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9월 6일
    유로존 국가들 간 경쟁력 차이 점점 벌어져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이 144개국의 경쟁력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17개 국가가 속한 유로존 국가간 편차가 매우 컸는데, 핀란드가 3위를 차지한 반면 그리스는 96위로 유럽연합 국가 가운데 꼴지를 기록했습니다. 유럽에 있지만 유럽연합 회원국은 아닌 스위스가 전체 1위를 차지했고, 싱가포르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은 7위로 지난해보다 두 계단 하락했으며 중국은 13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 24위, 일본은 9위를 기록했습니다. 포럼 보고서에 따르면 유로존 내에서 남부 유럽과 서북부 유럽 국가들 사이의 경쟁령 차이는 계속해서 심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연합에 먼저 가입해 있던 더 보기

  • 2012년 9월 6일
    미, 주립대학과 사립대학 등록금 격차 좁혀져

    미국 주립대학과 사립대학의 등록금 격차가 계속해서 좁혀지고 있습니다. 1년에 5만불(6천만원)이 훌쩍 넘는 등록금을 내야 하는 사립대학들이 풍부한 학교 발전기금으로 구축한 탄탄한 재정을 기반으로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주는 반면, 대다수 주립대학들은 경제 위기 속에 등록금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지난 10년간 주립 대학의 평균 등록금 인상률은 120%로 사립대학 인상률의 두 배가 넘습니다. 예들 들어 사립 여대인 브린마(Bryn Mawr’s) 대학의 경우 등록금이 5만 6천 달러이지만 재학생의 69%가 평균 3만불의 장학금을 받으며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유명 주립대학인 미시건 주립대의 경우 더 보기

  • 2012년 9월 6일
    맥주, 어느 잔으로 마실까요?

    영국 브리스틀 대학의 연구팀이 두 가지 다른 모양의 맥주잔에 맥주를 따라놓고 실험 참가자들이 맥주 마시는 속도를 비교했습니다. 참가자들에게는 간단한 단어 암기력 테스트를 한다고 지침을 준 뒤 맥주는 목을 축이는 용으로 놨다고만 알려줬습니다. 첫 번째 맥주잔은 위에서 아래로 곧게 내려오는 보통 물컵 같은 잔이었고(straight glass), 두 번째 맥주잔은 잔 위에서 바닥까지가 둥근 곡선형태인 잔(beer flute)이었습니다. 곧은 잔 한 잔을 비워내는 데는 평균 11분이 걸린 데 반해 참가자들은 둥근 잔에 든 맥주를 평균 7분만에 비워냈습니다. 연구를 더 보기

  • 2012년 9월 6일
    신체를 이용한 자가발전

    영국 사우스햄턴 대학의 스티브 비비 교수는 체온과 신체의 동작으로부터 전기를 만들어내는 옷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 전기는 혈압과 같은 신체의 활동을 측정한 후 병원으로 전송하는 데 쓰일 수 있고, 이는 정기검진 횟수를 줄임으로써 환자와 의료보험 재정에 이득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의류에서 충분한 전기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양말이나 신발과 같이 자동적으로 힘이 가해지는 부위가 전기를 만들기에 적합합니다” 많은 종류의 배터리를 가지고 다녀야 하는 군인들을 위한 장치도 연구중입니다. 크랜필드 대학은 무릎 더 보기

  • 2012년 9월 6일
    충분히 긴 시간이 주어질 때 과학자들이 가장 하고 싶은 연구

    한 사람의 일생은 연구에 충분한 답을 구하기에는 아주 짧은 시간입니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은 과학자들에게 영원한 시간이 주어질 때 가장 하고 싶은 연구 13가지를 보여주고 선택하게 했습니다. 가장 많이 골라진 연구는 21%의 과학자들이 선택한 “인간이 자원과 에너지를 모두 잃게 되었을 때 정말 부족사회로 돌아가 끊임없는 소규모 투쟁을 벌이게 될 것인가” 입니다. 그 다음은 세 종류의 연구가 모두 15% 의 과학자들에 의해 선택되었습니다. 이는 “무수히 많은 미생물실험을 통해 어떻게 생명이 시작되었는지를 알아보는 연구” 더 보기

  • 2012년 9월 6일
    적외선 사진을 이용한 음주 여부의 판별

    사진으로 그 사람의 음주 여부를 가릴 수 있습니다. 이 때 사용되는 것은 풀린 눈이나 열광하는 표정이 아닙니다. 그리스 파트라스 대학은 20명의 건강한 사람에게 20분마다 맥주 330ml를 한 잔 씩, 총 4번에 걸쳐 마시게 했습니다. 그리고 매번 적외선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사진들을 통해, 연구진은 적외선 사진으로 음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였습니다. 특히 연구진은 사람이 술에 취하면 코와 입 주변의 온도가 이마의 온도보다 높아진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이 연구는 이미 술에 더 보기

  • 2012년 9월 5일
    佛 올랑드 대통령이 풀어야 할 난제들

    분주한 집권 초기를 보내고 있는 프랑스 사회당의 올랑드 대통령과 애로 총리의 지지율이 5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나아지지 않는 주머니사정 때문입니다. 2/4분기 프랑스의 GDP 성장률은 0이었고, 실업자는 13년 만에 최대인 3백만 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에어프랑스와 뿌조자동차가 각각 5천 명, 3천 명 인원감축을 결정한 것도 큰 타격이었습니다. 유럽연합 재정협약을 승인 여부를 두고 의회에서는 여야간 격론이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부채를 유로존의 기준에 맞춰 3%로 유지하려면 330억 유로(47조 원)의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사회당의 더 보기

  • 2012년 9월 5일
    유기농은 항상 일반 제품보다 낫다? 글쎄…

    유기농(Organic) 딸기가 일반 딸기보다 비타민C 함유량이 많을까? 스탠포드 대학의 과학자들이 지난 40년간 발표된 237개의 연구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유기농 마크가 붙은 비싼 야채와 과일이 일반 야채와 과일보다 반드시 영양소를 더 많이 포함하고 있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또한 유기농 제품을 사 먹는 게 건강에 특별히 더 이롭다는 근거도 부족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반제품이 유기농 제품보다 농약을 더 사용하는 것은 맞지만 미국 환경보호국(EPA)의 기준을 지켰다면 농약 사용량도 인체에 크게 해롭지 않은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유기농 농산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만 더 보기

  • 2012년 9월 5일
    시민 탐험대의 日 쓰나미 잔해 수거 작업

    지금 이 순간에도 태평양 곳곳에는 지난해 3월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때 쓸려나온 각종 잔해 더미가 떠다니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의 추산으로는 잔해의 무게가 150만 톤이나 됩니다. 목조 건물이 통째로 떠내려가기도 한 만큼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오토바이나 부서진 배의 큰 파편, 콘크리트 방파제 등 무겁고 큰 물건들 중에는 해류를 타고 미국 서부 해안으로 떠밀려온 것도 있습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자원봉사자들로 꾸려진 시민 탐험대의 도움을 받아 바다 위에 떠 있는 잔해를 수거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낭떠러지 해안 등 걸어서 접근이 어려운 더 보기

  • 2012년 9월 5일
    스페인, 해외로 ‘자본 도피’ 급속히 진행

    유로존 위기와 스페인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면서 많은 투자자와 예금주들이 스페인 은행에 맡겨뒀던 돈을 외국의 다른 은행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지난 7월 한 달 동안의 자본 도피(capital flight) 규모만 940억 달러로 스페인 전체 경제의 7% 규모의 돈이 국경을 넘어간 겁니다. 지난해 유럽연합이 스페인 은행을 구제하는 데 1000억 달러를 쓰겠다고 발표한 뒤에도 자본 도피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국내 실업률이 25%에 이르는 데다 고용 성장률이 좀처럼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자 외국인 투자자들 뿐만 아니라 스페인 더 보기

  • 2012년 9월 5일
    음식물 쓰레기만 줄여도…

    스웨덴에 있는 스톡홀름 국제 물 기구의 토니 홈그렌 씨는 최근 열린 컨퍼런스 점심식사 메뉴를 온통 채식으로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남은 음식은 모두 바이오가스 공장으로 보냈습니다.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식량의 절반 가까이가 버려집니다. 인도에서는 팔리기도 전에 썩어버리는 식품의 비율이 40%나 되고, 미국에서도 40% 정도의 식량은 그냥 버려집니다. 돈으로 환산하면 무려 185조 원입니다. 그나마 미국에는 식당에서 남은 음식을 포장해가는 ‘doggy bag’ 문화가 있지만, 유럽을 비롯한 많은 선진국에서는 남은 음식을 가져가는 걸 더럽다고 여기는 더 보기

  • 2012년 9월 5일
    페이스북 주식을 포기하기 어려운 이유

    한 주당 38달러로 호기롭게 출발한 페이스북의 주가는 현재 반토막이 난 19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페이스북의 주식을 포기하기는 이릅니다. 생긴지 6년밖에 되지 않은 페이스북 사용자가 곧 10억 명을 돌파할 예정이고,  페이스북은 구글 다음으로 미국 사람들이 즐겨찾는 웹사이트입니다. 지금은 한 주당 700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구글 주식도 처음 상장될 때 한 주당 135달러로 시작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가격이 너무 높다고 평가해 결국 주당 85달러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구글의 잠재력이 현실화되면서 6개월 뒤 주가는 주당 200달러로 올랐습니다. 또한 니엘슨(Nielsen) 리서치에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