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ingppoo
  • 2022년 2월 9일. [필진 칼럼] 미국과 개인주의

    미국에는 도대체 왜 이렇게 백신 안 맞는 사람이 많을까? 개인적으로도 이 질문에 만족할 만한 답을 찾고자 많은 품을 들였던 것 같습니다. 여전히 확실한 이유를 찾지는 못했지만, 프리코노믹스 라디오에 출연한 비교문화심리학자의 설명이 흥미로워서 소개했던 글입니다. 이런 종류의 ‘큰 설명’은 어쩔 수 없이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곤 하는데, 그 점이 걱정됐는지 글 중간에 주의를 당부하는 문단도 집어넣었네요. * 이번 글은 특정 국가, 문화권의 특징을 추려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범하게 되는 일반화의 오류를 더 보기

  • 2022년 2월 7일. [전문 번역] 타라 웨스트오버 “나는 아메리칸 드림의 산증인이 아닙니다.”

    (뉴욕타임스, Tara Westover) 원문보기   팟캐스트 아메리카노 청취자 여러분들 가운데 첫 시즌 아메리카노 2020 에필로그 편에서 저희가 소개했던 책들 기억하시는 분들 계실 겁니다. 그 가운데 “배움의 발견(Educated)”이라는 책이 있었죠. 이 책을 쓴 타라 웨스트오버가 지난주 뉴욕타임스에 칼럼을 썼습니다. 이번 기회에 미뤄뒀던 책을 읽고 난 뒤 그 덕분에 더 인상 깊게 읽은 저자의 칼럼을 번역해 소개합니다. 대학교 1학년 첫 학기 때를 떠올리면, 그 기억은 지금도 온몸에 생생히 되살아난다. 나는 늘 극도로 더 보기

  • 2022년 2월 4일. [필진 칼럼] 백신 안 맞는 사람들을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을까?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 가장 많은 글을 쓴 주제는 아마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수천만 명의 미국인들에 관한 이야기일 겁니다. 코로나19 백신이 충분히 보급된 지 시간이 꽤 흘렀는데도 여전히 안 맞고 있는 사람들을 2020년 대선 투표 성향과 엮어서 썼던 글도 결국 같은 얘기를 한 셈이고, 과학의 정치화나 과학을 불신하게 된 사람들에 관해 다룬 여러 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미국에서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전체 인구의 63%입니다. (한국은 85%) 지난여름 백신 접종률이 50%를 더 보기

  • 2022년 2월 2일. [필진 칼럼] GOAT 시몬 바일스와 정신건강

    2020 도쿄 올림픽이 한창이던 8월 초에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 올렸던 글입니다. 지난 하계 올림픽은 모두 알다시피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예정보다 한 해 미뤄져 2021년에 열렸죠. 그래서 1년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모레부터 베이징에서 동계 올림픽이 열립니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인물은 역대 최고(GOAT, Greatest Of All Time) 기계체조 선수라 불리는 미국 대표팀의 시몬 바일스(Simone Biles)였습니다. 그가 모든 이가 기대한 대로 믿을 수 없는 연기를 펼치며 금메달을 싹쓸이해서 스포트라이트를 더 보기

  • 2022년 1월 27일. [필진 칼럼] 우리가 아는 세대 분류법의 허상

    얼마 전에 공지드린 대로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에 소개했던 글들을 시차를 두고 한 편씩 소개합니다. 거창하게 뉴스페퍼민트 2.0이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외신을 읽다가 발견한 흥미로운 주제, 이야기를 우리말로 풀어서 전달해온 뉴스페퍼민트의 기본은 그대로입니다. 뉴스페퍼민트를 소개하는 글을 제외하고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에 처음으로 쓴 글은 태어난 연도를 15~16년마다 잘라내어 세대를 분류하는 방법을 비판한 글이었습니다. 세대 분류법에 문제가 많다는 사실을 공감하면서 읽은 칼럼을 바탕으로 글을 썼는데, 실은 저도 편의상 MZ세대, 베이비붐 세대와 같은 표현을 자주 썼습니다. 이 더 보기

  • 2021년 12월 18일. 뉴욕타임스 올해의 인물 이름 맞히기 퀴즈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 주로 글을 쓰느라 하반기에는 뉴스페퍼민트에 많은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와 관련해서는 조만간 새로운 글 업로드 방침을 공지할 계획입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연말을 맞아 뉴욕타임스가 꼽은 올해의 인물 이름 맞히기 퀴즈 함께 풀어보시죠. 퀴즈 풀기 점수가 너무 낮을까봐 걱정하시는 분들을 위해 부끄럽지만, 제 점수를 공개합니다. (퀴즈를 푸실 분은 먼저 퀴즈부터 풀고 봐주세요!)         저는 특히 문화예술계 유명인을 거의 못 맞혔습니다. 정치 뉴스만 주로 보는 편식이 더 보기

  • 2021년 11월 14일. 유럽 법원 “구글에 물린 반독점 벌금 옳았다”

    유럽연합 규제 당국이 구글을 상대로 법원에서 승소했습니다. 법원의 이번 판결에 힘입어 유럽연합은 앞으로 구글을 비롯한 빅테크 기업을 상대로 반독점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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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11월 2일. 닉 클레그 “페이스북 혼자서는 문제를 풀 수 없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주말판에 "소셜미디어,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How to Fix Social Media)"라는 제목아래 여러 전문가의 칼럼을 한데 실었습니다. 메타(Meta)로 이름을 바꾼 (구) 페이스북의 글로벌 사업 부사장 닉 클레그의 글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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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11월 2일. 에이미 클로부샤르 “이제는 도무지 못 미더워진 빅테크”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주말판에 "소셜미디어,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How to Fix Social Media)"라는 제목아래 여러 전문가의 칼럼을 한데 실었습니다. 지난해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에 참여했던 에이미 클로부샤르 상원의원의 글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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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10월 14일. 육아를 사회와 정부가 책임지는 나라 VS 개인과 시장에 맡기는 나라

    뉴욕타임스 참고기사 뉴욕타임스 관련 팟캐스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요즘 행정부가 추진 중인 인프라 지원 법안을 의회와 국민에게 설득하고 홍보하고 다니느라 바쁩니다. 법안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하나는 우리가 아는, 전통적인 인프라를 확충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도 창출하는 법안입니다. 다른 하나는 미국이 특히 유럽을 비롯한 다른 주요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턱없이 부족하다고 여겨지는 사회보장제도를 대폭 확대하는 법안입니다. 야당인 공화당이 정부 지출이 늘어나는 일이라면 대개 덮어놓고 반대하는 성향인데다 정치적 양극화 추세가 더 보기

  • 2021년 10월 7일. 페이스북 내부고발자 프랜시스 하우건의 의회 청문회 모두 발언

    페이스북 내부고발자가 베일을 벗고 대중 앞에 섰습니다. 프랜시스 하우건이 상원 청문회에서 한 모두 발언 전문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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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10월 6일. 게임 하나 안 만들고도 게임 산업의 절대 강자가 된 애플

    여전히 아이폰과 맥북을 팔아 버는 돈이 애플의 주요 수입원입니다. 그러나 사업 포트폴리오에 게임을 제작, 판매하는 사업이 없음에도 애플은 게임 업체들이 기록하는 매출의 상당 부분을 가져갑니다. 애플이 앱스토어라는 강력한 플랫폼을 통해 게임 산업을 좌우하는 가장 강력한 '게임 기업'이 된 과정을 월스트리트저널이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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