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3월 5일
    J.C. 페니와 메이시스 백화점, 마사 스튜어트 제품 독점권 공방

    미국 백화점 브랜드인 J.C. 페니(J.C. Penney)와 메이시스(Macy’s)가 마사 스튜어트(Martha Stewart)의 가정용 제품 판매 독점권을 두고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 메이시스는 마사 스튜어트의 제품을 판매해 왔는데, 2009년 K마트(Kmart)와 마사 스튜어트의 계약이 종료되면서부터 독점적으로 그녀의 제품을 판매해 왔습니다. 최근 큰 매출 손실을 기록한 J.C. 페니는 더 많은 소비자들을 백화점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 마사 스튜어트에게 5억 달러 가까이 지불하면서 마사 스튜어트 브랜드 제품들을 백화점에서 판매할 계획이었습니다. 침대 시트나 차 주전자와 같은 가정용 제품은 더 보기

  • 2013년 3월 5일
    남성 간호사가 더 많은 돈을 번다

    미국 통계청에 따르면 2011년 남성 간호사는 전체 간호사 수의 10%로 1970년의 3%나 2000년의 8% 대비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유는 명확합니다. 불황기 와중에서도 의료분야는 꾸준히 성장해왔기 때문입니다. 불황으로 건설업과 제조업 일자리가 360만개 사라질 동안 의료업은 140만개의 일자리를 추가했습니다. 실업률도 건설업의 16.1%, 제조업의 7.9% 대비 의료업은 5.4%에 불과합니다. 간호사 시장은 여전히 여성 인력이 대부분이나, 임금을 보면 남성 인력이 더좋은 대우를 받고 있다는 걸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남성 간호사는 연평균 61,100달러, 여성 간호사는 더 보기

  • 2013년 3월 5일
    의사와 제약회사의 관계

    지금까지 의사와 제약회사의 관계가 투명하지 못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올해 미국 법무부에서는 이들의 관계가 투명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선샤인 법안(Sunshine Act)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프랑스에서는 유사 법안이 2011년에 통과되었고, 영국에서는 회사들이 자발적으로 정보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의료시장입니다. 제약회사가 2012년 미국시장에서 의사들에게 마케팅용 약품으로 사용한 비용은 약 26조 원($24 billions)이었습니다. 의사들의 35%가 제약에서 제공하는 음식, 향응, 여행비용 등을 받았으며, 16%는 컨설팅 또는 학회발표 등을 통해서 비용을 지급 받았습니다. 이 더 보기

  • 2013년 3월 5일
    기계가 시각적 능력을 가진다면

    우리의 망막에 맺힌 2차원의 시각 정보는 뇌의 시각영역을 통해 3차원 정보로 바뀝니다. 그러나 컴퓨터에게는 이것이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동물의 경우, 수억 년 동안 진화된 시각 시스템은 이 복잡한 과정을 상대적으로 잘 처리하도록 다듬어져 왔습니다. 하버드의 데이비드 콕스는 인간에게 이 과정은 거의 자동적으로 이루어진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컴퓨터 시각 분야에서 이것은 가장 어려운 문제 중 하나입니다. 어떤 문제가 컴퓨터에게 얼마나 어려운 문제인지에 대한 우리의 직관은 종종 맞지 않습니다. 컴퓨터 앞에서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더 보기

  • 2013년 3월 5일
    유전학자, 일리아드(Iliad)가 처음 쓰여진 시기를 밝히다

    인간 유전자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같은 기술을 사용해 일리아드가 언제 쓰여졌는지 밝혀냈습니다. 영국 레딩대학의 유전학자 마크 페이겔 및 그의 연구팀은 호머(Homer) – 실제로 존재한 사람이라면 – 가 일리아드를 쓴 것은 기원전 762년에서 50년 전후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시기는 다른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시기와 일치합니다. 이 결과는 지난 달 18일 “바이오에세이즈(Bioessays)”에 발표되었습니다. “언어는 유전자와 매우 유사합니다. 이들은 직접적으로 비교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언어가 역사적으로 변화할 때 나타나는 규칙성과 다양한 언어로 쓰여진 일리아드의 단어들로부터 호머가 처음 더 보기

  • 2013년 3월 4일
    데니스 로드맨과 북한 외국인 방문객 외교

    지난주 북한을 방문한 NBA 스타 출신 데니스 로드맨이 김정은을 만나 친밀한 장면을 연출하고 돌아오면서 많은 화제를 낳았지만, 외국인 방문객을 활용하는 북한의 외교술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농구쇼 팀과 함께 방북한 로드맨은 농구팬으로 알려진 김정은 옆자리에 앉아 영어로 대화를 나누었고(김정은의 영어 실력은 ‘제한적’이라고 합니다.), 그를 “멋지다(awesome)”고 말하며 “평생 친구(friend for life)”가 된 것을 과시했습니다. 약 1년 전 김정은이 권력을 장악한 후 그를 실제로 만난 미국인은 로드맨과 그 일행이 처음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은둔의 왕국에서 더 보기

  • 2013년 3월 4일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자전거 정책

    라틴아메리카 사람들의 자동차 사랑은 미국 사람들 못지 않습니다. 꾸준한 경제성장과 함께 자동차는 한 가족의 필수품이 되었고, 그 결과 주요 대도시들은 엄청난 교통대란을 겪게 됐습니다. 자전거는 자동차 때문에 생기는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훌륭한 대체 수단입니다. 보고타나 멕시코시티에 이어 최근 자전거 보급과 확산에 열을 올리고 있는 도시가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입니다. 지난 1월 부에노스아이레스시는 총 연장 100km에 달하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개통했습니다. 시는 2년 전 “자전거와 함께 더 나은 삶을(Mejor en Bici)” 더 보기

  • 2013년 3월 4일
    미, 민주당과 공화당의 근본적 철학적 차이

    민주당의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의회 지도부가 연방 정부 예산 자동 삭감 (Sequester)을 둘러싸고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면서 금요일부터 미 항공 안전이나 교육 관련 예산들이 자동 삭감되는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워싱턴 정치의 교착 상태는 정치인들이 재선을 위해서 자기 입장만 고려하거나 민주당과 공화당이 서로를 싫어해서 생긴 결과라는 분석 이외에 민주당과 공화당이 발 딛고 있는 철학의 차이를 극명히 보여줍니다. 공화당은 정부가 아무런 기능을 하지 않기를 원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공화당의 문제는 자신들이 워싱턴에서 가지고 있는 권력이나 더 보기

  • 2013년 3월 4일
    판도라(Pandora), 모바일 음악 감상 월 40시간으로 제한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 중 하나인 판도라(Pandora)가 모바일을 통해서 판도라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음악 감상 시간에 월 40시간 제한을 두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러한 결정의 주요 원인은 저작권료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판도라는 이용 고객들이 한 달 평균 20시간 정도 음악을 듣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이 판도라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전체 고객의 4% 이하에게만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판도라의 창업자인 팀 웨스터그렌(Tim Westergren)은 자사의 웹페이지를 통해서 음악 감상 시간을 제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판도라가 더 보기

  • 2013년 3월 4일
    재택근무 제한한 야후(Yahoo)의 결정, 득일까 독일까?

    최근 세간에 유출된 인터넷 서비스 기업 야후(Yahoo)의 인사과 문건에는 “오는 6월부터 야후 전직원은 특별히 인정할 만한 사유가 있지 않는 한 반드시 회사로 출근해야 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시가총액이 2000년 1,25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80%나 줄어든 회사가 내린 특단의 조치로 보이지만 기본적인 정책 방향이 잘못됐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지난해 야후의 새 CEO로 선출된 마리사 메이어(Marissa Mayer)는 물론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이고 싶을 겁니다. 실제로 야후 직원 한 명이 창출해내는 수입은약 35만 달러로 1인당 93만 달러를 더 보기

  • 2013년 3월 4일
    대망의 아프리카

    아프리카는 식민지 해방 이후 가장 좋은 시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경제는 번성하고, 큰 전쟁도 없으며, 아이들은 학교에 가고, 핸드폰도 어디서나 볼 수 있습니다. 에이즈 감염율은 25% 수준으로 떨어졌고, 기대수명은 10% 증가했으며, 해외직접투자는 지난 10년간 3배 규모가 되었습니다. 개인소비는 십년간 두배로 늘었고 GDP는 연 6%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발전은 서방의 원조와 중국 광산업계의 투자가 있긴 했지만 대부분은 아프리카인 스스로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고, 정치시스템을 개선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꾸물거릴 때가 아닙니다. 아프리카는 기반시설을 더 보기

  • 2013년 3월 4일
    주요 정신질환에서 발견된 공통된 유전적 요소

    정신분열증, 조울증, 자폐증, 심한 우울증, 그리고 주의력 결핍장애와 같은 정신질환들은 서로 그 특성이 매우 달라 보이지만, 이 질환을 앓는 이들에게는 공통적으로 몇 가지 유전적 요소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수요일 전 세계 6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유전자 정보를 조사한 연구 결과가 란셋(Lancet) 저널에 발표되었는데, 정신질환의 원인을 임상적 증상보다 유전자 변이에서 찾는 새로운 관점이 제시됐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발견된 변이 중 두 개는 뇌의 중요한 신호전달 체계에서 사용되는 유전자에서 일어났으며, 어떻게 문제를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