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주제의 글
  • 2013년 3월 20일. [책] 톰스리버(Toms River)

    톰스리버는 미국 동부 뉴저지주 해안가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필라델피아에서 80 km 떨어진 이 작은 도시는 20세기 내내 산업화로 인한 공해로 고통을 겪어 왔습니다. 외곽에 위치한 화학공장은 폐수를 바다로 흘려보냈고, 굴뚝은 짙은 연기를 하늘로 내뿜었습니다. 시의 북쪽에는 또다른 화학회사의 폐기물 처리장이 있었습니다. 이곳의 폐기물들은 뉴저지의 모래토양으로 스며들었고, 곧 도시의 식수에까지 침투했습니다. 그리고 톰스리버의 아이들이 암에 걸리기 시작하자, 이 모든 상황은 특별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뉴욕대에서 언론학을 가르치는 댄 패진은 이야기를 다양한 각도에서 풀어 나갑니다. 더 보기

  • 2013년 2월 19일. BPA는 정말 몸에 해로울까요?

    BPA로 알려진 비스페놀A 는 플라스틱과 음식물용기의 원료에서 발견되는 물질입니다. 과거 BPA 는 어린이 비만 및 생식능력과 상관관계가 있음이 보고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15일, 미국과학진흥협회 연례대회(annual meeting of the 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에서는 인체에 잔존하는 BPA의 양은 건강에 해를 끼치기에는 너무 낮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미국 에너지청 국가연구소의 저스틴 티가든은 19개국의 3만명 이상의 사람들의 소변에서 발견된  BPA로 부터 혈중 BPA 농도를 분석했습니다. “발견된 BPA의 양은 에스트로겐 수용체와 결합하여 더 보기

  • 2013년 1월 24일. 환경을 생각한다면 먹지 말아야 할 생선들

    해양생물 보호협회(The Marine Conservation Society)가 어족 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먹어도 되는 해산물과 먹어서는 안 될 해산물을 분류해 발표했습니다. 색깔 별로 각각 녹색: 먹어도 괜찮은 / 주황색: 가끔씩 먹어도 좋은, 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조만간 식탁에서 사라질 수도 있는 / 빨간색: 남획 탓에 멸종 위기에 처한 해산물입니다. 굴이나 홍합, 숭어류, 가다랑어 등은 어족자원이 풍부하고 어획량과 자연 회복량 사이에 균형이 유지되고 있어 안심하고 먹어도 좋은 해산물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고등어나 아귀, 민어, 참새우 더 보기

  • 2013년 1월 22일. 중국의 환경 문제, 투명성 제고의 촉매되나

    30년에 걸친 폭발적인 경제성장 시기 동안 중국 공산당의 열성적인 지지층이었던 중산층과 부유층이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면서 새 지도부에게 숙제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최근 광저우에서 일어난 신문 검열 반대 시위와 북부 대기오염 수준에 대한 인터넷 여론의 폭발 등의 사건에서 드러나듯, 불만의 중심에는 환경 문제와 알 권리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국의 체제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국민들이 통치 방식에 불만을 제기하지 않는 대가로 지도부가 확실한 경제 성장을 보장한다는 암묵적인 약속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중국인들은 지도부의 투명성 더 보기

  • 2013년 1월 3일. 부탄 초등교육의 새 슬로건 “자연을 통한 전인교육”

    지금으로부터 40여년 전, 경제지표로 한 나라의 부강함을 판단하는 GDP 개념을 거부하고 국민행복지수(GNH: Gross National Hapiness)라는 개념을 만들어냈던 히말라야 산맥의 소국 부탄의 행복 찾기는 세기가 바뀌고 해가 바뀌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도 팀푸(Thimphu)에 있는 한 초등학교의 텃밭 위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자연에게서 배워라(Let nature be your teacher).” 지난 2009년부터 부탄은 정부정책의 일환으로 자연과 인간, 환경보호, 지속가능성의 개념을 교육의 기본 가치에 포함시켰습니다. 단순한 환경 보호의 당위성을 가르치는 수준을 넘어 학업성취도보다 중요한, 사람을 더 보기

  • 2012년 12월 28일. 가봉, 참을 수 없는 상아의 유혹

    대부분 코끼리는 초원에만 사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숲에도 코끼리가 삽니다. 아프리카 대륙의 숲코끼리는 한때 70만 마리가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는 10만 마리도 채 남지 않았고 그 중 절반은 가봉의 숲에 살고 있습니다. 산유국인 가봉은 이웃 나라들에 비해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정치적으로도 안정돼 있습니다. 정부의 자연보호 노력도 아프리카 나라들 가운데 으뜸입니다. 지난 6월 가봉 정부는 밀수꾼로부터 압수해 모아둔 상아 4.5톤을 전 세계 언론이 지켜보는 가운데 불태워버렸습니다. 코끼리 밀렵과 상아 밀수에 대한 단속 의지를 더 보기

  • 2012년 10월 19일. Economist紙의 미국 대선 길라잡이- ⑦ 에너지정책

    Economist紙가 인쇄판에 20쪽 분량의 “미국 대선 길라잡이”를 실었습니다. 이슈 별로 하나씩 정리해 보겠습니다. 일곱 번째 이슈는 “에너지 정책”입니다. 원문을 보실 때는 시장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갖고 있는, 그래서 오바마보다는 롬니를 선호하는 Economist의 성향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오바마와 롬니의 에너지 정책은 다른 정책분야에 비해 차이가 극명하지는 않은 편입니다. 최근 지층에서 기름과 가스를 추출해내는 기술의 발전으로 생산량이 크게 늘어났는데, 두 후보 모두 미국 내의 풍부한 에너지원을 최대한 개발해 쓰겠다는 기조는 같습니다. 석탄, 더 보기

  • 2012년 9월 21일. 머지 않은 미래에 실험실에서 생산될 고기와 가죽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이자 페이스북의 초기 투자자로 유명한 피터 틸은 지난달 한 바이오 회사에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모던 메도우(Modern Meadow)는 조직공학(Tissu Engineering)을 이용해 실험실에서 배양육(Cultured Meat)과 가죽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목표는 가죽입니다. 피부는 근육보다 간단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배양육의 경우 10년을 예상하지만, 가죽은 5년뒤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이 주목받는 이유는 급증하는 고기의 수요 때문입니다. 수요를 맞추기 위해 가축의 양을 늘이게 된다면, 이는 환경에 커다란 부담을 주게 더 보기

  • 2012년 9월 17일. LED 조명의 단점

    LED는 뛰어난 에너지효율과 수은을 사용하지 않는 환경 친화성으로 인해 가까운 시일 내에 컴팩트 형광등(CFL)의 뒤를 이어 조명업계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LED 조명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2010년 환경과학과기술 학회지에는 LED 가 납, 비소 그리고 다른 잠재적 위험물질을 포함하고 있다는 연구가 실렸습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 어바인의 올라델 오건세이탄 교수는 크리스마스 전구, 신호등, 조명등 등에 사용되는 다양한 LED를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저휘도 적색 LED와 같은 경우 허용 기준치의 8배에 달하는 납이 포함되어 있다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