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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1일
세브랑(Sevran)은 파리 북동부 근교에 위치한 인구 5만 명 남짓 되는 작은 도시입니다. 주민 가운데 절반 이상이 알제리, 모로코, 사하라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출신 이민자들이고, 3/4이 정부 임대주택에서 살고 있습니다. 최저생계비에 못 미치는 돈으로 하루를 사는 사람들의 비율은 36%로 프랑스 전체 평균보다 세 배나 많은 전형적인 방리유(banlieues) 지역입니다. 지난 2005년 이른바 ‘방리유 사태’로 일컬어진 젊은 이민자들의 대규모 폭동 이후 프랑스 정부는 총 440억 유로(우리돈 63조 원)를 들여 9년에 걸친 방리유 재건에 나섰습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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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1일
미셸 오바마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영부인은 미국 어린이들의 비만율을 줄이고 어린이들이 더 건강한 식습관을 갖도록 하는데 열정을 바치는 후원자입니다. 반면 영부인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미셸 오바마는 재미없고 미국인들이 사랑하는 쿠키에 대한 반감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영부인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미셸 오바마는 최근 행보를 통해 건강한 학교 급식 프로그램을 지체없이 추진할 것이라는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렛츠무브(Let’s Move)” 라는 캠페인을 시작한 지 3년째인 올해 미셸 오바마는 새롭게 제정된 연방 학교 급식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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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1일
전국 학생 정보 리서치 센터(National Student Clearinghouse Research Center)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에 처음으로 학위를 수여하는 대학에 등록한 190만명의 학생 중에서 54.1%만이 6년안에 대학 졸업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졸업장을 받지 않은 학생 중 16.1%는 여전히 대학에 재학 중이고 29.8%는 아예 대학을 그만 두었습니다. 처음 입학 했던 대학에서 졸업장을 받는 학생의 비율은 42%이고 9.1%는 입학했던 곳과 다른 곳에서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졸업을 하는 비율과 중간에 학교를 옮기는 비율(Transfer)은 50개 주마다 차이를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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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1일
뉴밸런스(New Balance)는 여전히 미국 공장에서 상품의 25%를 제조하는 몇 안되는 신발 브랜드입니다. 대부분의 신발을 해외에서 제조해서 미국시장으로 수입해오는 나이키과 같은 운동화 회사들이 운동화 관세 철폐를 주장하고 있지만 해외 공장과 국내 공장을 모두 가진 뉴 밸런스에게 관세 철폐는 어려운 문제입니다. 관세는 미국내 공장에서 생산된 운동화에는 이득이지만 해외에서 생산된 운동화의 비용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수입되는 신발에 매기는 관세는 미국이 국내에 대규모 신발 공장을 가지고 있던 1930년대부터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발의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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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1일
저는 16년전부터 우리가 웹을 소비하는 방식이 완전히 뒤집힐 것이라고 예측해왔습니다.(관련논문) 다음세대의 웹은 공간적으로 배치되지 않고(space-based) 시간흐름(time-basd)으로 배치될 것입니다. 저는 이 혁명적인 변화를 라이프스트림(lifestream)이라고 부릅니다. 예를 들어 설명을 해보죠. 공간적으로 정보가 배치되었다는 건 잡지가 꽂혀진 책장을 상상하면 됩니다. 그동안 우리는 “맨 위 선반 왼쪽에서 두번째 잡지”에 당신이 찾는 정보가 있다고 말해왔습니다. 그러나 시간흐름으로 배열된 정보는 다이어리와 같아서 앞에서부터 주르륵 넘기며 “지난 봄부터 오늘까지”라는 식으로 위치를 정의합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RSS의 타임라인을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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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1일
올해 미국 주 정부 예산 중 삭감 예정인 약 94조 원($85 billions)은 국방예산 다음으로 보건의료예산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예정입니다. 이는 이미 지난 몇 년 동안 공중 보건이나 의학연구분야에 예산이 줄어든 것에 대해 추가 악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주요 대학과 병원에 소재하는 연구소에서는 이미 연구원을 정리해고하고 있으며, 지역보건당국에서는 예방 캠페인과 전염병 관리 프로그램의 규모를 축소하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정치권에서 의료분야에 대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오바마 정부의 보건 관료들은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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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1일
적당한 운동을 할 것,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할 것, 너무 단 것을 먹지 않을 것 등 우리는 늘 오래살기 위한 방법들을 이야기하고 실천하려 하지만, 지난 2000년간 인간의 최대수명은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동물의 세계에서 우리는 장수의 비밀을 배울 수 있을지 모릅니다. 런던과학박물관은 일반적으로 크고 덜 활동하는 동물들이 오래 산다고 이야기합니다. “작은 동물들의 경우, 그들의 시간과 에너지를 음식을 구하고 천적으로부터 도망다니는데 모두 사용해야 합니다. 그들은 언제나 바쁘게 움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오래 사는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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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1일
누군가가 자신은 음악, 미술, 요리등에 대해 남들보다 더 강한 감정을 느낀다고 주장한다면, 당신은 그걸 어떻게 증명할 수 있냐며 코웃음치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미각에서는 이런 초지각(superior sensivity)이 증명되었습니다. 우리는 실험실에서의 간단한 검사를 통해 자신이 초미각자(supertaster)인지, 중미각자(medium taster)인지, 비미각자(non-taster)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갑상선 항진증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프로필다이오유러실(propylthiouracil), 곧 PROP를 매우 쓰게 느낀다면, 당신은 초미각자입니다. 이들 초미각자는 혀에 더 많은 돌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용어는 90년대 예일대의 린다 바르토슉에 의해 만들어진 용어이지만,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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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28일
멕시코에서는 오랫동안 권력을 휘둘러온 교사 노조 위원장 엘바 고르디요(Elba Gordillo)가 횡령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고르디요는 2008년부터 2012년에 걸쳐 노조 자금을 횡령해 미국 내 부동산과 미술품을 구입하고 성형수술을 받는 등,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엘바 고르디요는 1989년부터 쭉 자리를 지키면서 ‘라 마에스트라(La Maestra, 선생님)’라는 별칭을 얻었고, 선거 때는 교사들의 표를 모아주는 탁월한 정치력을 발휘해 킹메이커로 불리기도 했던 인물입니다. 필리페 칼데론 전 대통령이 2006년 대선에서 신승을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도 고르디요의 역할이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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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28일
정치인과 기업인, 코미디언과 경제학자가 한 방으로 함께 들어옵니다. 이런 상황을 상상하기 어렵다고요? 실제로 이는 지난 이탈리아 총선에서 이탈리아 총리 자리에 도전했던 사람들의 직업입니다. 1973년에서 2010년 사이 이탈리아 총리를 지냈던 사람들의 직업을 살펴보면 교수/총리/정치인이었거나 관료 두 갈래로 크게 나뉩니다. 스물 세명의 총리중에서 경제학자가 총리를 한 적은 세번에 불과합니다.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이 정치 지도자가 되는 사례는 매우 드뭅니다. 최근 유럽의 두 학자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전문적인 역량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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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28일
브랜다이스 대학의 ‘자산과 사회정책 연구소 (Institute on Assets and Social Policy)’의 보고서에 따르면 백인 가구와 흑인 가구 사이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부(Wealth)의 차이는 주택시장에 대한 접근성과 긴밀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연구팀은 백인과 흑인 가정의 자산 차이가 급격히 증가한 시기인 1984년부터 2009년까지 1700명의 미국인들의 삶을 추적했습니다. 이 사이 평균적인 백인가구와 흑인가구의 자산 격차는 1985년 8만 5천달러에서 2009년에 23만 6천 500달러로 거의 세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곧, 2009년, 백인가구의 평균자산은 26만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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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28일
애플사가 인도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는 삼성에 도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을 따라잡기에는 여전히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과 미국에 이어 올 해 전 세계에서 3 번째로 큰 스마트폰 시장으로 등극할 예정인 인도 시장에서 애플이 얼마만큼의 성과를 올리는가는 미국과 선진국의 스마트폰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인 상황에서 애플사에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애플사는 지난 6개월 동안 인도에서 일하는 직원들 수를 170명으로 30%나 늘렸고 지난해 4분기에는 25만 2천개가 넘은 아이폰을 인도로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