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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1월 14일. 팩트풀니스의 단편적 세계관(2/2)

    (Christian Berggren, Quillette) 원문 보기 3. 지속적인 인구 증가의 가능성: 이건 그저 어쩔 수 없는 것일까? 세계 인구 예측은 팩트풀니스의 중요한 주제이며, 이 책이 주장하는 낙관적 미래를 뒷받침하는 주요 근거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사용한 분석 방법은 여러가지 면에서 문제가 있다. 가장 최신 예측인 UN이 2017년 발표한 인구 예측은 세계 인구가 팩트풀니스의 예측보다 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늘날 약 70억 명의 지구 인구는 2100년, 100~130억 명 사이가 될 것이다. 팩트풀니스는 더 보기

  • 2021년 1월 14일. 팩트풀니스의 단편적 세계관(1/2)

    (Christian Berggren, Quillette) 원문 보기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한스 로슬링은 오늘날 세계가 어떻게 더 나아지고 있는지를 눈에 확 들어오는 방식으로 보여줌으로써 세계적인 테드(TED) 스타에 올랐고, 2012년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뽑혔다. 그의 사후 그의 아들과 며느리가 펴낸 “팩트풀니스(Factfulness)”는 전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빌 게이츠는 이 책을 미국의 모든 대학 졸업생에게 선물했으며, 학술지 네이처는 이런 찬사를 보냈다. “이 위대한 책은 사실에 근거한 세계관을 모두에게 선포한다. … 그의 유명한 더 보기

  • 2021년 1월 4일. 내가 CDC에 신뢰를 잃은 이유 – 코로나 19 백신은 누가 먼저 맞아야 하나

    (Persuasion, 야샤 멍크(Yascha Mounk)) 원문 보기 코로나19 백신은 누구부터 맞아야 할까? 이 질문은 쉬운 질문이 아니다. 여기에는 너무나 다양한 측면이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도덕철학자들끼리도 서로 의견이 다를 수 있다. 나 역시 윤리학과 정치철학을 연구하는 사람이지만, 내게 이런 결정을 내려야 할 의무가 없다는 사실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도덕철학자들이 오랫동안 합의해온 기본 원칙들은 존재한다. 첫 번째 원칙은 평등을 위해 모든 이의 삶의 수준을 낮추는 것을 일컫는 ‘하향 더 보기

  • 2020년 12월 11일. 점점 더 많은 동물 윤리학자들이 애완동물(pet)을 길러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이유

    (가디언, Linda Rodriguez McRobbie) 원문 보기 제시카 피어스가 애완동물 기르기에 문제의식을 느낀 것은 밀폐용기 안에 든 새끼쥐들을 보았을 때입니다. 그녀는 미국의 애완동물 체인인 펫스마트에서 딸이 기르는 도마뱀의 먹이로 귀뚜라미를 사고 있었습니다. 플라스틱 통 안에서 찍찍대던 쥐들은 아마 애완동물로, 아니면 뱀의 먹이로 팔렸을 것입니다. 어느 쪽인지는 묻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생명윤리학자로써 분명한 문제의식을 느꼈지요. “쥐에겐 공감능력이 있습니다. 어미쥐로부터 강제로 떼내어진 새끼쥐들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있습니다. 이들이 심각한 스트레스를 경험한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더 보기

  • 2020년 12월 4일. 백신이 나와서 다행이에요. 하지만 내가 예전과 같은 삶을 원하는지는 모르겠어요.

    (가디언, Emma Brockes) 원문 보기 누구나 생각이 갈팡질팡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떤 일을 앞두고는 더욱 그렇습니다. 아주 단순한 일이라도 처음에는 그 일을 하고 싶지 않다가, 곧이어 그 일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일종의 내적 협상을 경험합니다. 그 일을 하고 나면 기분이 얼마나 좋을지, 그 일을 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등의 생각이 머리 속에서 돌아다닙니다. 지난 주 옥스포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뉴스가 그랬습니다. 나는 세 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더 보기

  • 2020년 11월 27일. 가변적 보상이 가진 강력한 중독성

    (Medium, Marvin Liao) 원문 보기 내가 이 개념을 처음 들은 것은 2012년 친구 니르 이얄(Nir Eyal)로부터 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실리콘밸리에서 나온 대부분의 인기 서비스는 이 개념을 핵심 기술로 삼았습니다. 이들은 인간 본성의 깊숙한 면을 자극하고 행동을 유도합니다. 이 개념은 바로 가변적 보상(variable rewards)입니다. 이 보상은 B.F 스키너가 1950년대 발견한 것으로 그는 이를 보상의 가변적 일정 변화(variable schedule of rewards)라 불렀습니다. 스키너는 실험실의 쥐가 무작위로 보상이 주어질 때 더 열성적으로 더 보기

  • 2020년 11월 20일. 시간의 흐름과 강화 학습의 관계

    (Jordana Cepelewicz, Quanta) 원문 보기 시간의 흐름을 인식하는 것은 우리 인간의 경험과 행동의 기반이 되는 매우 중요한 감각이지만, 동시에 주관적이고 불규칙한 감각이기도 합니다. 그 순간의 감정, 배경 음악,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 등 우리의 주의를 끄는 모든 것이 이 감각에 영향을 미칩니다. 사람들에게 다양한 이미지를 시간을 바꿔가며 보여주는 실험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화난 얼굴이 그렇지 않은 얼굴보다 더 오래 지속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거미사진이 나비 사진보다 더 오래 보였다고 느꼈으며, 붉은 색이 푸른 색보다 더 보기

  • 2020년 11월 13일. 신체 접촉의 중요성(2/2)

    (Laura Crucianelli, AEON) 원문 보기 많은 뇌과학자와 심리학자들은 우리가 사회적, 감정적 촉감의 인식을 위해 일반적인 촉감과 다른 특별한 인식경로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경로를 통해 우리는 애정이 담긴 접촉을 인식한 후 자신의 신체를 인식하는 부위인 뇌섬엽(insula)에 이를 전달합니다. 이러한 애정이 담긴 접촉 또한 아기의 인지적 사회적 발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4개월 된 아기들을 대상으로한 한 연구는, 아기들을 부드럽게 쓰다듬었을때 아기들이 사람의 얼굴을 더 잘 기억한다는 것을 보였습니다. 곧, 더 보기

  • 2020년 11월 13일. 신체 접촉의 중요성(1/2)

    (Laura Crucianelli, AEON) 원문 보기 촉감(touch)은 우리가 세상애서 처음으로 느끼는 감각인 동시에 죽음의 마지막 순간까지 가져가는 감각입니다. 마가렛 앳우드는 “눈먼 암살자(The Blind Assassin)”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손은 눈보다 빠르고, 말보다도 빠르다(Touch comes before sight, before speech)”. “촉감은 가장 먼저 배우는 말이자 가장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말이며, 항상 진실만을 말한다.” 이는 생물학적으로도 사실입니다. 태아는 16주가 되었을때 솜털(lanugo)이라는 가는 털로 뒤덮입니다. 연구자들은 이 솜털이 모체의 양수가 주는 안락함을 느끼게 만들며, 출산 후 더 보기

  • 2020년 10월 30일. 키쓰 E. 스타노비치의 새 책”우리를 분열시키는 편견 (The Bias That Divides Us)”중에서(3/3)

    (Quillette, Keith E. Stanovich) 원문 보기 ‘우리편 편향’과 정체성 정치 ‘우리편 편향’이 우리 사회의 소통에 불을 지른 불씨라면, 정체성 정치(identity politics)는 관리 가능한 불씨를 대화재로 만든 휘발유입니다. 정체성 정치는 사람들로 하여금 모든 이슈를 정체성이라는 렌즈를 통해 보게 만들었고, 이는 단순히 검증가능한 명제에 대한 믿음을 만고불변의 신념으로 바꾸었고 이를 새로운 근거로 삼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의 정체성이 자신의 생각에 매우 중요한 것은 사실이며, 또 각자가 가진 신념이 그 정체성을 중심으로 생성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더 보기

  • 2020년 10월 30일. 키쓰 E. 스타노비치의 새 책”우리를 분열시키는 편견 (The Bias That Divides Us)”중에서(2/3)

    (Quillette, Keith E. Stanovich) 원문 보기 믿음은 소유물일까 밈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믿음을 자신의 다른 소유물처럼 자신이 선택해 가지게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곧, 우리는 다음과 같은 가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우리는 자신의 믿음을 주체적으로 가지며 2) 이 믿음은 자신의 이익과 일치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가정 하에서는 ‘우리편 편향’을 이용해 자신의 믿음을 지키는 것이 합리적인 행동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믿음에 대해 다른 관점, 곧 자신의 믿음을 지키려는 자신의 행위를 미심쩍게 만드는 관점이 있습니다. 더 보기

  • 2020년 10월 30일. 키쓰 E. 스타노비치의 새 책”우리를 분열시키는 편견 (The Bias That Divides Us)”중에서(1/3)

    (Quillette, Keith E. Stanovich) 원문 보기 COVID-19 로 첫 락다운을 경험한 때로부터 6개월이 지난 지금, 미국은 잠깐 동안의 국가적 단결의 시간을 지나 다시 고통스러울 정도로 예측가능하고 씁쓸한 당파적 분열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우리를 분열에 이르게 하는 인간의 인지적 특징과 이를 부채질하는 우리 문명의 탓입니다. 여러 비평가들은 이런 분열의 이유로 소위 “탈-진실(post-truth)”을 이야기하지만, 이는 지금의 분열된 사회를 만든 특정한 문제에 대한 정당한 묘사가 아닙니다. 이러한 분열의 이유는 사람들이 진실의 존재를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