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9월 1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식시장에서도 잘 나가나?

    지난달 초 뉴욕 주식시장에 기세등등하게 상장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가는 당초 기대만큼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14로 시작한 맨유의 주가는 현재 $12.9로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유럽 축구구단은 여전히 미국의 스포츠 구단들보다 ‘돈벌이’에서 뒤쳐진다는 평가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몸값이 감당하기 어려울 수준으로 오르는 걸 막지 못했고, 중계권료와 상품 판매 등 수익을 올리는 방법을 다변화한 것도 최근의 일입니다. 지난 20년 동안 영국에서 부도가 난 축구 구단이 54개나 된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그래도 맨유의 주식 가치를 향한 시선은 여전히 긍정적입니다. 프리미어리그가 더 보기

  • 2012년 9월 10일
    美, 학자금 빚 수금 대행업체들 호황

    미국에서 학자금으로 빌린 돈을 12달 넘게 못 갚고 있는 사람이 590만 명을 넘습니다. 학자금 대출을 받은 6명 중 1명은 채무 불이행 상태이며, 사람들이 갚지 못한 돈 액수는 자그마치 760억 달러(87조 원)입니다. 미국 교육부는 지난해 돈을 안 갚은 사람들을 찾아내기 위해 사설 수금 대행업체 23곳과 14억 달러어치 계약을 맺었습니다. 주로 신용카드 빚이나 주택 담보대출 빚을 돌려 받는 서비스를 해오던 수금 대행업체들은 최근 학자금 대출 수금 사업을 통해 많은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학자금을 대출해 준 기업들은 채무 불이행 더 보기

  • 2012년 9월 10일
    귀여운 야생동물의 새끼들

    월요일입니다. 라이브 사이언스는 동물원에서 힘들게 태어난 귀여운 야생동물 새끼들의 사진을 준비했습니다. 11장의 사진에는 멸종위기의 점박이 표범, 나무에 매달린 고슴도치의 새끼, 세계에 20마리 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진 바타굴 바스카 거북이, 태어날때부터 160kg 의 몸무게를 가지는 코끼리, 플라멩고, 멸종위기의 말레이 타피르, 오랑우탄, 북극곰, 태어날 때부터 키가 1.8미터인 기린, 물속에서 가장 빠르게 수영하는 새로 알려진 젠투 펭귄, 태어날때는 손가락(butterstick) 크기였던 11주 된 자이언트 판다가 있습니다.  두번째 링크에는, 샌디에고 동물원에서 5주전에 태어난 판다의 영상이 더 보기

  • 2012년 9월 10일
    창의력과 장수의 관계

    과학자들은 Big 5 라고 불리는 다섯가지 인간의 성격특성인 친화성(Agreeableness), 외향성(Extraversion), 신경증(Neutoricism), 개방성(Openness), 성실성(Conscientiousness)과 건강의 관계를 오랫동안 연구해 왔습니다. 그 동안의 연구는 신경증이 건강에 끼치는 나쁜 영향과 성실성이 끼치는 좋은 영향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이제 개방성, 즉 인지적 유연함과 새로운 생각을 즐길 수 있는 능력이 장수와 연관이 있는 요소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비밀은 개방성과 연관된 창의력(creativity)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두뇌의 건강을 유지한다는 사실입니다. 스트레스는 심장혈관, 면역, 인지능력에 모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더 보기

  • 2012년 9월 10일
    동물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과학자들은 동물연구에서 그들이 받는 고통의 크기를 측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과거에는 동물의 체중감소나 음식소비형태의 변화, 또는 주관적인 행동관찰을 통해 그 고통을 판단했었습니다. 2010년 맥길 대학의 제프리 모길은 ‘쥐 찌푸림 척도’를 개발했습니다. 이 척도는 쥐의 경우, 눈 사이를 좁히는가, 볼을 불룩하게 만드는가 등과 같은 5가지 요소를 변화없음(0점)에서 명백함(2점) 사이의 점수로 판단하고 이를 조합하여 전체 고통의 크기를 계산합니다. 그 후 이 방법은 수의사들이 동물의 수술후고통을 판단하는데 빠르게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동물의 복지를 연구하는 더 보기

  • 2012년 9월 8일
    오바마 대통령 전당대회 수락 연설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목요일 밤 오바마 대통령은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했습니다. 38분 정도 이어진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임기 동안의 경제와 외교정책에서의 공적을 나열하는 동시에 4년 전 국민에게 했던 약속이 모두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이를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4년이 더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4년 전 오바마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제시했던 아이디어가 ‘변화(Change)’였다면 이번 캠페인에서는 ‘앞으로(Forward)’라는 주제로 미국이 경제, 교육, 에너지, 외교정책 등에서 나아가야 할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오바마는 미국의 주적(主敵)이 알카에다가 아니라 여전히 러시아라고 생각하고 있는 더 보기

  • 2012년 9월 8일
    프랑스어에서 ‘tu’와 ‘vous’의 차이

    프랑스어로 ‘너’ 또는 ‘당신’을 지칭하는 대명사는 하나가 아니라 둘입니다. 친구나 가족, 격이 없는 사이에서 쓰는 ‘tu’를 쓰고, 처음 만난 사이나 예의를 차려야 할 때는 ‘vous’를 씁니다. 모르는 사람한테 다짜고짜 tu를 쓰는 건 우리말로 처음부터 “야 너…” 하는 것처럼 무례한 처사입니다. 그런데 트위터가 프랑스어의 오랜 이분법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주로 젊은 세대인 트위터 이용자들은 처음 보는 사이에서도 서로를 거리낌없이 tu로 지칭하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는 좌우의 차이보다 세대 간에 간극이 더 크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더 보기

  • 2012년 9월 8일
    구글 검색어 자동완성기능으로 살펴본 국가별 A-Z

    대부분의 검색 엔진은 알파벳 한 글자만 입력해도 자동완성기능이 작동됩니다. 자동완성기능은 접속지역별, 국가별로 사람들이 많이 찾은 검색어 순서대로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알파벳 A로 시작하는 단어 가운데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아본 검색어는? 미국과 홍콩은 쇼핑몰 아마존(Amazon)이었고, 영국은 슈퍼마켓 체인 아고스(Argos)였습니다. 나이지리아는 축구팀 아스널(Arsenal)이었네요. BBC가 영국, 미국, 인도, 홍콩, 나이지리아 5개 국가에서 자동완성기능 첫 번째 옵션으로 뜨는 검색어가 무엇인지 A부터 Z까지 각각 살펴봤습니다. 영국은 John Lewis, Next, Tesco 등 슈퍼마켓 체인 검색이 많았고, 홍콩 네티즌들은 더 보기

  • 2012년 9월 8일
    인텔, 3분기 예상 성장률 낮춰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생산업체 인텔이 3분기 예상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예상 매출액도 원래 138억~148억 달러였던 것을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132억 달러로 낮췄습니다. 인텔 제품의 최대 수요는 PC 판매에서 나오는데, 크리스마스 시즌의 PC 예상 매출이 낮아짐에 따라 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PC 시장은 최근 들어 전반적으로 저조한 매출을 이어왔습니다.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새 운영체제인 윈도우 8을 발표하면 4/4분기에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해 왔습니다. 하지만 윈도우 8의 출시일이 예상보다 늦어짐에 따라 4/4분기 더 보기

  • 2012년 9월 8일
    러시아, APEC 정상회의 개최로 노리는 것은?

    이번 주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개최국 러시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중요한 파트너는 최근 원자로 가동을 전면 중단한 일본입니다. 당장 전력생산을 위한 자원 수급이 절실한 일본 정부와 대규모 천연가스 수출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계약은 러시아 국영기업 가즈프롬의 가격 담합 혐의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 온 EU 국가들에 대한 경고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러시아가 유럽을 대체할 만한 수출로를 확보했다는 건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유럽 국가들에겐 오싹한 더 보기

  • 2012년 9월 8일
    화석이 기록한 최후의 순간

    지난 2002년, 독일 바바리아의 석회암 지대에서 1억 5천만 년 전의 투구게(Horseshoe Crab)가 화석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9.7m 가량 이동한 흔적을 포함한 이 화석은 돈캐스트 박물관이 연구를 시작하기 전까지 와이오밍 공룡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짧은 이동경로나 흔적을 포함한 화석은 많이 발견됩니다. 그러나 이처럼 긴 이동흔적을 포함한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지금 과학자들은 이 투구게의 최후의 순간을 하나하나 밝혀내고 있습니다. “투구게는 폭풍과 같은 외부요인에 의해 늪에 던져졌습니다. 불행히도 이 늪은 산소가 부족하여 투구게가 살기에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투구게는 몸을 더 보기

  • 2012년 9월 8일
    자폐증을 가진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스마트기기

    휴대용 스마트기기들은 종종 직장에서 우리의 집중력을 흐트러 뜨리지만, 발달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작업에 집중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직업치료사(Occupational therapist) 들이 4년 동안 자폐증을 가진 사람들 3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각자의 직업에 맞게 프로그램된 아이팟 터치가 그들의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각각의 아이팟에는 작업관련 알람, 작업표, 자기제어를 위한 영상신호 등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들은 아이팟터치의 도움으로 관리인, 가정부 등 각자의 역할을 잘 해냈습니다. 미국에서는 약 1%의 어린이들이 자폐 진단을 받습니다. 이들 중 15%만이 성인이 된 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