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2월 4일
    이집트 내무장관이 사과한 경찰 폭력 사건, 그 전말은?

    이집트 카이로 대통령궁 인근에서 일어난 경찰에 의한 폭행 사건이 공분을 사자, 모하메드 이브라힘 내무장관이 이례적으로 직접 사과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밤 하마다 사베르(Hamada Saber)라는 이름의 시민이 경찰 여러 명에게 폭행당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된 후, 시민들은 크게 분노했습니다. 이집트에서 경찰의 가혹 행위는 시민들이 무바라크 정권에 등을 돌리게 된 계기 중 하나였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경찰들은 쓰러진 사베르 씨에게 욕설과 구타를 퍼부으며 그를 경찰차로 끌고 갑니다. 사베르 씨의 바지가 무릎까지 내려와 있었다는 목격자의 증언도 있었습니다. 영상 공개 더 보기

  • 2013년 2월 4일
    다시 주목 받는 북유럽 국가들(Nordic Counrties)

    이코노미스트紙가 이번주 특집 기사로 북유럽 국가들(스칸디나비아 3국과 덴마크)을 다뤘습니다. 튼튼한 경제는 물론이고, 국민들의 건강과 행복지수까지 북유럽 국가들은 지구상의 다른 어떤 국가들과 견주어 보아도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1990년대 불거진 재정 위기를 잘 넘겼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Economist는 근본적인 원인을 크지만 효율적인 정부에서 찾았습니다. 자본주의의 경쟁력과 큰 정부의 역할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도록 제도를 개혁해 온 북유럽 국가들에 관한 자세한 기사들은 이번 주 내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북유럽 국가들은 더 이상 ‘세금 왕창 걷어 가는 대신 나라가 모든 더 보기

  • 2013년 2월 4일
    음악이 그라운드 위의 축구 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

    독일 하노버 대학의 연구팀은 특정한 리듬의 음악을 모든 팀원들이 함께 들으며 경기를 하면 축구를 더 잘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10분씩 3쿼터의 5대5 미니게임을 실시했습니다. 1쿼터는 아무런 음악을 틀지 않고 평소대로 경기를 했고, 2쿼터부터는 선수들에게 무선 헤드폰을 씌워 A팀 선수들에게는 빠른 박자의 음악을 동시에 틀어주었고, B팀 선수들에게는 박자가 제각각인 다른 음악을 들려준 채 경기를 뛰게 했습니다. 3쿼터에는 A팀과 B팀 선수들의 음악을 바꿔 A팀 선수들이 각각 다른 음악을 들으며, B팀 더 보기

  • 2013년 2월 4일
    대학은 (여전히) 가치가 있다

    최근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은 대학 교육의 가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곤 합니다. 많은 이들이 학자금 대출 빚을 떠안고 사회에 나와 실업자로 전락하거나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갖지 못합니다. 하지만 지난주 금요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미국의 경우 여전히 대학 졸업생들의 고용 상태는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월등히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사람의 경우 1월 실업률은 3.7%인 반면 고졸자들의 실업률은 8.1%였습니다. 실제로 대학을 졸업한 사람과 졸업하지 않은 사람의 임금 격차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더 보기

  • 2013년 2월 4일
    日 제조업 종사 인구, 196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지난 금요일 발표된 일본의 공식 고용 통계에 따르면 제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 수는 998만 명으로 196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이후 황폐했던 일본 경제를 급격히 발전시킨 원동력인 제조업 종사자가 1천만 명 이하로 줄어든 것은 50년 만에 처음입니다. 다른 많은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제조업 분야는 높은 임금과 엔고 현상을 피해 해외로 생산 설비나 공장 등을 많이 이전한 상태입니다. 통계를 보면 제조업 분야 종사자 수는 1992년 1천 6백만 명의 노동자를 고용해 정점에 섰던 때보다 현재 40%나 감소했습니다. 더 보기

  • 2013년 2월 4일
    놓치지 말아야 할 올해의 수퍼볼(Super Bowl) 광고

    수퍼볼(Super Bowl)에 방영될 광고가격이 30초당 4백만불로 책정되며 기업에 따라 이미 방영할 광고를 공개하기도 하고, 티져를 내놓기도 하고, 아직까지 비밀에 부치고도 있습니다. 업계 전문가에게 올해 주목할 만한 광고를 물었습니다. – 올해는 대부분의 기업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전 입소문을 내고 있습니다. 크라이슬러의 경우 완전히 다른 전략을 취해 전혀 정보를 내놓지 않고 있는데, 다른 기업과 달리 이렇게 조용히 기대감을 키우는 전략이 오히려 더 눈에 띕니다. (비키 페라로, Sound Lounge 이사) – 애플의 골수팬들을 놀리는 더 보기

  • 2013년 2월 4일
    뇌진탕 진단을 위한 미식축구 연맹(NFL)과 제너럴 일렉트릭의 협력

    미국 프로 미식축구 연맹(National Football League)은 뇌진탕으로 인해 수천 명의 전직 선수들과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영상진단기기의 선두주자인 제너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과의 협력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두 단체는 뇌진탕 진단을 위한 영상 기술의 개발과 뇌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새로운 소재 개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3월부터 시작될 4년의 협력 기간 동안 총 550억 원($50 millions) 가량이 투자될 예정입니다. 이번 협력은 다트머스(Dartmouth) 대학 시절 미식축구 선수였던 더 보기

  • 2013년 2월 4일
    오늘날, 천재적 과학자는 홀로 일하지 않습니다

    “천재적 과학자는 더이상 나타나지 않을 겁니다.” 이것은 네이처에 실린 심리학자 딘 키스 사이먼튼의 대담한 주장입니다. 그는 이 글에서 외로운 천재가 완전히 새로운 분야를 만들어내거나 기존의 과학을 뒤엎는 혁명적인 생각을 내어 놓을 가능성은 사라졌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그런 과학적 진보는 거대한 팀을 통해서만 이루어질 것이며 새로운 뉴튼, 아인슈타인, 다윈이 등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안타까워 합니다. 나는 그가 예견한 것처럼 앞으로의 과학적 발전은 다수의 협력에 의해 이루어질 것이라는 데 동의합니다. 어떤 개인도 공원에 더 보기

  • 2013년 2월 4일
    천재적 과학자(Scientific Genius)는 더이상 나타나지 않을겁니다

    과학자들에게 자신이 연구하는 대상이 계속 존재하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입니다. 예를 들어, 생명체는 계속해서 진화를 거듭하기 때문에 진화 생물학자가 할 일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내가 연구해 온 현상은 이제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나는 30년 이상을 과학적 창의력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발휘하는 천재적 과학자(scientific genius) 들을 연구해왔습니다. 일반적인 창의적 과학자(creative scientist)가 독창적이고 유용한 생각을 해낸다면, 천재적 과학자는 독창적이고 유용하면서 동시에 놀라운 생각을 만들어냅니다. 그들은 이미 잘 정립된 학문을 확장하는 더 보기

  • 2013년 2월 1일
    해외 이주노동자들의 경제규모

    세계은행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고국을 떠나 다른 나라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본국으로 송금한 돈의 규모는 5천 3백억 달러(우리돈 576조 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0년간 송금액은 세 배나 늘어났고, 이미 국제 원조자금을 훨씬 웃도는 액수로 개발도상국들에게는 국가경제를 운용하는 데 무시 못할 규모가 됐습니다. 이마저도 대형 은행이나 송금대행사의 기록만 갖고 낸 통계이기 때문에 실제 송금 액수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2억 1천 4백만여 명이 다른 나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통계를 보면 더 보기

  • 2013년 2월 1일
    중국 해커들, 월스트리트저널 컴퓨터에도 침입

    월스트리트저널은 자사의 컴퓨터 시스템이 중국 해커들에 의해 침투당했으며, 침투 목적은 월스트리저널의 중국 관련 기사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습니다. 뉴욕타임즈 역시 중국 해커들이 자사의 컴퓨터 시스템에 침입했다는 성명과 함께 그 과정을 상세하게 기술한 기사를 내 보냈는데, 이 일련의 사건들은 중국이 미국 미디어를 몰래 감시해 온 것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는 점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중국 해커들은 지난 몇 년간 미국의 언론사를 해킹해 왔는데 FBI는 1년이 넘도록 이 사건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FBI는 또 해커들이 더 보기

  • 2013년 2월 1일
    창조론 신봉하는 美 보수적 종교단체, 진화론 과학교육 제동

    최근 미국 콜로라도, 미주리, 몬태나, 오클라호마 주 의회에서는 일제히 과학교육과 관련해 “학문의 자유를 강화하자”는 내용의 법안이 상정됐습니다. 오클라호마 주에 상정된 법안은 “일부 교사들이 생물학적 진화, 화학적인 생명의 기원, 인간 복제 등의 분야를 확신을 갖고 가르치지 못하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이들이 더 나은 교과과정을 편성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몬태나 주의 법안도 “돌연변이, 자연선택, DNA 이론은 여전히 논란이 있는 분야”라고 지적했습니다. 콜로라도 주의 법안은 “과학 교사들에게 생물학적, 화학적 진화와 관련된 증거에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