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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6일
브라질 경제는 성장을 지속하고 있지만 지적 재산권과 관련된 법규나 사회적인 인식은 여전히 선진국의 수준과는 거리가 멉니다. 20세기 중반 지적 재산권 개념이 처음 소개됐을 때 이를 국가경제를 위협하는 미국이나 유럽 선진국들의 무기로만 여겼던 인식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제품이나 특허에 대한 로열티를 국가가 제한했고, 이런 과보호는 산업 발전에 필요한 혁신을 지체시키는 역효과를 낳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브라질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1995년 WTO에 가입한 뒤로 국제적인 기준을 받아들여 특허 관련 법규를 고쳤고, 특허청(INPI)의 활동 영역도 넓어졌습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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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6일
Q: 다친 부위가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나요? A: 미국 암 협회의 홈페이지에는 “사람들은 흔히 부상이 암을 유발한다고 믿고 있습니다.”라고 나와있습니다. 실제로 1920년대까지, 어떤 의사들은 상처가 암을 유발한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국립암센터와 다른 암 전문가들은 둘 사이에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합니다.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가지는 이유는, 부상에 의해 병원을 방문했을 때 의사들이 암을 발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래된 상처의 흉터가 암처럼 보이는 것도 하나의 이유일 수 있습니다. 2002년 발표된 한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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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6일
물리학의 역사에서 빛의 본질은 중요한 주제였습니다. 뉴튼은 빛이 입자라고 생각했지만, 맥스웰은 빛은 전자기파의 한 영역이며 파동의 성질을 가지고 있음을 맥스웰방정식을 통해 잘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1905년 아인슈타인은 그에게 노벨상을 안겨주었던 “광전효과”의 설명에서 빛이 입자로 행동한다는 것을 보였고, 이는 양자역학의 탄생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양자역학은 지금까지 만들어진 과학이론 중 가장 높은 정확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내부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는 우리의 직관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빛 입자인 광자(photon)의 경우 동시에 여러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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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6일
20세기 후반 가장 뛰어난 물리학자로 여겨지는 리처드 파인만은 양자컴퓨터를 예견하는등의 시대를 앞서간 통찰력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는 1973년 정상우주론의 대가인 프레드 호일과의 대화 중 흥미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지금 우리가 물리학의 영역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는 것들 중, 결국 물리학에 속하게 될 것들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는 간단한 예로, 물질들의 특성계수, 예를 들어 유리의 굴절율과 같은 숫자들은 과거에는 화학의 영역이었으나, 양자역학이 발전하면서 그러한 숫자들도 모두 물리학의 영역으로 들어왔다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위의 질문에 대해, 자신은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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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5일
오는 화요일 대선을 앞두고 일요일과 월요일 48시간은 후보자들이 가장 바쁘게 여러 주들을 방문하는 시간입니다. 일요일 아침 오바마 대통령은 뉴햄프셔 주 콩코드에서 1만 4천여 명의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마지막 48시간의 첫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롬니 역시 아이오와 주 드모인시에서 일요일 첫 일정을 소화했는데 4천 4백 명의 지지자들에게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미국 경제에 청신호가 켜질 것이라며 유권자들을 설득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뉴햄프셔에서의 일정을 마친뒤 플로리다와 오하이오에서 캠페인을 펼칠 예정입니다. 월요일에는 위스컨신, 오하이오, 아이오와를 마지막으로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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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5일
3, 40년 전까지만 해도 호주 사람들에게 아시아는 유럽으로 비행기 타고 갈 때 지나가는 땅 정도일 뿐이었습니다. 엄연히 다른 대륙이었죠. 지리적 거리보다 심리적 거리는 훨씬 멀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늘어만 가는 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제적, 인적 교류는 호주의 국가 백년대계를 새로 짜는 계기가 되기에 이르렀습니다. 호주는 최근 발간한 백서를 통해 21세기를 “아시아의 세기”라고 명명했습니다. 중국을 필두로 한 아시아 경제의 엄청난 성장 덕에 광물자원 등 천연자원 수요가 올라 호주는 전 세계 경제위기를 피해갈 수 있었습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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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5일
나이가 들면 여러 신체기능이 퇴화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쇠약해진 몸을 이끌고 운전대를 잡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그만큼 도로도 덜 안전한 곳이 됩니다. 미국의 1995년 통계를 보면, 전체 인구의 9%를 차지하던 70세 이상 사람들이 자동차사고 사망자 가운데는 14%를 차지했습니다. 또 보행자 사망사고의 17%를 70살 넘은 운전자가 일으켰습니다. 나이가 들면 뇌의 크기가 줄어들면서 기억과 신경의 연결 고리도 점차 약화되고 반사신경도 둔해집니다. 갑자기 튀어나온 어린이를 인식하고 액셀러레이터에서 발을 떼 브레이크를 밟기까지 찰나의 판단과 반응속도가 사고를 방지하는 데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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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5일
IMF 통계에 따르면 리비아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무려 122%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런 엄청난 성장의 비밀은 대단한 게 아닙니다. 지난해 리비아 경제가 반군과 정부군이 석유시설을 두고 전투를 벌이는 과정에서 60%나 퇴보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122% 성장을 해도 리비아의 경제사정이 2010년보다 크게 나아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전후 재건 시기나, 대규모 자연재해 이후 복구작업이 활발할 때 오르는 GDP 수치는 부의 증가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통계적인 착시도 있습니다. GDP가 반토막 나는 건 50% 하락이지만,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데까지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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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5일
지난 몇 년간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의 정치광고 담당자들은 대선 후보, 국회의원 후보의 선거운동 관계자들이나 이익단체 관계자들과 긴밀한 공조 속에 소셜 미디어를 통한 효과적인 캠페인 전략에 대해 설명해 왔습니다. 예를 들어 롬니가 부통령 후보로 폴 라이언을 지명했을 때 민주당을 지지하는 단체인 American Bridge 21st Century는 트위터에 사람들이 ‘Romney’나 ‘Paul Ryan’,’vice president’라고 검색할 때마다 라이언에 비판적인 내용이 담긴 MeetPaulRyan.com 이라는 웹사이트가 검색 결과의 맨 위에 뜨게 하도록 트위터에 광고 비용을 지불했습니다. ‘promoted tweet’ 형태로 이 웹사이트는 16만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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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5일
자연재해는 가난한 나라의 시민들에게 훨씬 더 큰 재앙을 가져옵니다.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숨진 미국 뉴욕과 아이티 사람들의 숫자는 큰 차이가 납니다. 샌디의 끝부분이 스쳐간 아이티에서는 52명이 사망했고 20만 명이 집을 잃었으며 남부 아이티의 농작물 70%가 파괴됐습니다. 또 샌디로 인해 발생한 홍수 때문에 37만 명이 여전히 임시보호소에 살고 있는데, 아이티의 전체 인구가 뉴욕 메트로폴리탄 인구의 절반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피해 규모는 훨씬 큰 셈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6만여 명이 자연재해로 사망하는데, 이중 90%가 개발도상국의 국민들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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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5일
사람들은 신문, 잡지, 블로그, 텔레비전 등을 볼 때 분명히 어떤 뉴스를 다른 뉴스보다 선호합니다. 왜 젋은 여성이 실종된 사건은 24시간 내내 방송되고, 그 동안 우리 삶에 더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내용들은 묻히는 걸까요?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기사를 고를 때 의식적으로 선택한다고 생각하지만, 2003년 발표된 한 연구는 우리가 선정적인 기사를 선호하는 이유를 진화에서 찾습니다. 이 연구는 1700년대부터 2001년까지의 뉴스의 1면을 조사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시대에 무관하게 죽음, 부상, 강도, 살인이 언제나 1면을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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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5일
“인터넷 투표는 극히 위험합니다.” 캘리포니아 주 칼스바드의 선거 감시모임인 Verified Voting 의 의장이자 컴퓨터 공학자인 데이비드 제퍼슨은 확고한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거에서 부정을 방지하는 것은 국가적 수준의 위험과 관련이 있으므로, 엄격하게 따져야 합니다.” 미국의 27개 주와 D.C 지역은 외국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에게 이메일을 이용한 투표를 허락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를 이용해 직접 투표를 하는 방식을 도입하려는 주도 있습니다. 인터넷 투표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편리함과 속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퍼슨과 같은 보안 전문가들은 적어도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