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사는 유대인 6백만 명 넘었다
2013년 1월 2일  |  By:   |  세계  |  No Comment

이스라엘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이스라엘의 인구는 총 798만 명으로 이 가운데 75.4%가 유대인입니다. 1948년 이스라엘 건국 당시 66만 명 정도였던 유대인 인구가 10배 가까이 늘어나 처음으로 6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6백만 명은 유대인들에게 상징적인 숫자입니다. 2차대전 당시 나치 강제수용소에서 학살 당한 유대인 수가 6백만 명으로 추정되기 때문입니다. 홀로코스트가 있기 전 전 세계 유대인 수는 1,800만 명이었다가 2차대전이 끝났을 때 1,300만 명까지 줄었고, 그 숫자는 지금까지 큰 변화 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유대인 커뮤니티 인구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고, 이스라엘에 사는 유대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립 관계이자 경쟁 관계에 있는 이웃 팔레스타인의 출생률은 2009년 기준 4.4로 3.0에 그친 이스라엘보다 훨씬 높습니다. 2016년이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사는 (팔레스타인 인을 포함한) 아랍인 숫자가 유대인과 같아질 전망이고, 2020년이면 아랍인이 유대인보다 더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구 비율의 변화는 유대인들의 입지가 약화될까 우려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하루 빨리 팔레스타인과 두 국가 체제를 합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근거이기도 합니다.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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