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3월 19일
    아마존 M-Turk의 노동자들

    최저임금이나 노동법의 노동자 보호조항이 없었다면 고용 시장은 어떤 모습일까요? 이를 알고 싶다면 아마존이 운영하고 있는 플랫폼인 Mechanical Turk(M-Turk)을 살펴보면 됩니다. M-Turk은 어떤 ‘고용자’가 일거리를 올리면 전 세계에서 웹에 접속 가능한 사람들이 주어진 일을 하는 시스템입니다. 주로 하는 일은 번역을 하거나 카테고리를 나누거나 태그를 다는 일입니다. 뉴욕대학(NYU)의 컴퓨터 전문가에 따르면 현재 100여 개 국가에서 5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M-Turk를 통해 돈을 벌고 있습니다. 미국과 인도의 노동자들이 각각 전체의 50%와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크라우드 더 보기

  • 2013년 3월 19일
    구글 리더 서비스 종료

    구글이 7월 구글 리더 서비스를 종료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한 격앙된 반응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구글 리더 서비스에 의존해 온 수많은 웹사이트들의 수익모델은 물론 당분간 독자가 편하게 뉴스를 보는 것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05년 구글이 무료로 RSS 리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뉴스를 한 곳에 정리해 보여주던 유사서비스들이 모두 자취를 감췄습니다. 남은 서비스들은 단순하게 구글 ID를 받아 구글이 정리해 놓은 데이터를 동기화(sync)시켜 보여주기만 했습니다. 그때만 해도 리더 서비스는 서버와 스토리지만으로 매년 몇백만 달러가 드는 사업이었습니다. 더 보기

  • 2013년 3월 19일
    美, 전자차트에 연간 13조원 지원

    지난해 미국에서 전자차트 도입에 대한 정부지원금 제도가 시행된 이래로 지난 2월까지 약 13조 5천억 원($12.3 billions)의 보조금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원금은 21만 9천 개 의원과 병원에 지급됐습니다. 지난달 메디캐어 의사 27,500명에게 약 4,700억 원($425 millions)이 지급되었고, 메디캐이드 의사 5,500명에겐 1,100억 원($100 millions), 90개의 병원에 2,200억 원($200 millions)이 지급되는 등, 2월 한 달 동안에만 약 8,000억 원($725 millions)의 보조금이 지급됐습니다. 지난 1년 동안 14만 명의 메디캐어 의사와 75,500명의 메디캐이드 의사, 그리고 3,757개의 병원이 혜택을 더 보기

  • 2013년 3월 19일
    자기장으로 뇌를 자극하여 만성 통증을 치료

    뇌에 자기장을 쏘아 우울증을 치료하는 “반복적 경두개 자기 자극법(rTMS, repetitive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은 1985년 처음 개발되었고 2008년 FDA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의 rTMS는 자기장의 유효 사거리가 짧아 우울증, 파킨슨병, 뇌졸중의 치료와 같은 대뇌 표면에 관련된 증상에 효과가 있었습니다. 반면 만성통증과 같은 뇌의 깊숙한 곳에 원인이 있는 증상에는 사용되지 못했습니다. 스탠포드 대학의 데이비드 여맨은 기존의 1개가 아닌 4개의 자석과 고급수학의 도움으로 모든 통증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전측대상피질(anterior cingulate cortex)에 자기장을 쏘는 데 더 보기

  • 2013년 3월 19일
    섹스 위크: 미국대학에 유행하는 성교육주간

    올해 브라운대학의 섹스위크에는 어떤 금기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혼전성교 101(Fornication 101)”이라 이름 붙은 세미나에서는 입으로 콘돔을 씌우는 법과 G스팟을 자극하는 법을, “동성애자를 위한 기구” 세미나에서는 마이크로칩을 내장해 사용자의 기호를 기억하는 환경친화적 동성애 기구를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전립선 자극 완전정복”에서는 전립선의 자극을 통해 남자들이 얼마나 즐거워질 수 있는지를 설명했습니다. 섹스위크는 미국 대학들의 연례 행사가 되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세미나가 위와 같이 직접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초콜렛과 섹스는 진해야 매력”과 같은 감질나는 제목의 더 보기

  • 2013년 3월 18일
    홍콩의 민주주의 요구와 중국의 대응

    민주주의에 대한 홍콩 주민들의 요구가 커지면서, 본토 정부 및 공산당과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그간 중국 정부는 본토인들이 홍콩의 부동산을 구매할 때 높은 세금을 물리고, 본토 임산부들의 홍콩 원정 출산을 금지하는 등 정책적으로 홍콩 주민들을 달래 왔습니다. 중국이 영국으로부터 홍콩을 돌려받은 뒤 홍콩 관련 업무는 정부 산하의 홍콩/마카오국과 공산당 산하의 중앙연락사무소가 나누어 담당하고 있었고, 이 2개 부서는 각각 장쩌민 전 주석과 후진타오 전 주석의 정파가 장악해 나름대로 세력 균형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본토 내부의 정파간 다툼 끝에 더 보기

  • 2013년 3월 18일
    그리스 축구선수, 나치식 거수경례 했다가 영구제명 위기

    그리스 축구 명문구단 AEK 아테네(AEK Athens)의 떠오르는 샛별 미드필더 기오르고스 카티디스(Giorgos Katidis) 선수가 골 세레모니로 나치식 거수경례를 했다가 그리스 축구협회로부터 영구제명을 당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올해 20살인 카티디스는 지난 16일 아테네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베리아(Veria)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를 확정짓는 결승골을 넣은 뒤 관중석을 향해 나치식 거수경례 세레모니를 했습니다. 그리스 축구협회는 성명을 통해 “선수의 나치 경례 세레모니는 나치의 만행에 희생당한 사람들과 유족들은 물론이고 축구의 근본 정신을 향한 간과할 수 없는 도발”이라며 카티디스가 앞으로 축구와 관련된 더 보기

  • 2013년 3월 18일
    美 21세기판 골드러시 노스다코타 주

    골드러시는 19세기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금 노다지를 찾아가던 사람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최근 광물의 매장량을 가늠키도 어려울 정도로 풍부하다고 알려진 몽골이나 그린란드에도 사람과 자본이 몰리고 있는데, 미국 내에서는 노스다코타(North Dakota) 주의 활발한 원유 시추사업이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해 텍사스 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원유를 생산한 노스다코타 주는 월 평균 2,200만 배럴을 생산했고, 향후 2년 안에 5천여 개의 유정을 새로 개발하는 등 생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농업 생산량도 크게 늘어 지난 더 보기

  • 2013년 3월 18일
    美 소득 격차에 따른 교육 불평등 증가

    저소득층 학생들 가운데 고등학교 성적이 최상위권에 드는 학생들이 미국의 명문 대학에 지원조차 하지 않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입학하는 비율도 고소득층 학생들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교육 문제 전문가이자 경제학자인 스탠포드 대학의 혹스비(Hoxby) 교수와 하버드 대학의 애버리(Avery)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부모의 소득이 하위 25%인 학생들의 경우 미국의 상위 238개 대학에 진학하는 비율이 34%인 반면, 부모의 소득이 최상위인 경우 이 비율은 78%로 두 배 이상 높았습니다. 성적이 좋은 저소득층 학생들은 커뮤니티 칼리지나 더 보기

  • 2013년 3월 18일
    미군 병사의 죽음과 GNC 운동 보조제를 둘러싼 공방

    지난 2011년 6월 1일 미 육군 소속 마이클 리 스파링(Michael Lee Sparling) 이등병은 텍사스 주 포트 블리스(Fort Bliss) 부대 안에서 아침 구보를 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숨졌습니다. 평소 건강하던 스파링 이병의 죽음을 두고 가족들은 그가 운동 전에 복용했던 운동 보조제 Jack3d가 원인이라며 제조사인 USPlabs과 판매처인 GNC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강력한 흥분제 DMAA를 함유하고 있는 Jack3d는 보디빌더들이나 군대 내에서 근육질 몸 만들기에 열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육체적 에너지를 활성화시키는 데 효과가 높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스파링 더 보기

  • 2013년 3월 18일
    “베로니카 마스(Veronica Mars)”가 독립 영화의 대안이 될 수 없는 이유

    3월 13일 크라우드 펀딩 싸이트인 킥스타터(Kictstarter)를 통해 베로니카 마스(Veronica Mars)라는 영화의 펀딩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화제입니다. 베로니카 마스는 하루만에 목표 금액이던 250만달러를 모금했고, 5일차인 현재(미동부 기준 3월 17일) 350만달러가 넘어가는 대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영화 펀딩의 성공이 알려지자 독립영화 제작비 모금에 기록적인 마일스톤이 될 거라는 흥분이 가득했습니다. 제작자는 흥행수익이나 투자자의 눈치 볼 것없이 팬들이 보내준 금액으로 영화를 만들 수 있고, 초기 투자가 해결되다 보니 제작사와 배급사 모두 괜찮을 수익을 기록할 것입니다. 팬들이 더 보기

  • 2013년 3월 18일
    1차 진료의를 선택하는 미국 의대생 증가

    지난 4년 동안 내과, 소아과, 가정의학과로 대표되는 1차 진료의(Primary Care Physician)를 진로로 선택한 미국 의대생의 수가 꾸준히 증가해왔습니다. 의과대학 졸업반 학생들이 진로를 결정하는 매치데이(Match Day) 행사에서 전체 지원자의 4분의 1가량인 11,762명이 1차 진료의 레지던트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미국에서 의대를 졸업하는 학생들은 전공에 따라서 3년에서 7년 사이의 레지던트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됩니다. 1차 진료의 레지던트로 활동하게 된 예비 의사들은 의료서비스의 최일선에서 물리적 질병, 만성 질환관리, 예방의학, 정신질환 등을 주로 다루게 됩니다. 하지만 1차 진료의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2010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