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분류의 글
  • 2022년 2월 7일. [전문 번역] 타라 웨스트오버 “나는 아메리칸 드림의 산증인이 아닙니다.”

    (뉴욕타임스, Tara Westover) 원문보기   팟캐스트 아메리카노 청취자 여러분들 가운데 첫 시즌 아메리카노 2020 에필로그 편에서 저희가 소개했던 책들 기억하시는 분들 계실 겁니다. 그 가운데 “배움의 발견(Educated)”이라는 책이 있었죠. 이 책을 쓴 타라 웨스트오버가 지난주 뉴욕타임스에 칼럼을 썼습니다. 이번 기회에 미뤄뒀던 책을 읽고 난 뒤 그 덕분에 더 인상 깊게 읽은 저자의 칼럼을 번역해 소개합니다. 대학교 1학년 첫 학기 때를 떠올리면, 그 기억은 지금도 온몸에 생생히 되살아난다. 나는 늘 극도로 더 보기

  • 2021년 11월 2일. 닉 클레그 “페이스북 혼자서는 문제를 풀 수 없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주말판에 "소셜미디어,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How to Fix Social Media)"라는 제목아래 여러 전문가의 칼럼을 한데 실었습니다. 메타(Meta)로 이름을 바꾼 (구) 페이스북의 글로벌 사업 부사장 닉 클레그의 글을 소개합니다.
    더 보기

  • 2021년 11월 2일. 에이미 클로부샤르 “이제는 도무지 못 미더워진 빅테크”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주말판에 "소셜미디어,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How to Fix Social Media)"라는 제목아래 여러 전문가의 칼럼을 한데 실었습니다. 지난해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에 참여했던 에이미 클로부샤르 상원의원의 글을 소개합니다.
    더 보기

  • 2021년 4월 2일. [칼럼] 애틀란타 총격 사건, 혐오범죄법 적용 여부보다 중요한 것

    혐오범죄법이 혐오범죄를 억제하고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본연의 기능을 하고 있는지 살펴볼 때라는 보스턴대학교 사회학과의 새다 그런디 교수의 칼럼입니다.
    더 보기

  • 2021년 3월 20일. 마클-해리 인터뷰와 각계의 대응에서 드러난 영국의 심각한 시대착오

    역사학자 데이비드 올루소가가 가디언에 쓴 칼럼입니다. 올루소가는 "더는 오늘날에 맞지 않는 제도를 뜯어고치는 일에 착수하기 전까진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고 일갈했습니다.
    더 보기

  • 2021년 2월 17일. [칼럼] 아시아 외교 질서 회복과 미국의 역할

    바이든 행정부의 동아시아 정책을 담당하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에 임명된 '아시아 차르' 커트 캠벨이 바이든 행정부에 들어가기 직전 브루킹스 연구소의 중국 연구팀장 러시 도시와 함께 포린어페어스에 쓴 칼럼입니다.
    더 보기

  • 2021년 1월 25일. [칼럼] 미국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언어, 나치의 언어를 닮았습니다

    Martin Puchner (하버드대 영문학/비교문학 교수), Los Angeles Times 원문보기   문헌학자인 빅토르 클렘페러(Victor Klemperer)는 나치 시대의 시작을 아주 미묘한 지점, 곧 언어의 변화에서 찾았습니다. 언어학적 뉘앙스를 살피는 것이 업이었던 그는 주변 독일인들이 쓰는 언어가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죠. 새로운 단어와 슬로건, 표현들이 반드시 정치적인 것들은 아니었지만, 나중에 돌아보니 이 새로운 언어가 히틀러가 권력을 장악하기 훨씬 전부터 민주주의를 갉아먹기 시작했다고 클렘페러는 회상했습니다. 미국 의사당이 공격을 받은 뒤, 트럼프가 사태 직전 어떤 더 보기

  • 2021년 1월 18일. [칼럼] “다인종 백인성(multiracial whiteness)”의 정치, 포스트 트럼프 시대의 극복 과제입니다

    워싱턴 포스트, Christina Beltán 뉴욕대 교수 원문보기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반민권 행태로 인해 대통령의 충성도 높은 지지층을 동질적인 백인민족주의자 집단으로 낙인찍기 쉽지만, 1월 6일 의사당 공격 이후 FBI가 내놓은 수배 전단을 보면 흑인과 라틴계 얼굴들도 간간이 눈에 들어옵니다. 멕시코계와 라틴계 이민자들에 대한 원색적인 공격이 끊이지 않았음에도 2016년에 비해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확보한 라틴계 표가 더 많았다는 사실 역시 트럼프의 지지층이 얼마나 다양한가를 보여줍니다. 그렇습니다. 트럼프에게 표를 준 유권자들과 더 보기

  • 2021년 1월 8일. 트럼프를 다시 탄핵하라

    어차피 곧 물러날 트럼프를 굳이 열흘 먼저 제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앞으로 어떤 대통령도 이렇게 위험천만한 일을 벌이면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는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더 보기

  • 2021년 1월 4일. 이코노미스트가 안내하는 2021년 주목해야 할 10가지 키워드

    이코노미스트 원문보기   2021년, 길운이 느껴지시나요? 21은 운, 리스크, 내기와 연관이 깊은 숫자입니다. 주사위의 점 개수가 총 21개고, 경마나 내기의 화폐 단위 1기니는 21실링이죠. 미국에서는 카지노 출입이 가능해지는 나이가 21세고, 블랙잭을 포함, 인기 있는 카드 게임의 종류를 지칭하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전례 없는 불확실성을 안고 있는 2021년에 기묘하게도 어울리는 것 같은데요, 가장 큰 기대는 당연히 코로나19 팬데믹의 종식이겠죠. 동시에 보건과 경제 활성화, 사회 안정과 관련해 다양한 리스크가 산재한 해이기도 합니다. 2021년에 더 보기

  • 2020년 12월 7일. 매카시가 가도 매카시즘이 살아남았 듯, 트럼프가 떠나도 트럼피즘은 죽지 않습니다

    예일대 역사학과의 베벌리 게이지 교수가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입니다. 원문보기 대통령 선거 이후 한 달이 지났지만 대부분의 공화당 의원들은 명백한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뭐라고 하든 조 바이든이 승자라는 사실을요. 이런 정치적 비겁함 앞에 우리는 과거에서 위안을 얻을 수 밖에 없습니다. 가장 완고하고 충성심 높은 공화당원들조차도 당보다 나라를 앞에 두었던 과거를 말이죠. 1974년 8월, 공화당 의회 지도자 세 사람은 백악관에 대한 당의 지지가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리처드 더 보기

  • 2020년 11월 2일. 대선을 앞둔 주말, 소설가 스티븐 킹의 워싱턴포스트 기고 칼럼

    소셜미디어에서 활발하게 반(反)트럼프 및 민주당 지지 활동을 벌이고 있는 소설가 스티븐 킹이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원문보기 그녀를 애니라고 부르겠습니다. 진짜 이름은 아니지만, 그걸로 괜찮겠죠. 2016년 9월, 애니는 메인주 서부에 있는 우리집 근처 편의점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여전히 거기서 주유를 하곤 하는데, 요즘은 애니의 모습을 통 볼 수 없습니다. 여름 내내 애니는 피서객에게 여섯 병 들이 맥주와 바비큐용 가스 연료통, 과자와 딥, 로또를 파느라 바빴죠. 노동절이 지나고 피서객들이 집으로 돌아가면 애니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