일 오후, 올해의 맥아더 펠로우쉽에 선정된 23명의 이름이 발표되었습니다. 맥아더 펠로우쉽은 천재 상(Genius Grant)으로도 불리며 모든 분야, 모든 연령대의 미국인중 특별한 능력을 보여준 사람에게 수여되고, 5년동안 매년 100,000$(약 1억 1천만원)의 상금을 받습니다. 특히, 응모가 필요 없으며 익명의 사람들로부터 추천을 받는 점도 이 상의 중요한 특징입니다. 13명의 남성과 10명의 여성에게 주어진 올해의 상 역시 학계와 예술계에 고루 분포되어 있습니다. 올 여름, 지난 20년간의 250만명의 학생들의 성적과 연봉을 조사하여 선생님의 영향이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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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3일
1/3 이상의 미국인은 정기적으로 한밤중에 깨어납니다. 이런 “야간각성(nocturnal awakenings)”을 경험하는 사람들 중 절반은 곧바로 잠들지 못합니다. 병원에서는 이런 수면장애를 “심야불면(middle-of-the-night insomnia)”으로 정의하고 약을 처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증상은 신체에 어떤 문제가 있기 때문이기보다 오히려 자연스러운 리듬 때문일 수 있습니다. 학자들은,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8시간의 연속된 깊은 수면이야말로 인간의 오랜 역사에 비추어 볼때 최근에야 등장한 생각이라고 말합니다. “하루의 마무리:지난 역사속의 밤(At Day’s Close: Night in Times Past)”의 저자인 버지니아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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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2일
10월 3일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는 2012년 대선의 첫 번째 후보자 토론이 열립니다. 열세에 있는 공화당의 롬니 후보가 대선 토론을 발판 삼아 현재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을까요?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1960년에 TV 대선 토론이 도입된 이후로 토론이 선거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경우는 딱 두 번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1960년 대선 토론이 처음 도입된 해에 있었던 민주당의 케네디와 공화당의 닉슨 사이의 토론입니다. 젊고 잘 생긴 케네디 후보의 여유있고 자신감 넘치는 언변은 긴장한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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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2일
현재 전 세계에 남아 있는 북극곰은 2만 마리 정도로 추정됩니다. 21세기 첫 10년 동안 인간이 사냥한 북극곰만 6천여 마리. 지구온난화로 북극의 얼음이 사라져 서식지를 빼앗긴 북극곰의 숫자가 줄어들자, 북극곰 가죽의 값은 오히려 치솟아 밀렵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의 동물보호단체들은 야생 동식물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상에서 북극곰을 현재 2급 보호종에서 1급으로 올리기 위해 각국 정부를 상대로 로비를 벌이고 있습니다. 협약상 북극곰의 가죽이나 관련 제품은 거래가 가능한데, 1급 보호종이 되면 거래가 금지됩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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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2일
17개 유로존 국가들의 8월 평균 실업률은 11.4%였다고 유럽연합 통계청 (Eurostat)이 발표했습니다. 유럽연합 27개 회원국의 8월 평균 실업률도 10.5%로 7월과 차이가 없었습니다. 통계청은 유럽 전역에서 실업 상태에 있는 사람이 2천 5백만 명으로 이 가운데 1천 8백만 명이 유로존 국가에 사는 노동자라고 밝혔습니다. 유로존 국가 중 실업률이 가장 낮은 국가는 오스트리아로 4.5%였습니다. 반면 스페인의 실업률이 25.1%로 가장 높았는데, 특히 25세 이하의 실업률은 52.9%에 달했습니다. 미국의 실업률이 8.1%임을 감안할 때 유로존의 실업률 수치는 여전히 유럽의 경기가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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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2일
유엔 총회에 참석한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의 행동과 연설 내용은 기존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의 시온주의를 맹비난하며 유대인을 지구상에서 없애버리겠다고 말한 건 충분히 예상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이 선제공격을 해올 경우 미국이 배후에서 공격을 승인한 것으로 간주하고 세계 3차대전을 불사하고 보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유엔 총회 연설에서 외교적 수단과 경제 제재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지만, 이란이 정말 핵탄두를 제조하기 시작한다면 미국도 군사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겁니다. 결국은 이란이 경제제재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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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2일
지난주 시티뱅크와 JP 모건 체이스 등 미국의 6개 주요 은행이 사이버 공격을 당했습니다. 이번 사이버 공격으로 은행 고객들이 온라인 뱅킹에 아예 접속을 못하거나 요금을 제때 못 내는 등 큰 불편을 겪었고, 사태를 충분히 파악하지 못한 은행 측은 부실한 해명으로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하는 “Izz ad-Din Al Qassam Cyber Fighters”라는 무슬림 해커 세력은 최근 문제가 된 반이슬람 동영상이 공격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제의 동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사라지기 전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공격의 범위를 뉴욕 주식거래 시장이나 프랑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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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2일
일본 신생은행이 발간한 연간 경제백서를 보면 아내에게 용돈을 타 쓰는 일본 남성 직장인들의 주머니사정은 1981년 수준으로, 넉넉치 않은 경제상황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10년’이 시작되기 직전인 1990년만 해도 직장인들의 한 달 평균 용돈은 7만 8천엔,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115만 원 정도 였지만 지금은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사람들은 골프, 외식, 술자리, 택시비 등 여유 있을 때나 나가던 지출부터 줄이고 있습니다. 한 번 술자리에서 쓰는 돈도 평균 4만 원 정도로 10년 새 절반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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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2일
밤하늘의 많은 별들은 쌍성(Double Star)으로 태어나 하나로 뭉친 별일 수 있습니다. 쌍성은 서로 공전하는 두 별을 의미합니다. 쌍성의 주기는 쌍성의 나이와 관계가 있습니다. 별이 태어난 지 수백만 년이 안 된 작고 어린 쌍성의 경우, 상호 공전하는 주기가 1-10년, 10-100년, 100-1000년 인 경우가 모두 비슷하게 발견되었으나 그보다 오래된 쌍성들은 대부분 200년 내외 주기로 공전했습니다. 이는 다른 주기를 가진 쌍성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200년보다 긴 공전주기의 쌍성이 사라지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두 쌍성의 질량이 태양과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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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2일
100년 전, 당시의 최신기술은 고등교육에 새로운 혁명을 가져올 것처럼 보였습니다. 당시에 퍼져나가던 새로운 통신기술 – 현대적 우편 제도 – 는 대학들이 자신들의 영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로 보였습니다. 우편함을 가진 누구나 수업에 등록을 할 수 있었고, 대학은 곧 통신전담부서를 만들었습니다. 통신교육이 절정에 달했던 1920년대에는 통신 강의에 등록한 학생의 수가 실제 재학생 수의 4배에 달했습니다. “통신 강의는 강의실보다 더욱더 개인에게 최적화된 교육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지금, 과거와 거의 똑같은 주장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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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2일
여름밤의 대삼각형(베가, 알테어, 데네브)이 여전히 남쪽 밤하늘을 지배하고 있지만 페가수스 자리의 사각형도 자오선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북쪽하늘의 북두칠성은 연중 가장 지면에 가까운 지점을 지나고 있습니다. 10월의 밤하늘의 주인공은 단연 목성입니다. 이번 달 대부분의 시간동안 밤하늘을 지키는 목성은 10월 중 -2.5 등성에서 -2.7 등성으로 더 밝아지며 크기도 43”(각초 arcsec) 에서 47″ 로 커지게 됩니다. 금성은 -4.1 등성이지만 새벽 3시경에 등장합니다. 금성은 사자자리의 레굴루스 바로 옆, 8′(각분 arcminutes) 떨어진 위치에 있게 됩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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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1일
강 하나를 두고 상류와 하류를 나눠 쓰는 나라 사이에는 분쟁이 종종 발생합니다.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과 타지키스탄, 키르기즈스탄도 최근 수력발전용 댐 건설을 둘러싸고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키르기즈스탄은 시르다르야강 상류에 1.9기가와트급 댐을, 타지키스탄은 아무다르야강 상류에 무려 335m 높이의 3.6기가와트급 댐을 지을 계획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두 강의 하류에 위치한 우즈베키스탄은 “전쟁을 불사하겠다”며 극렬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만성적인 전력부족에 시달려 온 타지키스탄, 키르기즈스탄은 예산이 부족해 다른 나라의 투자를 받아야만 댐을 지을 수 있는데, 우즈베키스탄의 반대에 러시아와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