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1월 29일
    마쉬멜로우 실험: 자기절제의 비결은 효율적인 두뇌

    1970년,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진은 4살난 아이 600명에게 눈 앞의 마쉬멜로우를 먹지 않고 15분을 참을 경우 마쉬멜로우 하나를 더 주겠다는 제안을 합니다. 그리고 수십년간 그 아이들의 인생을 관찰한 결과 참을성을 보인 아이들이 높은 SAT 성적과 건강한 몸, 더 많은 수입과 낮은 이혼률을 보인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이것은 유명한 “마쉬멜로우 실험”입니다. 이 실험은 많은 후속연구들을 낳았습니다. 지난 22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지에는 그 아이들이 보였던 절제력이 두뇌의 효율과 관련이 있을지 모른다는 연구가 실렸습니다. 토론토대학의 마크 더 보기

  • 2013년 1월 28일
    ‘로 대 웨이드’ 40주년, 낙태에 대한 미국 여론은?

    미국에서 최초로 낙태의 권리를 인정한 ‘로 대 웨이드(Roe v. Wade)’ 판결이 나온 지 40년이 되던 날, 연례 ‘생명을 위한 행진(March for Life)’에 참석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수 만 명이 워싱턴을 찾았습니다. 행진은 대법원 건물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절정을 이루었습니다. 집회에는 공화당 대통령 경선 후보였던 릭 샌토럼과 미국 가족계획연맹(Planned Parenthood)에 대한 예산지원 중단 법안을 상정한 테네시 주 하원의원 다이앤 블랙을 비롯, 여러 유명 인사들도 참석했습니다. 낙태 문제는 이번 대선에서 경제 문제에 밀려 본격적으로 더 보기

  • 2013년 1월 28일
    英 캐머런 총리의 EU 탈퇴 시사 발언의 정치적 풀이

    2000년대 초반 토니 블레어 당시 영국 총리가 파운드화 대신 유로화를 쓰자고 제안했다가 당시 재무장관이었던 고든 브라운 전 총리의 반대 속에 철회한 이후로 영국 총리들은 유럽연합과 브뤼셀에 명확한 지지나 반대를 천명하지 않고 미지근한 반응으로 일관해 왔습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지난 23일 유럽연합(EU) 내에서 영국의 지위와 권한을 명확히 하는 재협상을 벌일 것이며 협상 내용을 토대로 늦어도 2017년까지 EU 탈퇴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건 그런 의미에서 보면 획기적인 사건입니다. 또 2015년 더 보기

  • 2013년 1월 28일
    브라질, 대규모 아마존 삼림조사 나선다

    브라질 정부가 삼림 파괴와 기후변화의 영향을 정확히 측정하기 위해 아마존강 유역의 드넓은 열대우림에 대한 4년에 걸친 대대적인 조사에 나섭니다. 브라질 정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수목 분포를 파악하고, 다양한 생물종과 원주민 부족들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늘어나는 도시화 때문에 숲이 계획 없이 난개발 되는 문제, 기후변화로 인한 지속적인 가뭄 피해도 조사 대상입니다. 세계의 허파라 불리는 아마존강 유역의 열대우림은 벌목과 농지 개간, 그리고 10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가뭄 탓에 그 영역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더 보기

  • 2013년 1월 28일
    사우디아라비아 트위터에 올라온 자율방범단에 대한 조롱들

    이슬람 율법을 엄격하게 지키는 나라 사우디아라비아에는 권선징악 위원회(Committee for the Promotion of Virtue and Prevention of Vice)라는 정부(왕실) 지원금을 받는 단체가 있습니다. 하야(Hayaa)라고 불리는 이 단체의 자율방범단원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사회에 서구의 문란한 풍습이 스며드는 것을 막고, 율법에 어긋나는 모든 것들을 규제한다는 목적 아래 활개를 치고 다닙니다. 걸프 해안의 담맘이란 도시에 사는 한 여성이 올린 트윗을 계기로 하야에 대한 비아냥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습니다. 자율방범단원들은 얼마 전 담맘의 한 쇼핑몰에 있던 석고로 뜬 공룡 모형을 더 보기

  • 2013년 1월 28일
    美 2012년 대학 졸업생들 초봉 $44,455

    미국에서 2012년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의 평균 초봉이 44,455 달러로 2011년 졸업생들보다 3.4% 상승했습니다. 이는 미국 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구직 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40만 명의 졸업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대학과 고용자 연합(National Association of Colleges and Employers)’이 발표한 임금 보고서에 따르면 공학(Engineering) 전공자들의 임금이 가장 높았고, 그 중에서도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학생들이 70,400 달러로 가장 많은 돈을 받았습니다. IT분야의 붐을 반영하듯이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상위 10개 더 보기

  • 2013년 1월 28일
    구글은 어떻게 일하기 가장 좋은 기업이 되었을까?

    몇 년 전, 구글(Google) 인사과 직원들은 많은 여성 직원들이 회사를 그만둔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특히 출산을 한 뒤 여성 직원들이 회사를 그만두는 비율은 구글 직원들 전체의 평균보다 두 배나 높았습니다. 이 문제는 단순히 여성 직원을 늘리고자 하는 구글의 노력에 방해가 되는 것 뿐만 아니라 신규 직원 채용에 드는 비용을 늘렸습니다. 당시 구글은 실리콘밸리의 다른 회사들과 동일한 출산휴가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여성들은 출산 후 12주간의 유급 출산 휴가를 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007년 더 보기

  • 2013년 1월 28일
    갈길 먼 의료 정보 시스템

    2005년도에 발간된 랜드보고서 (RAND report)에는 전자차트가 정착되면, 이에 따른 잠재적 비용 감소가 약 90조 원($81 billions)에 이를 것으로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추정되어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전자차트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제네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과 서너(Cerner)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최근에 같은 기관(RAND)에서 발간된 보고서는 현 상황을 다음과 같이 요약합니다. 현재 의료정보 시스템은 같은 제품끼리의 연결도 잘 되지 않고, 다른 제품 간 호환성도 떨어집니다. 어디서나 개인의 재무정보를 알 수 있게 해주는 현금 카드 더 보기

  • 2013년 1월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신적 문제의 더 자세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지난해 12월 30일, “심리학연구지(journal Psychiatry Research)”에는 한 사람의 페이스북 활동을 확인함으로써 의사와의 상담에서는 드러나지 않는 정신적 문제점을 밝힐 수 있을지 모른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과거에는 환자의 정신적 문제를 판단하기 위해 그 자신의 반응에만 의존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소셜 미디어는 개인의 상태에 대한 매우 많은 정보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과거 질문지에 대한 답은 환자의 불확실한 기억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미주리대학의 연구진은 대학생 200명의 외향성, 편집성, 사회활동을 즐기는 지, 그리고 독특한 믿음을 가졌는지(예를 들어, 더 보기

  • 2013년 1월 28일
    이 기사는 암을 유발합니다

    이 글을 읽는 것은 당신에게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당신은 이 글을 계속 읽고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글을 읽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글의 제목을 지어야 한다는 것은 모든 글장이들의 상식이지만, 나는 오히려 이 글이 당신을 죽음에 이르게 할지 모른다고 말함으로써 언론의 행태를 비꼬려고 합니다. 어쨌든, 이 제목이 순전히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예를 들어, 당신은 분명 모니터나 스크린을 통해 이 글을 읽고 있을 겁니다. 당신도 알다시피, 전자파는 암을 유발합니다. 더 보기

  • 2013년 1월 25일
    태국의 국왕모독죄, 합헌 결정으로 여전한 위상

    잡지 ‘보이스 오브 탁신(Voice of Taksin)’의 편집자를 지냈던 노동 운동가 솜욧 프룩사카셈숙이 태국 법정에서 국왕모독죄로 10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태국에서 국왕모독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는 많지만, 솜욧이 법정에서 국왕모독죄에 정면으로 맞섰기 때문에 이번 판결은 더욱 두드러집니다. 그는 국왕모독죄가 표현의 자유에 위배되는 것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지만, 태국 헌법재판소는 국왕이 “나라의 중심”이므로 “특별한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국왕에 대한 모독은 왕과 군주제를 존중하고 존경하는 태국 국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행위”라는 겁니다. 솜욧은 문제가 된 더 보기

  • 2013년 1월 25일
    프랑스 법원, “트위터는 반유대주의 트윗 작성한 사람 신원 밝혀야”

    프랑스 법원은 소셜네크워크 회사인 트위터가 프랑스 당국이 트위터 상에서 반유대주의(Anti-Semitic)와 인종주의 트윗을 올린 사람들의 계정을 확인하는 데 협조해야 한다고 판결을 내렸습니다. 트위터는 성명을 통해서 항소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말 트위터 상에서는 “좋은 유대인은 죽은 유대인이다(a good Jew is a dead Jew)”와 같은 해시태그가 무분별하게 퍼지고 홀로코스트에 대한 조롱이나 무슬림을 폄하하는 인종 차별 트윗이 올라왔습니다. 이에 대해 프랑스 유태인 학생연합 등은 소송을 통해 트위터가 이러한 발언을 트위터에 올린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