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2월 21일
    음악산업에서의 ‘머니볼’

    3월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새음반 발매를 앞두고 Next Big Sound에서는 새음반의 파급력을 추정하느라 한창 바쁩니다. 이 스타트업은 지난 2주동안 팀버레이크의 트위터팔로워가 308,200명, 위키피디아 뷰가 335,800개, Vevo 뷰가 4천6백만 건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Next Big Sound는 판도라(Pandora)/ 스포티파이(Spotify) 스트리밍 횟수,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수, 페이스북 ‘좋아요’ 수 등 관련 데이터를 추적 분석해 새 음반의 성공가능성을 예측하는 음악산업의 ‘머니볼’ 을 자청합니다. 4.52조 달러 규모의 신규뮤지션 발굴 사업에서 데이터로 불확실성을 없애주려는 겁니다. 예를 들어, 데뷔 더 보기

  • 2013년 2월 21일
    의료용 모바일 앱이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는데 걸리는 시간

    미국에서 판매되는 의료장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항목 중 하나는 미국 식품의약청(FDA)에서 발급하는 규격승인 510(k)을 받는 것입니다. 품질 인증과 규격 컨설팅 전문 기관인 에메르고 그룹(Emergo Group)이 최근에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의료기기가 510(k) 승인을 받는 데 걸리는 평균 시간은 2010년에는 146일, 2011년에는 138일로 나타났습니다. 이 회사는 규격승인을 받은 수 천 개의 의료기기를 분석하여 평균일수를 계산하였습니다. 모바일 앱도 의료기기와 마찬가지로 510(k)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모비헬스뉴스(MobiHealthNews)가 식품의약청의 510(k) 인증을 받은 76개의 모바일 앱을 분석한 결과, 일반 더 보기

  • 2013년 2월 21일
    왜 사람은 고통스러울 때 소리를 지를까요?

    매일 우리는 웃거나, 인상을 쓰거나, 신음소리를 내는 등, 신체와 목소리를 이용해 특이하고 다양한 행동을 취합니다. 물론 얼간이로 보이지 않기 위해서는 최소한 지킬 것은 지켜야 합니다. 이런 비언어적 의사소통은 우리의 의도와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발가락을 어딘가에 부딧힌 후 지르는 소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당신에게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아기는 어른들이 보지 않았을때에는 다친 후에도 금방 정신을 차리는 반면 어른이 주위에 있을 경우 그들의 관심을 끌기위해 작은 상처를 극적으로 과장합니다. 그러나 어른들 역시 더 보기

  • 2013년 2월 21일
    아픔과 고통, 진화의 흔적들

    70억에 달하는 개체수를 가진 인간은 진화적 관점에서 볼 때 지구에서 가장 성공한 영장류입니다. 인간이 이룩한 문명은 크고 복잡한 두뇌와 직립보행에 따라 자유로워진 두 손과 같은 진화적 적응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인간이 감수해야만 하는 문제들도 동시에 생겼습니다. “우리는 진화가 남긴 흉터와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직립보행은 척추에 심한 무리를 주었고 인간은 유일하게 요통(back pain)을 가진 포유류가 되었습니다. 지난 15일 미국과학진흥협회 연례대회(annual meeting of the American Association for the 더 보기

  • 2013년 2월 20일
    정치 신인, 오랜 남아공 집권당에 도전장을 내밀다

    남아공 반 아파르트헤이트 운동의 베테랑 지도자인 의사 출신 정치인 맘펠라 람펠레(Mamphela ramphele)가 국민들에게 우리가 꿈꾸는 나라 건설의 여정을 함께 하자며 신당을 창당했습니다. 신당의 이름은 소토어로 ‘짓다’를 뜻하는 ‘아강(Agang)’입니다. 광산업체의 회장을 지내며 ‘흑인의식운동(Black Consciousness Movement)’이라는 사회 단체를 이끌어온 람펠레는 정식으로 오랜 집권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에 도전장을 던지게 됐습니다. 아프리카민족회의는 1994년 아파르트헤이트 종식 이후 모든 선거에서 손쉬운 승리를 챙겨왔지만 최근 부패와 부실 거버넌스로 도마에 오르고 있으며, 남아공 사회의 불평등은 악화되고 공교육 시스템은 무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 보기

  • 2013년 2월 20일
    오바마, 장기 두뇌 연구 프로젝트 지원 예정

    오바마 행정부는 인간의 두뇌 작용에 대해서 10년간의 장기 연구 프로젝트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는 인간 게놈 프로젝트 (Human Genome Project)가 인간 유전자에 대해 연구했던 것과 비슷한 성격으로, 이르면 3월 초에 프로젝트의 골격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연방 정부기관과 사립 연구소들, 그리고 신경과학자들과 나노과학자들은 이번 연구를 통해 인간 뇌에 있는 수십 억 개의 뉴런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인간의 인식과 행동,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의식에 대한 더 많은 통찰력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과학자들은 이 프로젝트가 더 보기

  • 2013년 2월 20일
    유럽 대학들, 개방형 온라인 강좌(MOOCs)에 신중한 태도

    하버드와 스탠포드 등 유명 대학들의 수업을 무료로 온라인에서 들을 수 있는 플랫폼인 개방형 온라인 강좌(Massive Open Onlise Courses)에 미국의 대학들이 재빠르게 적응하려고 하는 반면 유럽의 대학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교육을 제공하는 시스템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온라인 강좌 제공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있다는 불안감은 있지만, 개방형 온라인 강좌가 학생 개개인과의 면담이나 소통을 중시하는 유럽의 대학 프로그램에 맞지 않는 측면이 두드러지기 때문에 많은 대학들이 온라인 강좌의 효용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입니다. 더 보기

  • 2013년 2월 20일
    EU 규제당국, 구글 엄중단속 하기로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규제당국은 구글의 개인정보 정책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티클 29 그룹(The Article 29 Group)이라 불리는 유럽의 개인정보 관련 규제기구는 지난해 10월 구글이 쥐메일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 모은 소비자 정보를 이용해 고객의 동의 없이 맞춤형(타게팅) 광고를 하는 등의 방식은 유럽연합의 법을 어기는 행위라며 시정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구글이 이에 명확하고 효과적인 답을 내 놓지 않자, 당국은 강력한 규제 정책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 규제당국을 이끌고 있는 수장들은 이번 규제를 통해 구글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막강한 더 보기

  • 2013년 2월 20일
    유럽 1월 자동차 판매, 1990년 이후 최저

    유럽에서의 2013년 1월 신차 판매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7% 하락했습니다. 유럽 자동차 제조협회가 신규 자동차 등록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한 지난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와 높은 실업률, 정부의 긴축 재정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유럽 시장에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브랜드는 포드사로 전년 대비 매출이 25.5% 하락했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큰 자동차 브랜드인 폭스바겐의 매출도 5.2% 하락했고 GM은 5.5%, 도요타도 16.8% 매출이 떨어졌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큰 자동차 판매 시장인 독일에서도 수요가 감소해 자동차 매출이 더 보기

  • 2013년 2월 20일
    ‘기회의 평등’이라는 미국의 신화

    아래 글은 뉴욕타임즈가 기획한 전세계의 불평등 시리즈(The Great Divide) 사설 중 첫 글입니다. 오바마는 얼마전 취임식 연설에서 미국의 상징인 ‘기회의 평등’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 야심찬 연설은 최근의 미국 현실과는 거리가 멉니다. 브루킹스 연구소(Brookings Institution)에 따르면, 미국의 소득수준 하위 20%가 해당 계층에서 벗어날 가능성은 58%이며 상위 20%의 최고 계층까지 올라갈 수 있는 확률은 6%에 불과합니다. 북유럽 국가는 물론, 대부분의 유럽 국가보다도 낮은 수치입니다. 히스패닉과 흑인에 대한 차별이 낳은 더 보기

  • 2013년 2월 20일
    쌍둥이 분만에 꼭 제왕절개가 필요한가

    점점 더 많은 산과의사가 쌍둥이 분만에 제왕절개 수술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제왕절개가 자연분만에 비해 크게 장점이 없다고 합니다. 2,800명의 쌍둥이를 분만한 산모를 무작위로 추출하여 연구한 이번 결과는 제왕절개와 자연분만의 결과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심각한 의학적 결과라고 볼 수 있는 분만 중 골절이나 태아 의식불명은 제왕절개에서 36건, 자연분만에서는 35건이 발생하였고, 태아 사망은 제왕절개에서 21건, 자연분만에서 17건이 발생했습니다. 산모의 상태가 심각한 경우를 조사한 결과치에서도 제왕절개는 7.3%, 더 보기

  • 2013년 2월 20일
    담배는 불법이 될 수 있을 것인가

    지난달 미국 오레곤 주 의회에 올라온 담배를 금지하자는 법안에 대해 전문가들은 비록 그 법안이 의도는 좋으나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을 표했습니다. 지난 24일 주 의원 미치 그린릭은 니코틴을 규제 약물로 지정하고 의사의 처방 없이 0.1 mg 이상을 소지할 경우 1년형 또는 6,250$(약 700만 원)의 벌금형을 주는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담배는 매년 미국에서 45만 명의 목숨을 앗아갑니다. 어떤 이들은 흡연 습관을 없애기 위해 담배를 법으로 금지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담배로 인한 질병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