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10월 26일
    후쿠시마 앞바다 수산물 방사능수치 여전히 높아

    지난해 3월 대지진과 쓰나미 이후 방사능이 누출돼 홍역을 치렀던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근처 바다에서 잡힌 해산물에서 여전히 높은 수치의 방사능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해저에 서식하는 넙치 등 물고기에서 검출된 방사능 물질 세슘의 양은 예상했던 것보다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연구를 진행한 한 과학자는 냉각수에서 여전히 방사능이 나오면서 해양 생물 체내의 방사능 수치도 떨어지지 않는 것 같다며 앞으로 최소 10년 정도는 안전상의 이유로 이 지역 해산물의 유통이 제한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일본 정부는 사고가 더 보기

  • 2012년 10월 26일
    오바마, ‘조기투표’로 미리 투표

    오바마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공식 선거날이 아닌 조기투표 (Early Voting) 기간에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NBC Chicago 방송국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25일 오후 시카고에 도착 한 오바마 대통령은 시카고 집 근처에 마련된 조기투표장에서 투표를 마쳤습니다. 시카고가 위치한 일리노이 주는 이번주 월요일부터 조기투표가 가능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조기투표에서 한 표를 행사한 것은 자신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에게 조기투표에 동참해 달라는 강력한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미국은 투표일이 휴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대통령은 물론 상,하원의원, 검찰총장, 지역 보안관 등 수많은 공직자를 한꺼번에 더 보기

  • 2012년 10월 26일
    자기 PR: 우리도 모르게 범하는 오류

    구인, 구직 인터뷰를 할 때 사람들은 면접관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싶어합니다. 좋은 학교 출신이고 이름 있는 곳에서 인턴을 했고 데이터를 다룰 줄 아는 통계능력을 이야기 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학교 다닐 때 들었던 스페인어 수업을 언급하며 스페인어도 조금 할 줄 안다고 덧붙입니다. 구직자가 이렇게 스페인어까지 언급한 이유는 할 줄 아는 것을 하나라도 더 이야기하면 더 강한 인상을 심어준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앞선 세 항목에 10점씩을 주고 조금 할 줄 안다고 말한 스페인어에 2점을 준다고 더 보기

  • 2012년 10월 26일
    스프린트 (Sprint) 가입자 수 감소

    미국에서 가입자 수 3위의 통신사 스프린트의 3분기 가입자 수가 2년 반만에 감소했습니다. 7월부터 9월 사이 스프린트에 가입한 고객은 42만 3천명이 줄었는데 이는 경쟁사인 버라이존, AT&T와 대조되는 수치입니다. 업계 1위인 버라이존은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를 180만명 유치했고, AT&T도 22만 8천 명의 고객을 늘렸습니다. 스프린트는 지난 가을부터 아이폰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미니도 판매할 계획이지만 LTE 수준의 데이터 속도를 내는 네트워크로 업데이트 시키는 데 버라이존이나 AT&T보다 뒤져있기 때문에 태블릿 시장에서 특히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 보기

  • 2012년 10월 26일
    콜린 파웰(R), 오바마 지지 선언

    공화당 당적을 가지고 있고 부시 대통령 아래서 국무장관을 지낸 콜린 파웰이 2008년에 이어 이번 대선에서도 오바마를 지지한다고 선언했습니다. CBS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공화당 롬니 후보의 노선보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 교육, 외교정책 기조에 더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파웰은 여전히 실업률은 높지만 경제 위기로 부터 벗어났고, 오바마 대통령이 통과시킨 건강보험 법안으로 3천만 명이 의료보험을 갖게 되었으며 이라크로부터 군대를 철수한 결정 등 오바마의 정책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롬니에 대해서는 아프가니스탄이나 다른 외교정책 분야에 대해 심각하고 철저히 더 보기

  • 2012년 10월 26일
    출판사 랜덤하우스와 펭귄 출판사 인수합병 협상 중

    영국의 대형 미디어 회사 피어슨(Pearson)이 소유하고 있는 펭귄 출판사 (Penguine Publishing)와 독일계  베르텔스만(Bertelsmann)이 소유하고 있는 출판사 랜덤하우스(Random House)가 인수합병에 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입니다. 만약 협상이 성사되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두 출판사가 하나로 합쳐지게 됩니다. 이 협상은 아마존이나 애플이 e-book을 발간하면서 전통적인 출판업계에 불어닥친 치열한 경쟁의 결과로 해석됩니다. 랜덤하우스와 펭귄 퍼블리싱에서 발간되는 책은 미국 출판시장의 20% 이상을 차지합니다. 따라서 두 회사의 합병은 반독점(antitrust) 규정 위반에 관한 논쟁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르텔스만의 더 보기

  • 2012년 10월 26일
    “안전하지 않은” 무선랜 접속의 위험성

    무선랜(WiFi)에는 AP(access point)라고 불리는 일반적인 것과 애드혹(ad-hoc)의 두 종류가 있습니다. 애드혹이란 중앙 공유기(router)를 통하지 않고 다른 기기에 직접 접속하는 것으로 공항이나 커피숍 등에서 암호 없이 누구나 연결가능한 무선랜(“free public WiFi”) 중에 이런 종류가 있습니다. 애드혹에 연결하는 경우, 당신의 노트북은 누군가의 노트북에 직접 접속한 상태가 되고, 또 내 노트북이 다른 이에게 무선 랜을 연결시켜주는 중계 장치가 됩니다. 문제는 이런 연결이 해커들의 공격에 약하다는 점입니다. 해커의 노트북과 내 노트북이 애드혹으로 연결되었을 때, 해커는 더 보기

  • 2012년 10월 26일
    “외계에서 온 불상”은 가짜?

    지난달, 여러 언론들은 나치가 집권하던 시절 독일인들이 티벳 지역에서 훔쳐 온 불상의 재료가 외계에서 온 운석이었으며, 최소한 1,000년 이상 된 것으로 보인다는 뉴스를 전했습니다. 그러나 한 불교전문가는 이 불상이 20세기에 조각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동국대학교의 불교전문가 아힘 베이어는 이 부처가 유럽식 신발을 신고 있으며, 바지를 입고 있고, 티벳의 일반적인 동상과 달리 수염을 기르고 있으며, 특이한 귀걸이를 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제작년도가 1910~1970년 사이라고 추측했습니다. 베이어는 또 나치가 불상을 독일로 가져갔다는 사실에도 더 보기

  • 2012년 10월 26일
    천재에 대하여

    Listverse.com 은 여러가지 주제에 대해 순위를 정하거나 리스트를 발표하는 사이트입니다. 얼마전 그들은 역사적인 천재 10명의 순위를 정했습니다. 그들은 추정된 IQ를 사용하여 순위를 정했고, 괴테(210),  레오나르도 다빈치(205)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아인슈타인(160)은 순위에 들지 못했습니다. 천재(Genius)란 두가지 의미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하나는 철학자 칸트가 생각했던 것처럼 독창적인 동시에 다른 사람에게 본이 되는 뛰어난 업적을 남긴 사람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20세기 초반에 등장한 개념인 지능(IQ)이 높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높은 IQ를 기록했던 많은 이들이 뛰어난 더 보기

  • 2012년 10월 25일
    中 광둥성 ‘우칸 모델’ 결국 흐지부지?

    지난해 말 중국 남부 광둥성의 우칸 마을에서 일어난 주민들의 봉기를 기억하십니까? 수십 년 동안 부패한 지방 관리들이 공금을 횡령하고 주민들의 토지를 수탈해갔다며 분노한 주민들이 지방정부 건물까지 점령하며 벌인 격렬한 시위에 광둥성 정부는 의외로 강경진압 대신 협상을 통해 사태를 해결했습니다. 부패한 관리를 내쫓고 주민들이 직접선거로 마을위원회 위원을 뽑아 토지를 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한 이른바 ‘우칸 모델’은 전 중국이 배워야 하는 성공적인 사례로 홍보됐습니다. 실제 지난 2월 사상 첫 직접선거가 치러져 위원회도 더 보기

  • 2012년 10월 25일
    Economist紙의 미국 대선 길라잡이- ⑪ 사회문화 정책

    Economist紙가 인쇄판에 20쪽 분량의 “미국 대선 길라잡이”를 실었습니다. 이슈 별로 하나씩 정리해 보겠습니다. 열한 번째 이슈는 “사회문화 정책”입니다. 원문을 보실 때는 시장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갖고 있는, 그래서 오바마보다는 롬니를 선호하는 Economist의 성향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동성결혼, 낙태 등 사회적 문제에 진보적이고 전향적인 의견을 갖고 있었지만 보수층의 결집을 우려해 이를 드러내는 대신 경제 이슈에 집중해 왔습니다. 이번에는 양상이 조금 다릅니다. 공화당의 롬니 후보가 오로지 경제에 올인하는 동안 낙태나 더 보기

  • 2012년 10월 25일
    네거티브 공세 폭증, 美 의회 법안 마련 고심

    지난 2010년 미국 연방 대법원은 기업이나 노동조합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비난하는 TV 광고나 선거 운동을 못하도록 금지한 것은 헌법에 명시된 “표현의 자유”에 어긋난다며 이러한 활동을 허용한다는 판견을 내렸습니다. 헌법 소원을 제기한 단체의 이름을 따서 이 판결은 ‘시티즌 유나이티드(Citizen United)’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시티즌 유나이티드 판결 이후 기업이나 노동조합들은 특히 낙선시키고자 하는 후보자들의 지역구에 집중적으로 돈을 쏟아부으며 흑색선전에 가까운 광고들을 내 보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시티즌 유나이티드 결정에 즉각 반발했지만 기업이나 부유한 기부자들로부터 많은 후원을 받고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