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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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19일. 인기 없는 현직 대 강점 잃은 전직의 리턴 매치, 결과는 어떨까
내년 대선 본선까지 아직 1년도 더 남았지만, 미국 언론에는 대선 관련 뉴스가 틈만 나면 나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 관련 소식도 결국은 공화당 내에서 맞수가 없어 보이는 유력한 차기 대권 후보 트럼프에 관한 이야기이므로, 대선 뉴스라고도 할 수 있었죠. 바이든 대통령에 관해선 최근 다양한 경로로 지지율이 낮다, 인기가 없다는 기사들이 나옵니다. 상대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하는 성향이 강한 뉴욕타임스 같은 언론에서도 그렇죠. 칼럼니스트 로스 두댓도 그 점을 살펴본 칼럼을 썼습니다. 이 더 보기 -
2021년 8월 25일. 탄핵이 연례 행사가 되지 않으려면
(워싱턴포스트, Paul Kane) 원문보기 어쩌면 지금 미국은 쉼 없이 이어지는, 끝나지 않을 탄핵의 굴레에 빠져들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공화당은 취임한 지 일곱 달이 지난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 자격이 없다며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일어난 극심한 혼란이 이유였습니다. 미군과 미국 외교관, 민간인이 아프가니스탄을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도록 상황을 관리하지 못한 책임을 묻기로 한 겁니다. 린지 그레이엄(공화, 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20일 폭스뉴스에 출연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약 미국인이 한 명이라도 (아프가니스탄을) 무사히 더 보기 -
2021년 7월 16일. 미국 주(州)별 백신 접종률 궁금하세요? 2020년 선거 결과 보시면 됩니다.
복스 참고기사 워싱턴포스트 참고기사 NPR 참고기사 미국 테네시주 보건부는 지난 12일 주의 백신 접종을 총괄하던 미셸 피스커스 박사를 돌연 해고했습니다. 피스커스 박사는 앞서 테네시주 내 의료 기관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른바 청소년 백신 접종 수칙(Mature Minor Doctrine)으로 불리는 원칙을 상기한 겁니다. 1987년부터 있던 이 수칙은 “14세 이상 청소년은 부모의 동의를 받지 않아도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그런데 일부 테네시주 공화당 의원들은 피스커스 박사를 더 보기 -
2021년 1월 19일. 미리 보는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워싱턴 포스트, Emily Davies, Justin Jouvenal, Teddy Amenabar, Matt Viser) 원문보기 조 바이든 당선인은 오는 20일 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합니다. 이번 취임식은 근래의 어떤 취임식과 비교해도 공통점을 찾기 어려운 특별한 취임식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때문에 행정부의 수장이 바뀌는 행사는 처음부터 규모를 줄여야 했습니다. 여기에 2주 전에 폭도들이 함부로 짓밟았던 바로 그곳에서 미국의 헌법을 수호하는 대통령직을 수행하겠다고 선서하는 만큼 신임 행정부는 강인하고 안정적인 모습을 동시에 보여야 더 보기 -
2021년 1월 8일. 트럼프를 다시 탄핵하라
어차피 곧 물러날 트럼프를 굳이 열흘 먼저 제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앞으로 어떤 대통령도 이렇게 위험천만한 일을 벌이면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는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더 보기 -
2020년 9월 30일. 뉴욕타임스의 트럼프 납세 기록 탐사보도
(뉴욕타임스, Russ Buettner, Susanne Craig, Mike McIntire) 원문보기 * 옮긴이: 대통령이 세금을 낸 기록은 원래 탐사보도의 대상이 될 일이 없습니다. 모든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에, 아니 보통 후보로 지명되는 시점에는 세금을 낸 기록을 상세히 공개하는 것이 관행이었고, 그 관행은 예외없이 지켜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달랐습니다. 첫 번째 임기가 거의 끝나가는 시점, 재선 캠페인이 한창인 지금까지도 세금 기록을 언제 공개할 거냐는 질문이 나올 때마다 “곧 공개한다”, “준비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면서 사실상 소송까지 불사하며 공개를 더 보기 -
2020년 9월 6일. “트럼프 대통령, 참전 군인 직접 비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군인을 왜 숭고한 희생으로 추켜세우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며, 군사 퍼레이드에 상이군인이 있으면 미관상 좋지 않으니 제외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더 보기 -
2020년 5월 11일. 미국 대선, 오늘 치러진다면 승자는?
지난 달을 겪으며 올해 미국 대선에 대한 모든 것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전국을 휩쓸고 지나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소독제를 몸 속에 주입하자고 하질 않나, 조 바이든은 완전히 시야에서 사라지고 말았으니 그런 생각도 무리는 아닙니다. 매일같이 확확 바뀌는 주 차원의 여론조사 결과는 지난 수 주 간 바이든이 상당한 표를 가져간 것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지난 2월 이후 그림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증거는 거의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코로나19 사태가 더 보기 -
2020년 2월 11일. “시대정신 대변한 러시 림보, 대통령 자유 훈장 받을 만했다”
* 옮긴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 연두교서(State of the Union) 중에 보수 성향의 라디오쇼 진행자 러시 림보(Rush Limbaugh)에게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훈장 가운데 최고 상훈인 대통령 자유 훈장(Presidential Medal of Freedom)을 수여했습니다. 심지어 연설 중에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에게 부탁해 직접 메달을 목에 걸어주는 장면을 ‘연출’했죠. CNN은 이튿날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이 림보에게 준 훈장을 지금껏 받은 주요 인사의 목록을 소개했습니다. 헬렌 켈러, 닐 암스트롱, 로자 파크스, 요한 바오로 전 더 보기 -
2019년 9월 27일. 트럼프-젤렌스키 대통령 통화 내용 전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어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를 개시한다고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될 수 있는 잠재적인 맞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이 연루된 부패 스캔들을 수사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이는 미국 대통령의 지위를 남용해 국익이 아닌 사익을 추구한 것으로 헌법과 대통령에 취임할 때 한 선서를 위반했다는 것이 탄핵 절차에 돌입하는 이유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펠로시 하원의장과 민주당을 비난하며, 젤렌스키 더 보기 -
2018년 1월 22일. [칼럼] 인종주의의 핵심은 부정입니다
현실이 너무 끔찍할 때 우리는 현실을 부정합니다. 보기가 고통스럽고, 받아들이기가 괴롭기 때문이죠. 정신 건강 전문가들에 따르면 부정은 가장 흔한 방어기제입니다. 우리는 현실 부정을 통해 자신의 우월감을 유지하기도 하고 사회의 인종차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도 합니다. 부정은 미국이 세계 각 지의 “똥구덩이 국가”들로부터 우월감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기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그런 표현을 쓴 적이 없다고 밝혔지만요. 트럼프 대통령의 리버럴한 정적들의 마인드도 크게 다를바가 없을 겁니다. “개발도상국”과 같은 단어로 돌려서 표현하기는 하겠지만 말이죠.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