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1월 3일
    美 2012년 경제 살린 자동차 판매

    2012년 미국 경제는 자동차 판매가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직 정확한 집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2012년 자동차 업계는 총 1,450만 대의 자동차를 판매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2011년보다 13% 증가한 것이며 금융 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는 2012년 전반기 경제 성장에 30% 정도 기여했습니다. 만약 자동차 매출이 낮았다면 경제 상황은 훨씬 안 좋았을 것입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2012년에 1,430만 대의 자동차가 리콜되는 사태를 겪었음에도 자동차 구입이 급증했다는 점입니다. 더 보기

  • 2013년 1월 3일
    집카(Zipcar), 에이비스(Avis)가 인수

    에이비스 버짓 그룹(Avis Budget Group)이 시간당 예약을 해서 자동차를 쓰는 공유 서비스인 집카(Zipcar)를 인수했습니다. 에이비스는 집카 한 주당 12.25 달러에 매입하기로 했는데 이는 12월 31일 마감된 주식 시장에서의 집카의 주당 가격인 8.24 달러보다 49%나 높은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입니다. 총 인수가격은 5억 달러에 달합니다. 미국에서 자동차 공유 서비스 산업의 규모는 4억 달러로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기업인 집카는 현재 76만 명의 회원이 있고, 미국의 20개 주요 도시와 캐나다, 더 보기

  • 2013년 1월 3일
    에너지 드링크 효능 뒷받침하는 근거 부족

    에너지 드링크는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음료 산업입니다. 지난해 매출이 100억 달러를 넘어섰는데 이는 미국인들이 아이스티나 게토레이와 같은 스포츠 음료에 쓰는 돈보다 많은 액수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에너지드링크를 마신 뒤 사망한 사람들 사례가 미국 식약청(FDA)에 보고된 뒤 규제당국은 에너지 드링크의 효능을 검사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습니다. 연구에 참여했던 연구자들은 에너지 드링크의 효능이란 게 전적으로 카페인이 주는 각성 효과에 기반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여러 잔의 커피에 들어 있는 것과 비슷한 카페인 외에는 특별한 효능이 없다는 거죠. 더 보기

  • 2013년 1월 3일
    건강보험 개혁이 2013년 고용시장에 악영향을 줄 전망

    미국 인력관리회사(Human Resource Firms)들에 따르면, 새로운 건강보험 개혁법 때문에 많은 회사들이 비정규직의 비중을 높이고, 정규직의 근로 시간도 단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재정절벽 우려 속에 경색됐던 고용시장 사정을 더 악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건강보험 개혁법에 따르면, 직원 50명(비정규직 포함) 이상의 사업자는 주당 30시간 이상 근무하는 모든 직원에게 의무적으로 직장 건강보험을 제공하게 되어있습니다. 만약 이를 어길 때에는 31번째 직원부터 1인당 연간 약 220만 원($2,200)의 벌금을 내게 됩니다. 컨설팅 회사인 머서(Mercer)의 설문 조사 더 보기

  • 2013년 1월 3일
    사진기억(photographic memory)은 존재할까요?

    사진기억(Photographic Memory)이란 어떤 장면을 사진 찍듯이 기억하여 원하는 때에 원하는 부분을 기억해낼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그러나 이 정의에 맞는 사진기억을 가진 사람이 발견된 적은 없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시각적인 기억을 다른 형태의 기억보다 더 잘 보존한다는 의미에서 부분적으로 사진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한 번 본 얼굴을 이름과 매치시키지는 못하지만 보았다는 사실은 잘 기억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사진기억은 아닙니다. 그리고 시각적 기억조차도 실제 사진을 보관하는 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성경이나 예술작품과 더 보기

  • 2013년 1월 3일
    당신이 새해결심을 지키든가 말든가…

    새해 정초는 사람들이 자신의 의지력을 시험하는 시기입니다. 사람들은 살을 빼겠다, 운동을 하겠다와 같은 맹세를 통해 자신이 자기 인생의 주인임을 확인하려 합니다. 그러나 이런 시도들이 전혀 무의미한 것이라면 어떨까요? 곧 이 우주 전체가 더 발달한 문명의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불과하며 우리는 단지 가상 속에서만 존재한다면? 공상과학소설에서 자주 다뤄지던 이 흥미로운 생각은 2003년 옥스포드 대학의 닉 보스트롬에 의해 보다 진지하게 이야기되기 시작했습니다. 닉은 적어도 다음 세가지 진술 중 하나는 사실일 수 밖에 없다고 더 보기

  • 2013년 1월 2일
    영국의 이민자들 브리티시드림을 이루다

    영국인들이 이민자 유입을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것은 여러 설문조사를 통해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영국에 살고 있는 이민자들의 사정은 비교적 좋은 것으로 OECD가 분석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영국으로 들어오는 이민자들의 교육 수준이 높다는 것입니다.  대학교육 이상의 고등교육을 받은 이민자 비율이 45% 이상으로, 프랑스나 스페인의 20% 남짓, 30%를 밑도는 OECD 평균에 비해 훨씬 높습니다. 금융업의 중심지인 런던에 모인 금융인들, 자신의 교육수준에 맞지 않는 일거리를 찾아서 영국으로 들어온 동유럽계, 유학을 왔다가 그대로 눌러앉는 더 보기

  • 2013년 1월 2일
    무솔리니 향수, 이탈리아에서 살아나는 파시즘의 망령?

    매년 이맘때 이탈리아의 신문 가판대 한켠 달력 코너에는 ‘IL DUCE’라는 글자와 함께 군복을 입고 있는 한 사내의 사진이 실린 달력이 등장합니다. IL DUCE(일 두체, 최고통치자)는 파시즘을 창시하고 추축국의 일원으로 히틀러와 손 잡고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이탈리아에 참혹한 패배를 안겼던 지도자 베니토 무솔리니(Benito Mussolini)의 칭호입니다. 아무도 안 살 것 같은 달력이지만 달력 제조사는 10년 전에 비하면 분명 수요가 늘었다고 말합니다. 독일처럼 나치의 유산을 철저히 청산하기 위해 노력하지도 않았고, 프랑스처럼 극우 세력을 더 보기

  • 2013년 1월 2일
    이스라엘 사는 유대인 6백만 명 넘었다

    이스라엘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이스라엘의 인구는 총 798만 명으로 이 가운데 75.4%가 유대인입니다. 1948년 이스라엘 건국 당시 66만 명 정도였던 유대인 인구가 10배 가까이 늘어나 처음으로 6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6백만 명은 유대인들에게 상징적인 숫자입니다. 2차대전 당시 나치 강제수용소에서 학살 당한 유대인 수가 6백만 명으로 추정되기 때문입니다. 홀로코스트가 있기 전 전 세계 유대인 수는 1,800만 명이었다가 2차대전이 끝났을 때 1,300만 명까지 줄었고, 그 숫자는 지금까지 큰 변화 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더 보기

  • 2013년 1월 2일
    美 재정절벽 협상 과정의 승자와 패자

    해가 바뀌며 마감시한은 넘겼지만 미국 상원은 재정절벽(Fiscal Cliff)을 피하기 위한 협상안을 찬성 89, 반대 8로 통과시켰습니다. 하원에서 통과시키는 절차가 남았지만 우려했던 재정절벽 상황의 급한 불은 끈 셈입니다. 재정절벽 협상 과정에서의 승자와 패자를 살펴보겠습니다. *승자(Winners) 1. 조 바이든(Joe Biden) 부통령: 민주당의 1인자인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의 1인자 존 뵈이너(John Boehner) 하원 의장 사이의 협상이 결렬되자 바이든 부통령이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인 맥코넬(McConnell) 의원과의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바이든은 맥코넬 의원과 동갑이며 28년간 상원 활동을 함께해 온 더 보기

  • 2013년 1월 2일
    “스마트폰과 멀리하기” 장려하는 회사들

    매년 이맘때 사람들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다거나 담배를 끊겠다는 새해 결심을 합니다. 하지만 올해 몇몇 회사들은 직원들을 전자기기로부터 떼어놓을 새해 계획을 준비했습니다. IT회사 아토스(Atos)의 경우 직원들 사이의 이메일을 올해 안으로 모두 없애고 다른 형태의 소통 방식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독일 자동차생산 기업 다임러(Daimler)는 직원의 휴가기간 중 오는 이메일은 자동으로 삭제되도록 해서 휴가에서 돌아온 직원이 이메일 홍수를 경험하지 않도록 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시간대가 다른 지역으로 출장을 다니며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디지털 기기로부터 멀어지라는 요구는 지키기 어려운 일입니다. 더 보기

  • 2013년 1월 2일
    2013년 투자 전망: 채권에서 주식으로

    스탠다드&푸어스(Standard & Poor’s) 주가 지수(S&P 500)가 전년 대비 13.4% 상승하며 2012년 주식시장이 마감됐습니다. 하지만 2008년 금융 위기 이후를 놓고 보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주식과 뮤추얼 펀드를 매각했습니다. 대신 투자자들은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채권으로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5년 전 가계 투자에서 14%를 차지했던 채권투자는 26%까지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투자자들은 올해 미국 경제의 회복과 함께 채권으로 지나치게 몰렸던 돈이 다시 주식시장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013년에는 채권을 통한 투자 이익이 지난 5년보다는 확실히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예상은 미국 의회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