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시리아에 보복공격
2012년 10월 5일  |  By:   |  세계  |  No Comment

터키군이 국경 너머 시리아 지역에 포격을 감행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4일 0시부터 동이 틀 때까지 계속된 이번 공격은 하루 전 시리아군의 박격포 공격으로 터키 민간인 5명이 숨진 데 대한 보복이라고 터키 정부는 밝혔습니다. 서방 국가들은 터키 정부를 지지한다는 성명을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내전 상태인 시리아 사태가 인접국까지 연루된 지역분쟁으로 번질 것을 우려해 양국의 갈등이 격화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터키는 NATO 회원국입니다. NATO 헌장에 따라 한 회원국이 공격을 받으면 나머지 국가들이 힘을 합쳐 응징해야 한다는 논리가 성립됩니다. 시리아에 대한 UN안보리 결의안이 러시아의 반대로 잇따라 무산됐지만, NATO에는 러시아가 없습니다. 터키 정부는 일단 공격을 멈췄지만 의회는 추가적인 군사행동을 승인했습니다. 아사드 정권은 인접국인 터키가 반군을 지원하고 테러리스트들을 시리아로 잠입시키고 있다고 비판해 왔지만 지난 새벽 포격을 받고 반격에 나서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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