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분류의 글
  • 2018년 11월 14일. 가짜뉴스에 속지 않으려면 부지런해야 합니다

    수요일 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의 언론 브리핑 때 CNN 기자 짐 아코스타의 손이 백악관 인턴의 팔을 접촉하려고 하는 것처럼 보이는 동영상을 공유했습니다. 영상의 화질은 좋지 않았고, 실제 영상보다 극적으로 보이게끔 조작됐습니다; 영상에는 상황의 맥락이나 소리가 들어있지 않았으며, 특정 장면은 확대되어 느리게 보였습니다. 아코스타와 인턴의 접촉을 강조하기 위한 추가적인 프레임 역시 삽입되어 있었습니다. 영상의 의심스러운 출처에도 백악관은 해당 비디오를 공유하고 아코스타의 기자증을 취소하는 근거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샌더스는 “(우리는) 더 보기

  • 2018년 11월 2일. 관심 경제: 페이스북이 주는 트래픽이 뉴스 미디어에 수익을 가져다주지는 않습니다.

    페이스북과 ‘퀄리티 저널리즘(Quality Journalism)’은 불편한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최근 기사의 헤드라인들은 비디오 메트릭에 대한 페이스북의 “거짓말”이 저널리즘을 망가뜨렸고, 페이스북이 1월 알고리즘을 바꾼 뒤 언론사로 가는 리퍼럴 트래픽이 “망가지고 불태워졌다고” 말합니다. 호주 경쟁 및 소비자 위원회(Australian Competition and Consumer Commission)는 현재 소셜미디어 플랫폼, 검색 엔진, 콘텐츠 제공 웹사이트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이 지역 미디어 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케인크로스 리뷰는 변화하는 시장에서 질 높은 저널리즘을 유지할 방법을 찾는 더 보기

  • 2018년 10월 17일. 미디어에게: 트럼프의 가짜 뉴스를 공유하는 것을 멈추세요

    수요일 밤 집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힐러리 클린턴이 2016년 선거에 영향을 행사하기 위해 러시아와 공모했다고 고발했습니다. 그는 “힐러리, 민주당, 러시아 간에 공모가 있었다.”고 말하며 이런 “공모”가 더 많이 존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언제나처럼 군중은 “그녀를 감옥으로!”라는 구호를 외치며 환호했죠. 이 주장은 이미 틀렸음이 밝혀진 러시아 수사에 관한 터무니 없고, 난해한 이론에 기초해 있습니다. 하지만 NBC 뉴스의 트위터 계정이 이를 어떻게 다뤘는지 보세요: “트럼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집회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러시아와 공모해 2016년 선거에 더 보기

  • 2018년 10월 15일. 미국도 선거 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면 어떨까?

    * 스탠포드대학교 정치학과의 교수 두 명이 투표율을 높이고 민의를 더 잘 반영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선거일을 공휴일로 지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미국의 투표율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지난 2014년 중간 선거에 투표한 유권자는 전체 유권자 세 명 중 한 명꼴에 그쳤습니다. 1945년 이후 민주주의가 발달한 나라에서 치러진 전국 단위 선거 투표율로는 최저치였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안도라의 투표율이 한 차례 더 낮았던 적이 있기는 합니다) 미국의 투표율이 낮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가운데 더 보기

  • 2018년 10월 10일. [칼럼] 지구는 빠른 속도로 파괴되고 있습니다. 미디어는 이를 가장 중요한 소식으로 다루어야 합니다.

    *워싱턴포스트의 미디어 칼럼니스트 Margaret Sullivan이 작성한 칼럼입니다. 한 주 내내 좋지 않은 뉴스를 받아 본 사람들에게 UN의 기후변화 보고서는 다소 먼일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수준의 교육을 받은 제 지인은 말했죠. “기후 변화에 대해 들어보긴 했지만, 1주일째 그 뉴스를 받아보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말하자면, UN의 보고서는 더 놀랄 수 없을 정도의 사실들을 담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22년 후인 2040년까지 세계는 여러 심각한 문제에 더 보기

  • 2018년 9월 2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의 전통을 존중해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의 전통을 존중하지 않아 미국의 예비역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존 매케인의 명예를 존중하지 않은 것을 넘어, 군대에서 전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고 있습니다. — 군대에서 군복은 단순히 옷이 아니라 신성한 규율과 과정의 일부입니다. 군대에서는 한 과업을 수행할 때 정해진 하나의 방법만이 허용됩니다. 군대에서는 개성보다 일관성이 더 중요합니다. 이러한 관습은, 군인이 부딪히게 되는 수많은 혼란스러운 상황들 속에서 군인들이 불확실성을 통제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군대의 전통은 각종 의식과 행사에서 가장 더 보기

  • 2018년 9월 17일. [칼럼] 나이키의 새 광고, 캐퍼닉의 메시지는 오히려 지워졌다?

    나이키의 콜린 캐퍼닉 광고는 이미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광고 영상 공개 수 일만에 온라인 판매가 31% 늘었죠. 캐퍼닉을 영웅적인 민권 운동가로 보는 진보 진영에서는 나이키의 대담한 행보를 칭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나이키 불매 운동과 나이키 제품 불태우기,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우파 인사들의 비난에 따른 우려도 있었지만, 매출은 나이키의 사업적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한 듯 합니다. 광고가 공개되기 하루 전, 나이키는 “신념을 가져라. 그것이 모든 것을 희생한다는 의미일지라도(Believe in something. Even 더 보기

  • 2018년 9월 13일. [칼럼] 미국의 수감자들이 파업에 나선 이유는?

    미국 각지의 교도소 수감자들이 8월 21일부터 3주로 예정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처우 개선, 법 개정 등 열 가지 요구 조건을 내걸고 교도소 내 노동을 거부하는 등 평화적인 저항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파업의 규모는 정확히 파악할 수 없습니다. 교도소는 외부 세계와 분리되어 있는 폐쇄적인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디애나,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교정 당국은 파업 사실을 확인했고 다른 지역에서도 수감자들의 파업 사실을 뒷받침하는 보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바로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교도소 더 보기

  • 2018년 9월 12일. 세계는 인터넷이 말하는 것만큼 나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사람들이 왜 범죄, 테러, 납치와 같은 여타 폭력적인 사건이 현실보다 많이 일어난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한 적이 있나요? 왜 미국은 점차 낮은 신뢰를 보유한 사회가 되는 걸까요? 왜 미국인들은 겁에 질려 있을까요? 심리학과 컴퓨터 과학 분야의 사회과학 전문가는 위 질문에 대한 대답을 과거 사회에서는 유용했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문제시 되고 있는 –달콤한 음식에 대한 갈망 같은– 편향에서 이유를 찾습니다. 실제로 한때 위험에서 우리를 구했던 본능은 현재 즉각적으로 이루어지는 전 세계적인 커뮤니케이션과 함께 모두를 더 보기

  • 2018년 8월 29일. [칼럼] 오늘날 진실이 가지는 의미

    무엇이 진실입니까? – 본디오 빌라도 진실은 진실이 아닙니다. – 루돌프 줄리아니 결국 이렇게 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는 일요일 “밋 더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진실은 진실이 아니라고 말했죠. 그는 아래와 같은 예를 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는 ‘나는 코미와 플린에 대해 얘기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코미는 ‘얘기했다.’고 합니다. 둘 중 무엇이 진실입니까?” 이건 추론이 아닙니다. 상반된 주장의 존재가 둘 중 어떤 것도 진실이 아니라는 점을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두 주장 둘 다 사실이 아닐 더 보기

  • 2018년 8월 28일. 좌파가 조던 피터슨을 두려워하는 이유

    2년 전, 나는 10대인 아들이 이상한 유튜브 영상을 보고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뭘 보니?” 그는 진지하게 자신이 보는 영상을 설명했습니다. “토론토 대학의 심리학 교수가 캐나다 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래?” 내 대답은 듣지도 않고 아들은 이미 다시 유튜브에 빠져 있었습니다. 나는 그때만 하더라도 그가 얼마나 심심했으면 심리학 강의를 듣고 있을까 하는 생각만 했습니다. 그날 밤, 아이는 그 내용을 내게 설명하려 했지만, 그리 중요한 이야기로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나는 곧 그 더 보기

  • 2018년 8월 17일. 인터넷이 우리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책 리뷰 – “햇빛을 가리지 말고 비켜달라(Stand Out of Our Light)” 이 글은 제임스 윌리엄스(James Williams)의 저서 “햇빛을 가리지 말고 비켜달라(Stand Out of Our Light)”에 대한 리뷰입니다. 아직 이 책이 한국어로 소개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만 이 리뷰에서 간략하게 소개해 주는 내용만으로도 나날이 발전하는 여러 가지 기술이 우리에게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고민해 보게 합니다. (책 제목은 저자의 의도를 최대한 반영해서 번역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추후 책이 출판되면 출판된 책의 제목에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