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제의 글
  • 2021년 2월 17일. [칼럼] 아시아 외교 질서 회복과 미국의 역할

    바이든 행정부의 동아시아 정책을 담당하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에 임명된 '아시아 차르' 커트 캠벨이 바이든 행정부에 들어가기 직전 브루킹스 연구소의 중국 연구팀장 러시 도시와 함께 포린어페어스에 쓴 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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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1월 28일. EU-중국의 투자협정 체결을 둘러싼 논쟁

    (이코노미스트) 2021년의 벽두부터 유럽과 중국 간 투자협정 체결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7년 넘게 교착상태에 빠졌던 협정이 미국 바이든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을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타결된 것입니다. 이번 협정으로 유럽 국가와 기업은 경제적 이익을 얻고, 중국은 정치적 이득을 챙겼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반면, 민주주의 국가를 결집해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바이든 당선인의 구상은 취임 전부터 어긋나는 모양새입니다. 바이든 당선인의 안보 보좌관 내정자가 유럽 측에 협정 체결을 기다려 달라는 메시지를 보냈지만 무시당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투자협정 체결에 대해 유럽의 사절단과 외교가에서도 의견이 엇갈립니다. 지지하는 측에서는 어차피 협정을 기다려줬다고 하더라도 미국이 크게 고마워하지 않을 것이고, 이번 기회에 유럽의 영향력을 보여주면서 경제적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평가합니다. 반면, 유럽이 지나치게 중국 편을 들면서 미국에 부담을 줬으며, 중국 내 위구르인 노동 착취에 대한 강제성 있는 제한조치가 부족했다고 비판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번 협정의 의미와 유럽 내 평가를 다룬 이코노미스트지의 기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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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12월 22일. 위기 뒤 기회. 포스트 코로나, 포스트 트럼프 시대의 세계 전망

    과연 트럼프 대통령이 물러나고, 코로나19가 사라진 뒤의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요?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화의 흐름을 거꾸로 돌리고, 관세 폭탄으로 무장해 미국 중심 정책을 펼쳤습니다. 기후변화 협약에서 탈퇴하고, 세계보건기구에 원색적인 비난을 남긴 채 떠났습니다. 한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사회적, 경제적 대전환의 시기를 맞이했습니다. 원격근무부터 온라인 소매업에 이르기까지 일상에 디지털이 급속하게 스며들었습니다. 그리고 기업 간, 개인 간 불평등은 더욱 심해지고 사회적 갈등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2021년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고 백신 보급으로 코로나19가 진정되면 우리 사회는 변화의 시기를 목도할 것입니다. 과연 우리가 바라는 방향으로 사회적, 경제적 대전환을 이룰 수 있을까요? 기회는 분명히 있습니다.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가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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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12월 7일. 매카시가 가도 매카시즘이 살아남았 듯, 트럼프가 떠나도 트럼피즘은 죽지 않습니다

    예일대 역사학과의 베벌리 게이지 교수가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입니다. 원문보기 대통령 선거 이후 한 달이 지났지만 대부분의 공화당 의원들은 명백한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뭐라고 하든 조 바이든이 승자라는 사실을요. 이런 정치적 비겁함 앞에 우리는 과거에서 위안을 얻을 수 밖에 없습니다. 가장 완고하고 충성심 높은 공화당원들조차도 당보다 나라를 앞에 두었던 과거를 말이죠. 1974년 8월, 공화당 의회 지도자 세 사람은 백악관에 대한 당의 지지가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리처드 더 보기

  • 2020년 10월 27일. AI에서 얼굴인식까지: 중국은 어떻게 신기술의 글로벌 표준을 선점하려 하는가?

    (파이낸셜 타임스, James Kynge and Nian Liu) 미국과 중국 사이의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새로운 산업의 패권을 둘러싸고 글로벌 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한창입니다. “표준을 장악하는 자가 시장을 지배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산업 표준은 시장의 진입과 퇴출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중국은 일대일로와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활용하여 자국의 표준을 전 세계로 확산하려 합니다. 또한, 다양한 국제기구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며 기술 표준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미-중 표준 경쟁의 양상과 전망에 대한 파이낸셜 타임스의 기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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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10월 20일. 미국 도시들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녹색 회복”에 주목하는 이유

    (가디언, Oliver Milman)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뉴올리언스와 같은 미국의 주요 도시들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녹색 회복을 통해 포스트 팬데믹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고, 화석연료를 대체하고, 인간 중심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녹색 회복의 개념은 무엇이며, 세계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을까요? 과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요? 가디언의 기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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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10월 5일. 트럼프 코로나 확진 변수, 이코노미스트의 선거 예측 모델의 예측은?

    이코노미스트 원문보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뉴스는 전례 없는 2020 선거철 소식 가운데서도 충격적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협을 별것 아니라고 여겨온 대통령이 이제 700만(더하기 무증상 환자 수백만 명)에 달하는 미국의 코로나 환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대통령의 확진 소식으로 여러 가지 질문이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큰 것은 아무래도 이 소식이 트럼프의 재선에 도움이 될지, 아니면 방해가 될지겠죠. 이 질문에 딱 떨어지는 답을 내리기는 어렵겠지만, 근거를 갖춘 실마리 몇 개를 더 보기

  • 2020년 9월 29일. [칼럼] 힐러리의 대선토론 연습에서 트럼프 역할을 맡았던 이가 바이든에게 전하는 조언

    Pillippe Reines, 워싱턴포스트 원문보기   트럼프는 토론을 정말 못 하는 사람입니다. 동시에 토론 상대로서 매우 까다로운 인물이죠. 얼핏 상호모순으로 보이는 이 두 가지 명제는 모두 참입니다. 대선 토론에서 트럼프는 무시무시한 적수입니다. 2016년에는 그가 잃을 것이 아무 것도 없었기 때문이고, 올해는 그가 잃을 것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저는 2016년 대선 토론을 준비하던 클린턴 캠프의 모의 토론에서 트럼프 역할을 맡았던 사람입니다. 일부러 맞춘 잘 맞지 않는 정장을 입고 모의 토론회 단상에 서기까지, 더 보기

  • 2020년 9월 22일. 미-중 기술 냉전의 도래

    트럼프 정부의 중국 때리기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단지 공화당 정부, 트럼프 대통령이기 때문일까요? 미국에서는 오는 11월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중국과의 경쟁 기조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미-중은 2001년 중국의 WTO 가입 이후 이어진 경제적 협력·의존 관계를 벗어던지고 본격적인 경쟁으로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외교협회의 중국 정책 전문가 아담 시걸이 미-중 경쟁의 핵심 분야인 기술 분쟁과 관련해 포린 어페이스에 기고한 글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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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9월 15일. 미국 정부 보고서, 기후변화가 불러올 경제적 혼란을 경고

    지난주 미국 정부 기관에서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기후변화로 금융 시스템이 손상되어 심각한 경제적 타격이 우려된다고 지적한 점이 주목을 모으고 있습니다. 나아가,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경제적인 정책 수단이 필요하다고 제안합니다. CNN Business에서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짚은 기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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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9월 1일. 미국과 중국의 기술분쟁 사이에서 양자택일을 강요받는 기업들

    미국이 틱톡과 위챗의 미국 내 서비스를 금지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기술 분쟁이 양국 간의 기술 단절로 이어진다면, 양국의 기술과 시장을 공유하는 기업들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중국 기업들은 미국의 원천기술과 부유한 시장을 포기해야 하고, 미국 기업들도 중국의 거대 기업들과의 거래, 세계 1위 인구 대국의 시장을 포기해야 합니다. 과연 양국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월스트리트저널에서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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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8월 10일.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인종차별 반대 운동사

    원문보기 Alyssa Jeong Perry, NPR 미국 전역에서 경찰 폭력과 제도적 인종주의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면서, 아시아계 미국인들도 이와 같은 행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인종차별을 둘러싼 전 사회의 대화에 아시아계의 목소리가 어떻게 들어가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이들도 많아졌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인종차별이라는 것에 항의해본 사람들도 있고, 아시아계 커뮤니티 내의 반(反) 흑인 정서를 직시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물론 이미 인종차별 반대 운동에 오랫동안 헌신해 온 아시아계도 있죠. 갤럽에서 실시한 최신 여론조사에 의하면 최근의 시위를 지지하고 공감하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