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4월 29일
    뉴욕 주지사 쿠오모(Cuomo)의 지인들, 뉴욕 주 공직 꿰차

    뉴욕 주 경제개발국은 지난 6월에 새로운 보직을 신설하고 윌라드 영거(Willard Younger)라는 사람을 그 자리에 앉혔습니다. 고전과 종교학을 전공하고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영거는 특별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일을 하는데 초봉은 4만 5천 달러입니다. 윌라드 영거의 아버지는 주지사 앤드류 쿠오모(Andrew Cuomo)의 인수위원회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변호사입니다. 그는 쿠오모의 선거 캠페인에 2만 6천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7월 뉴욕 주 경제개발국은 또 새로운 자리를 신설하고 펜실베니아 대학을 역시 갓 졸업한 23세의 앤드류 모엘리스(Andrew Moelis)라는 더 보기

  • 2013년 4월 29일
    아이튠즈 10주년, 스트리밍 사이트에 밀리나?

    10여 년 전 새롭게 선보인 애플의 아이튠즈 스토어(iTunes Store)는 콜로라도 덴버에 기반을 둔 잘 알려지지 않은 더 프래이(The Fray)라는 그룹의 오버마이헤드(Over My Head)라는 곡을 무료로 사용자들이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곡은 순 식간에 3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더 프래이의 팬은 빠른 속도로 늘어났으며 콘서트 티켓도 매진되었습니다. 10년이 지난 현재 아이튠즈에는 4억 3,500만명의 사용자가 등록되어 있지만 ‘자고일어나니 스타가 된’ 이런 에피소드는 더이상 없습니다. 애플사는 2003년 4월 28일에 아이튠즈를 처음 선보였습니다. 더 보기

  • 2013년 4월 29일
    총기 되사는(Buy Back) 정부정책, 효과가 있을까?

    미국 의회에서 총기 규제법안이 힘 한 번 못써보고 무산된 이달 초, 로드아일랜드 주 정부는 주민들로부터 총기를 되사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총기를 소지한 사람들은 50~200 달러의 상품권을 받고 총기를 자발적으로 반납할 수 있었습니다. 지역 재활용 전문업체의 후원을 받아 열린 이번 행사를 통해 186정의 소총과 권총이 수거된 뒤 분해됐는데,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주 정부는 총기사고를 막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작지만 의미 있는 일이었다고 자평했습니다. 이런 유형의 행사는 이미 수차례 열렸고, 특히 지난해 더 보기

  • 2013년 4월 29일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이야기

    비트코인은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공급이 조정되는 디지털 화폐입니다. 올 1월 13달러 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4월 초 266달러까지 올랐다가 이틀만에 120달러로 폭락해 버블이 끝나는가 싶더니, 최근 2주 동안은 안정적으로 13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뉴스페퍼민트 관련기사 보기 오늘은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사람들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비트코인으로 돈을 버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저평가되어 있을 때 매수하여 고가에 되파는 방법이 있고, 복잡한 수학 암호문제를 풀어 ‘채굴'(Mining)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채굴’이라는 단어는 금광에서 금을 캐는 것에 더 보기

  • 2013년 4월 29일
    HIV 백신 연구 실패 사례

    미국 국립보건원(US National Institute of Health)은 HIV 백신을 시험하는 한 연구를 취소했습니다. 백신이 감염을 예방하지도, 혈액 내의 HIV 바이러스를 줄이지도 못한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HIV는 AIDS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입니다. HVTN 505라고 불리는 이 백신은 2009년부터 2,500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연구되어 왔습니다. 이들은 남성과 성관계를 하는 남성, 남성과 성관계를 하는 성전환자들입니다. 비영리단체인 HIV 방지를 위한 글로벌 활동그룹(Global Advocacy for HIV Prevention)의 수석이사인 미첼 워렌 씨는 지금까지 진행된 임상연구를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더 보기

  • 2013년 4월 29일
    천식과 쓴 맛의 관계

    만성적으로 호흡 장애를 느끼는 천식이나 기타 다른 호흡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기도(airway)를 빠르게 뜷기 위해 약을 먹습니다. 이런 약이 가진 한 가지 단점은 메스꺼운 쓴 맛이 난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최근 PLOS 생물학지에는 ‘쓴 맛’이 실제로 호흡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천식이 발생하면, 기도는 움츠러들게 되고 이는 호흡을 힘들게 만듭니다. 공기가 계속해서 흐르게 하기 위해서는 기도 근육의 긴장을 풀어, 기도를 열어주어야 합니다. 몇 년 전, 과학자들은 기도에 혀에 더 보기

  • 2013년 4월 29일
    에너지가 인류에게 중요한 이유

    “기존의 질서와 싸워서는 결코 세상을 바꿀 수 없습니다. 뭔가를 바꾸기 위해서는 현실을 무력화시키는 새로운 어떤 것을 창조해야 합니다.” – 리차드 버크민스터 풀러 과거 인류가 전쟁을 일으켰던 이유 중에는 사소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15세기 베니스와 제노바는 소금 때문에 전쟁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누구도 소금이 전쟁의 이유가 될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소금이 더 이상 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벌어지는 전쟁의 이면에는 석유가 큰 이유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석유는 20세기 가장 더 보기

  • 2013년 4월 26일
    터키의 유명 피아니스트, 종교 모독 트윗으로 집행유예

    국제적인 명성을 누리고 있는 터키 출신 피아니스트 파질 세이(Fazil Say)가 종교 모독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10개월의 집행 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이슬람 교인들을 조롱한 트위터 글들이 증오 발언(hate speech)을 금지하는 형법 조항에 위배된다는 것이 터키 법정의 설명입니다. EU 가입을 시도 중인 터키에서는 EU장관이 이번 판결을 두고 터키의 시민이 말이나 생각 때문에 처벌받는 것은 좋지 못하다며, 법원이 “터무니없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자유라는 맥락 속에서 세이의 언행을 판단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에 대한 질문에 “이런 문제로 내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며 예민한 반응을 보인 레제프 에르도안 총리의 태도는 정의개발당 정부의 모순된 태도를 반영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현재 터키 정부는 헌법을 보다 민주적으로 개정하려 하고 있지만, 동시에 가장 많은 기자들이 옥살이를 하고 있는 나라도 바로 터키입니다. 이번 파질 세이 사건은 터키의 세속주의자들에게 현 정부의 종교적 보수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킨 계기가 되었습니다. 나아가 터키에서 이와 같은 법은 다수의 명예를 보호하는 데만 사용되지, 약자나 소수자에 대한 모독에는 적용되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는 지적합니다. 아이러닉하게도 에르도안 총리도 1998년 “종교적 증오심”을 자극할 수 있는 시를 낭송했다는 이유로 감옥살이를 한 적이 있습니다. (Economist) 원문보기

  • 2013년 4월 26일
    파라과이, 연 13% 초고속 성장의 이면은 최악의 빈부격차

    남미의 내륙국가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Asunción)에 있는 중앙은행 건물 1층 로비에는 올해 연 13%라는 경이적인 경제성장률 실적을 자랑스레 알리는 문구가 붙어 있습니다. 하지만 도심에서 차로 몇 분만 나가면 끝없이 이어지는 빈민촌에는 쓰레기더미를 헤치고 고물과 폐지를 주워 생계를 이어나가는 사람들이 줄을 섰습니다. 남쪽으로 브라질, 북쪽으로 아르헨티나에 둘러쌓인 내륙국가 파라과이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콩과 옥수수 같은 작물들의 기업형 농업에 나라 경제가 크게 의존하고 있는데, 농작물을 팔아 얻는 수익의 대부분을 땅주인을 비롯한 소수의 더 보기

  • 2013년 4월 26일
    페이스북 세상의 데이터 과학: 페이스북 통계 관한 모든 것

    *역자주: 매쓰매티카(Mathematica)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울프램(Wolfram)이 자사의 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페이스북 사용자들에 관한 다양한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다음은 창업자인 스테픈 울프램(Stephen Wolfram)의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요약 번역 한 것입니다. 더 많은 통계는 원문 읽기를 참고하세요. 1. 연령과 페이스북 친구 수: 친구 수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10대 초반으로 평균 400명 가까이 됩니다. 하지만 사용자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친구 수가 줄어듭니다. 연령에 따른 친구들의 나이는 어떻게 변화할까요? 연령에 상관 없이 가장 많은 친구들의 연령대는 사용자 더 보기

  • 2013년 4월 26일
    18번째 유로존 회원국 가입을 눈앞에 둔 라트비아

    “2014년 1월 1일자로 라트(lat)화를 버리고 단일통화 유로화로 갈아타는 게 목표입니다.” 키프러스, 슬로베니아 사태에 이어 계속되는 유로존 위기에도 돔브로프스키(Valdis Combrovskis) 라트비아 총리의 의지는 확고합니다. 구소련 발틱 3국 중 하나인 라트비아는 마스트리트(Maastricht) 조약이 규정한 유로존 회원 자격을 충족합니다. 또 이미 10년 가까이 자국 통화를 유로화에 연동시켜 왔기 때문에 개인과 공공부채의 90%가 유로화입니다. 이웃 나라들 가운데 에스토니아는 2011년에 이미 유로존에 가입했고, 리투아니아는 2015년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걸림돌을 꼽자면 빈약한 경제력입니다. 지난 2008년 더 보기

  • 2013년 4월 26일
    미 연준(FED), 최초의 여성 위원장 선출하나?

    많은 사람들이 현재 미국 연준(Federal Reserve) 부위원장 자넷 옐렌(Janet L. Yellen)을 벤 버냉키 위원장의 임기가 끝나는 2014년 1월에 자리를 물려받을 자연스러운 후보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녀는 버냉키 위원장과 함께 미국 금융 위기를 극복하고 실업률을 줄이기 위해 경기부양책을 짰습니다. 하지만 그녀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옐렌 부위원장이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발생하게 될 인플레이션이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해 충분히 우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옐렌 부위원장을 연준 수장으로 임명하면 공화당 상원의원들의 반대에 직면할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