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11월 23일
    카탈란語: 역사를 이기고 살아남은 언어

    스페인의 일부 지역에서 사용되는 카탈란語는 사투리가 아닌, 전혀 다른 뿌리를 가진 언어입니다. 이 언어는 지금 까딸루냐와 발렌시아, 그리고 발레아로스 제도, 안도라, 사르디냐의 알게로에 사는 9백만 명의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로나 대학의 알버트 로시치에 의하면 카탈란어의 기원은 13세기 이 지역을 정복했던 무어인들에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들이 물러난 후, 이 지역에 살던 사람들은 카탈란어를 사용했습니다. 까딸루냐는 아라곤 공국의 자치주였지만 아라곤이 카스티야 지역과 결혼을 통해 합병되면서 지금의 스페인어인 카스티야어가 공식 언어가 되었습니다. 1714년 바르셀로나는 더 보기

  • 2012년 11월 23일
    3D 프린터업체인 메이커 봇, 맨하탄에 첫 직영점 오픈

    3D 프린터 업계에서 가장 큰 회사중의 하나인 메이커봇(MakerBot)이 뉴욕 맨하탄에 그들의 첫 직영점인 메이커봇 스토어를 오픈했습니다. 고객들은 스토어에서 메이커봇이 작동하는 것을 직접 볼 수 있고, 메이커 봇으로 아이들 용 장난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3D 사진관을 공개했습니다.  당신이 의자에 앉아 버튼을 누르면 기계는 얼굴을 3D로 스캔한 후 당신의 두상을 만들어 줍니다. 나는 16개월된 내 딸의 성장을 이를 이용해 기록하려 합니다. 이것은 추억을 만드는 새로운 방법입니다.” 얼굴을 스캔하여 3D 데이터로 더 보기

  • 2012년 11월 23일
    어리석음의 유전학

    지능은 수입, 건강, 행복, 수명과 연관관계를 가집니다. 유전자 분석이 저렴해지고 수천 명의 유전자 자료를 가지게 된 후, 과학자들은 지능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지능에 명백한 영향을 주는 유전자는 아직 두 가지밖에 찾지 못했습니다. 하나는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유전자입니다. 그러나 이 유전자는 노년의 지능에만 영향을 주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뇌를 크게 만드는 유전자입니다. 그러나 이 유전자를 통해 높일 수 있는 지능지수는 겨우 1.29였습니다. 작년 3,500명의 유전자를 분석한 연구를 보면, 지능의 차이를 더 보기

  • 2012년 11월 22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휴전 합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여드레 동안 벌인 교전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현지시각 밤 9시(한국시각 오늘 새벽 4시)를 기준으로 양측은 잠정적으로 모든 공격을 멈추기로 했습니다. 양측의 중재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아므르 이집트 외교장관과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이집트 카이로에서 휴전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교전에서 이스라엘 군은 가자지구 해안을 봉쇄한 채 1,500여 차례 공습을 감행했으며,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도 이스라엘 영토에 1,000여 발의 로켓포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150명 가까운 양측의 사망자 가운데 140명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로켓 공격에 대규모 보복공격을 감행하는 더 보기

  • 2012년 11월 22일
    호주, 다음달부터 담배갑 디자인 규격화

    다음달 1일부터 호주의 흡연자들은 획일화된 모양과 크기의 담배갑만 접할 수 있게 됩니다. 브랜드 이름도 어두운 갈색 글씨밖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저타르 담배라고 밝은 색깔 디자인을 쓸 수 없고, 슬림형 담배라고 얇은 갑에 담을 수 없게 되는 겁니다. 담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려는 많은 국가들이 호주 정부의 이번 실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1960년대부터 국민 건강을 해친다는 이유로 대부분 국가에서 담배의 TV광고가 금지됐고, 잡지를 비롯한 출판물에 광고를 내는 것도 점점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담배갑에 건강에 해롭다는 경고문구를 더 보기

  • 2012년 11월 22일
    역학관계 뒤바뀐 오바마와 네타냐후

    지난 1년여 기간 동안 재선에 도전했던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내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유대인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지지를 필요로 했습니다. 공식적으로 지지를 표명하지는 않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년간 오바마보다 롬니를 선호한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미국 대선은 오바마의 승리로 끝났고, 이제는 1월 총선을 앞둔 네타냐후가 가장 중요한 우방인 미국 대통령의 지지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스라엘 유권자들은 1월 총선을 앞두고 현재 팔레스타인과의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네타냐후와 오바마 사이에 불협화음이 더 보기

  • 2012년 11월 22일
    美 월마트 노동자들, 블랙프라이데이 앞두고 곳곳에서 파업 결의

    미국 월마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연중 매출이 가장 높은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 추수감사절 다음날 금요일)를 앞두고 미국 전역의 1천여 지점에서 일일 파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월마트 사측은 파업에 참가하는 사람들 중 대부분이 월마트 직원이 아니라 산별 노조에서 파견된 노동운동가들이라며 의미를 깎아내렸지만, 실제 파업 규모는 영업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는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저임금과 자발적인 노조인 OUR Walmart에 가담했던 직원들에 대한 사측의 보복성 징계에 반발해 파업을 기획하고 있는 노동자들은 월마트 대변인이 CBS 뉴스에 출연해 더 보기

  • 2012년 11월 22일
    美 항공사들, 정시출발 비율↑

    2001년 9.11테러 이후 미국 항공사들이 예정된 시각에 이륙하지 못하는 비율은 지속적으로 늘어나 2007년에는 평균 23%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2007년 이후로 이륙 시간이 지체되는 비율은 점차 줄어들어 2012년에는 평균 17%까지 낮아졌습니다. 항공사가 예정된 시각을 기준으로 15분 내외로 출발하면 이를 정시 이륙으로 봅니다. 이렇게 이륙 시간을 지키는 비율이 높아진 이유로 우선 비행기를 탑승객의 수가 감소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각 항공사들이 이륙 시간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델타의 경우 매 항공편에 대해 이륙 더 보기

  • 2012년 11월 22일
    美, 경기 회복을 알리는 5가지 경제지표

    미국의 경기는 아직도 경제위기 이전 수준에 못 미치고 있지만 적어도 경기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들이 있습니다. 1. 가계 부채 감소: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대출, 학자금 대출, 신용카드 대출, 자동차 구입을 위한 대출 등 가계 부채의 규모는 2009년만 해도 미국 GDP의 98%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3년간 가계 부채 비율은 GDP의 83%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미국 국민들은 총 6,360억 달러의 빚을 갚았으며, 이는 1인당 2천 달러 이상을 갚은 셈입니다. 2. 채무금 상환 부담 감소: 더 보기

  • 2012년 11월 22일
    추운 지방의 동물이 덩치가 더 큰 이유

    대부분의 포유류들은 사는 곳의 기후가 추울수록 덩치가 커집니다. 따뜻한 플로리다에 사는 흰꼬리 사슴의 평균 체중은 57kg 인데 비해 몬태나의 성인 사슴은 120kg 에 달합니다. 버그만의 법칙은 덩치가 커질수록 부피에 비해 표면적이 작아지져 열손실이 줄어들기 때문에 차가운 기후에서 덩치가 커지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캘리포니아 과학원의 파충류학자 카일 애쉬톤은 덩치가 커지기 위한 몇 가지 조건을 말합니다. 충분히 많은 먹이와 덩치 큰 수컷을 선호하는 성 선택, 경쟁 종의 존재 등의 조건이 있습니다. 또 다른 더 보기

  • 2012년 11월 22일
    개발중인 자동 책 스캔로봇

    만약 당신이 책을 아주 빠르게 읽는 사람이라면 책 한 권을 하루에 읽을 겁니다. 좀 짧은 책을 택한다면 한 두시간만에 읽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것도 대단한 일이지만, 이 BFS-자동 책 스캔 로봇에 비할 수는 없습니다. 이 기계는 1분에 250페이지를 스캔합니다. 이 기계는 종이책을 전자책으로 만들때 가장 힘든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당신은 직접 책을 한 장 한 장 스캔하는 대신 무서운 속도로 페이지를 넘기는 기계에 장착할 다음 책을 고르고 있으면 됩니다. 기계는 더 보기

  • 2012년 11월 22일
    초콜렛 소비와 노벨상의 관계: 진짜 연구? 또는 장난?

    지난달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의학저널중의 하나인 뉴잉글랜드 약학지에는 초콜렛 소비와 노벨상의 관계가 실렸습니다. 이 다소 특이한 논문은 나를 당황스럽게 만들었습니다. 분명히 이 가설은 어느 정도 흥미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이것이 우리 시대의 가장 엄격한 의학적 발견을 소개하는 저널에 실릴 정도로 진지한 연구로 생각된다는 것이 믿기 어려웠습니다. 이 논문은 노벨상이 인지능력과 연관이 있다는 매우 합리적인 가정에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초콜릿, 녹차, 레드와인 등에 풍부한 플라바놀과 인지능력과의 연관성을 설명합니다. 나는 플라바놀과 인지능력에 대한 논문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