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2월 28일
    중국 남성들의 외모에 대한 관심, 화장품 시장 성장 이끌어

    중국에서 대부분의 이력서는 개인 신상 정보와 증명 사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찾고 짝을 찾는데 외모가 점점 중요해지면서 중국의 화장품 시장은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의 화장품 시장 규모는 220억 달러로 여성들 뿐만 아니라 남성들까지 외모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 주요 대도시에 거주하는 남성 73%가 사랑과 일에 있어서 외모는 핵심적인 요소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남성용 화장품 시장은 7% 성장했는데 이는 5%가 성장한 여성 화장품 시장에 비해 더 빠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더 보기

  • 2014년 2월 28일
    자선사업과 뉴스산업

    최근 테크업계에서는 뉴스에 대한 걱정이 많습니다. 새로운 기술은 혁신, 효율, 생산성 향상, 이윤 향상, 그리고 부를 가져왔습니다. 이제 성공한 테크업계의 거물들은 사회에 이바지하는 일을 하고 싶어하고, 그 관심을 저널리즘에 돌리고 있습니다. (관련 뉴스페퍼민트 기사) 좋은 일이죠. 그러나 저널리즘 종사자로서 한 가지 부탁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 이 업계에 파괴와 혁신을 가져오는 건 좋으나, 기부를 하지는 말아주세요. 얼마전 마크 앤더레센의 대화를 들으며 이럿 트위터에 이렇게 남겼습니다. “거부가 비영리 뉴스기관에 기부할 때마다 저널리즘 더 보기

  • 2014년 2월 28일
    미국, 주택을 소비하는 방식의 변화

    누구나 좋은 입지 조건을 갖춘 집을 원합니다. 그 집이 튼튼하기까지 하다면 금상첨화겠죠. 하지만, 집에 대한 동경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집을 통해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더나아가 자신의 정체성까지 직접 드러내고 싶어합니다. 미 공화국 초기만 하더라도 미국인들의 정체성은 유럽대륙에 기반을 두고 있었습니다. 자연스레 건축 양식들도 유럽의 그것들을 차용하게 되었죠. 건설 과정과 여러가지 장식들에 사용되는 패턴이 가이드북 형식으로 유럽으로부터 건너왔고, 건설업자들은 이 가이드북을 본보기로 삼아 기둥을 세우고, 지붕을 얹으며, 개구부를 뚫고 장식들을 더 보기

  • 2014년 2월 28일
    나는 그가 걱정하기를 바랬습니다

    그 사람의 왼쪽 전두엽에는 아주 커다란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누구도 그것이 무엇인지는 몰랐습니다. 그날 아침, 그의 이웃은 현관에서 소변에 젖은채로 혼란스러워 하는 그를 발견했고 그는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우리가 그의 알 수 없는 뇌 사진을 바라보는 동안 그는 자신의 침대에 가만히 누워 있었습니다. 한 레지던트는 이것이 뇌졸중에 의한 세포의 괴사일리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 얼룩은 하나의 혈관이 만든 손상으로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컸습니다. 다른 레지던트는 이것이 다른 뇌의 부분들을 찌그러뜨리지 않은걸로 볼 더 보기

  • 2014년 2월 27일
    기업과 정부에게 서로가 필요한 이유

    왕과 귀족, 지주와 소작농의 위치가 확실히 고정되어 있었던 중세와 달리, 근현대의 국가와 기업 간 관계는 짧은 세월 동안 수 많은 부침을 겪었습니다. 19세기가 자유방임의 시대였다면 두 번의 세계대전을 거치면서는 국가의 통제가 강해졌고, 1945년 이후에는 유럽을 중심으로 사회민주주의가 위세를 떨치다가 1980년대 이후에는 민영화 바람이 거세게 불었습니다. 오늘날 이 관계에 다시금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는 크게 세 가지 입니다. 첫째는 2007-8년의 세계 금융위기입니다. 금융위기로 사람들은 시장의 자정능력에 대한 신뢰를 잃었고, 각 더 보기

  • 2014년 2월 27일
    우유 판매 마케팅의 변화

    미국 유제품 회사들이 지금까지 마케팅 슬로건으로 사용한 것은 “우유 마셨어요?(Got Milk?)”였습니다. 이 슬로건은 1933년에 미국 유제품 생산 판매자 협회가 처음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유제품 기업들은 최근 몇 년간 우유 소비가 줄어들면서 이 유명한 슬로건을 대체할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새로운 슬로건은 바로 밀크 라이프 (Milk Life)입니다. 유제품 생산 판매자 협회의 마케팅 담당자는 밀크 라이프를 두가지로 해석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첫 번째 의미는 “우리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인생을 최대한 잘 활용하길 더 보기

  • 2014년 2월 27일
    아르헨티나, 100년간의 추락

    100여년 전 아르헨티나는 약속의 땅이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40년간 미국보다 높은 경제 성장을 보였고 GDP는 독일, 프랑스, 혹은 이탈리아보다 높았습니다. 비옥한 농지와 따듯한 날씨, 새로운 민주주의, 그리고 교육 받은 시민들, 그리고 탱고는 아르헨티나의 자랑이었습니다. 이민자들이 전 세계에서 몰려들었습니다. 100년이 지난 현재 리오넬 메시와 같이 아르헨티나를 사랑할 이유들이 여전히 있지만 아르헨티나의 명성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칠레나 우루과이와 같이 아르헨티나가 한 때는 자신들보다 못 산다고 여겼던 나라들이 오늘날에는 더 잘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한 나라에 더 보기

  • 2014년 2월 27일
    유통업계의 공룡, 아마존(Amazon)의 다음 성장 엔진은 인터넷 TV?

    유통업계의 최대 공룡 아마존이 전자책 시장에 이어 티비 시장으로까지 진출할 것이란 소문이 발빠르게 번져나가고 있습니다. 복수의 정보통에 따르면, 빠르면 다음달 아마존이 인터넷티비수신 전용기기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애플이 발표한 ‘애플티비’와 마찬가지로 말이죠. 킨들이라는 하드웨어와 엄청난 양의 전자책 콘텐츠를 통해 아마존은 이미 한 차례 출판업계 전체의 생태 지형을 크게 뒤흔든 경험이 있습니다. 이처럼, 시장에 대한 막강한 지배력을 스스로 검증한 바 있는 아마존이 티비시장에 진출한다면, 전자책 시장과 마찬가지로 티비 시장 역시 큰 더 보기

  • 2014년 2월 27일
    채식주의자들이 장수하는 7가지 이유

    과도한 것이 아니라면 육식을 꼭 나쁘게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연구들은 채식주의자들이 더 건강하게 장수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알아봅니다. 1. 낮은 혈압 최근의 연구 결과들은 채식주의자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할 때 평균적으로 혈압이 더 낮다는 사실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채식 위주의 식단이 당장 혈압을 낮출 필요가 있는 고혈압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 되고 있죠. 2. 낮은 사망 위험율 7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벌어진 2013년의 한 연구는 채식주의자들이 그렇지 더 보기

  • 2014년 2월 27일
    인터넷 트롤은 현실에서도 트롤이다

    트롤(troll)은 인터넷에서 불필요하게 상대방을 자극함으로써 고의적으로 다른 이들을 불쾌하게 만드는 이들을 가리키는 신조어입니다. 이들이 끼치는 해악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유튜브는 동영상을 올린 이에게 댓글란을 제한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고 파퓰러 사이언스는 댓글란을 완전히 없애기도 했습니다. 사실 익명성을 보장하는 것처럼 보이는 인터넷은 곧 트롤들에게는 천국이나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캐나다 마니토바 대학의 에린 버클즈와 그의 동료들의 새로운 연구는 이들 트롤이 어떤 이들인지를 보다 자세히 알려줍니다. 아마존의 설문조사 시스템(M-Turk)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는 참여한 더 보기

  • 2014년 2월 26일
    지구 반대편 브라질과 폴란드의 공통점?

    “브라질리아는 자본주의자들의 돈으로 만들어진 공산주의 도시다.” 1990년대 중반, 브라질의 수도를 돌아보고 온 폴란드 대통령이 소감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고 하죠. 실제 브라질리아의 도시 디자인을 맡았던 인물이 104년 평생을 공산주의자로 살다간 오스카 니마이어(Oscar Niemeyer)인줄 알고 한 말인지는 분명치 않으나,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이번 주 브라질 땅을 난생 처음 밟은 폴란드 출신의 특파원도 브라질리아에서 고향 바르샤바를 떠올렸습니다. 물론 도시의 규모나 기후도 다르고, 지난 20년 간 많이 달라진 바르샤바와 달리 브라질리아는 80년대에 갇혀있다는 인상을 더 보기

  • 2014년 2월 26일
    소비자 만족도 꼴지 스피릿 항공의 항변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항공사 가운데 하나가 스피릿 항공(Spirit Airlines)입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스피릿 항공의 모토는 어마어마하게 싼 비행기표입니다. 뉴욕에서 플로리다 주 포트 로더데일까지 가는 비행기표가 68.99달러, 우리돈 7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이었습니다. 다른 항공사를 이용하면 최소한 150달러는 내야 살 수 있는 구간입니다. 어떻게 이런 가격이 가능할까요? 답은 스피릿 항공의 이른바 가격 세분화 정책에 있습니다. 즉, 68.99달러는 순전히 운송 수단으로서 비행기를 이용하는 데만 드는 값이고 여기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에 따로 요금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