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억(photographic memory)은 존재할까요?
2013년 1월 3일  |  By:   |  과학  |  6 Comments

사진기억(Photographic Memory)이란 어떤 장면을 사진 찍듯이 기억하여 원하는 때에 원하는 부분을 기억해낼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그러나 이 정의에 맞는 사진기억을 가진 사람이 발견된 적은 없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시각적인 기억을 다른 형태의 기억보다 더 잘 보존한다는 의미에서 부분적으로 사진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한 번 본 얼굴을 이름과 매치시키지는 못하지만 보았다는 사실은 잘 기억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사진기억은 아닙니다.

그리고 시각적 기억조차도 실제 사진을 보관하는 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성경이나 예술작품과 같이 우리가 특정 장면의 세부를 생생하게 기억하는 것들은 끊임없는 반복에 의한 효과입니다.

인간 기억력의 한계는 매우 명확하며, 한 가지 부분에서 뛰어난 기억력을 보인다고 해서 다른 모든 영역을 잘 기억하는 것은 아닙니다. 안타까운 사실이지만 세계 기억력대회에서 우승한 사람도 그날 할 일을 기억하기 위해 냉장고에 포스트잇을 붙이고 있습니다.

뛰어난 기억력은 유전과 학습, 모두의 영향을 받습니다. 어려서 한 부분에 뛰어난 기억력을 보인 사람은 그 방면의 기억력을 평생 동안 유지할 수 있습니다. (Scientific Ameri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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