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전성기: 온라인 선거 광고도 타겟팅 시대
2012년 10월 6일  |  By:   |  Economy / Business, IT  |  No Comment

오바마와 롬니 캠프는 대선 온라인 광고에만 1억 달러가 넘는 돈을 쓴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 많은 돈의 대부분은 구글이나 AOL 등 검색 엔진과의 계약에 쓰입니다. 예를 들어 구글이 진보적 성향의 온라인 매체 Prospect.org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선거 광고를 띄우도록 설정해 두면 캠프에서 구글에 돈을 지불하고, 구글은 이 가운데 5~20%를 Prospect.org에 지불하는 식입니다. 특정 사용자에 대해 더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구글과 같은 검색 엔진들 때문에 온라인 광고시장에서도 타겟팅(맞춤형 광고)이 용이해지면서 온라인 광고를 띄울 웹사이트와 직접 계약을 맺던 과거의 관행이 바뀌고 있습니다. 웹사이트를 사는 전략에서 직접 유권자들을 사는 전략으로 변화하고 있는 겁니다. 특정 주나 우편 번호, 특정 연령대가 자주 방문하는 웹사이트, 혹은 Youtube에서 특정 유권자들이 자주 보는 클립 등에 맞춰서 각 후보 진영은 광고를 게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구글을 통한 계약이 늘어나면서 각 후보 측의 온라인 광고를 수주해 짭짤한 수익을 내던 진보적이거나 보수적인 매체들이 불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Washington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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