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4월 16일
    의료기기의 임상적 효과를 측정하려는 시도

    대형 의료보험 회사들과 주요 병원들 사이에서 인체 이식용 의료기기의 임상적 효과를 측정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시도는 빅데이터를 이용하고 있으며 의료업계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것입니다. 미국 의료보험 회사 중에서 가장 큰 유나이티드 헬스케어(UnitedHealthcare)와 텍사스 주의 베일러 병원그룹(Baylor Health Care System), 캘리포니아 주의 디그니티 병원그룹(Dignity Health), 일리노이 주의 애드보키트 병원그룹(Advocate Health Care)은 쉐어드클래러티(SharedClarity)라는 회사를 공동으로 설립하였습니다. 이 회사는 유나이티드 헬스케어의 보험 청구 데이터와 의료 데이터를 종합하여 어떤 의료기기가 환자에게 임상적으로 가장 효과가 있는지를 더 보기

  • 2013년 4월 16일
    고양이가 자동차를 타기 싫어하는 이유

    대부분의 고양이 주인들은 자신의 고양이와 자동차를 같이 타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고양이는 개와 달리 자동차를 싫어합니다. 탈 것을 싫어하는 것은 고양이과 동물들의 일반적인 특징입니다. 고양이는 습관의 동물입니다. 그들은 먼 조상부터 늘 정해진 행동으로 일상을 보내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오늘날의 집고양이는 자기영역 안에서만 홀로 생활하던 중동 지역의 한 고양이를 조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자신들의 분뇨를 이용한 영역표시는 생존의 문제였습니다. 자동차에 탄 어떤 고양이들은 멀미를 느끼며, 스트레스에 의해 구토 또는 방뇨를 더 보기

  • 2013년 4월 16일
    구글 검색으로 알 수 있는 계절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여름은 해가 길고 날씨는 따뜻하며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건강해지는 시기입니다. 적어도 사람들이 구글에 검색을 시도하는 횟수에 따르면 그렇습니다. “미국 예방의학지(Americal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에 게재승인된 이 연구에서 연구진은 2006년에서 2010년 까지의 미국과 호주의 구글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다양한 정신적 문제에 관련된 단어들의 검색시도횟수를 분석했고 이러한 결과를 찾았습니다. 예를 들어 섭식장애의 경우 두 나라에서 모두 겨울에 비해 여름의 검색횟수는 37% 감소했습니다. 과잉행동장애(ADHD)의 경우 28% 감소했고, 자살과 관련된 검색들은 24% 감소했습니다. 이 외에도 불안, 더 보기

  • 2013년 4월 15일
    북한을 대하는 중국 언론의 태도 변화

    중국과 북한의 관계는 ‘순망치한’으로 표현되곤 하지만, 최근의 장면은 그다지 아름답지 않습니다. 지난 해 11월에 방북한 중국 대표단이 전달한 새 지도자 시진핑의 메시지는 ‘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지 말 것’이었지만 김정은은 바로 그 뜻을 거스르고 말았습니다. 이후로 중국과 북한의 관계는 중국 소셜 미디어 상에서도 논란의 대상입니다. 양 국 간의 관계가 완전히 틀어졌다는 의견은 소수지만, 아버지 김정일 때와는 다르다는 점이 분명해보입니다. 김정은 체제 하의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보다 독립적인 입지를 구축하고자 한다는 것입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김정은은 이미 “꼬마”, “뚱보 3세” 등 풍자적인 별명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한때 북한에 보다 우호적이었던 중국 언론들의 태도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케리의 방중을 앞두고 중국 국영 언론 ‘환구시보’는 중국의 관용에도 한계가 있음을 분명히 하는 내용의 사설을 실었고, ‘인민일보’도 북한의 상황 파악에 착오가 없기를 바란다고 썼습니다. 물론 중국 언론이 북한만을 비난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미국이 한국과의 동맹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 위해 폭격기를 훈련에 파견한 일을 두고, “불 난 곳에 기름을 끼얹지 말라”고 한 것은 미국을 겨냥한 중국의 더 보기

  • 2013년 4월 15일
    “기후변화, 식량 재앙 부를 것”

    과학자들과 식량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인류가 주식으로 먹는 농작물의 생산량이 줄어 값이 폭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2050년이면 전 세계 인구는 90억 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이를 먹여살리려면 최소한 지금보다 60% 이상 농작물 생산이 늘어나야 합니다. 하지만 이미 빈곤 상태에 있는 아프리카나 아시아의 인구 10억 명 정도는 기후변화 탓에 식량 공급이 불안정해지고 가격이 최대 두 배 가까이 올라 먹을 것을 구하지 못하는 재앙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미 향후 30년 동안 점진적인 온난화와 각종 이상기후, 더 보기

  • 2013년 4월 15일
    美 대학, “엘리트 스포츠보다 체육 증진이 우선”

    132년 역사를 자랑하는 스펠만 대학교(Spelman College)는 지난해 전미대학경기협회(N.C.A.A.)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결정과 동시에 학교는 체육학과를 없앴습니다. 흑인 여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것으로 유명한 스펠만 대학교에는 7개 스포츠 종목의 선수이기도 한 학생 80명이 재학 중이었는데, 2012-2013년도 체육학과에 든 예산이 90만 달러였습니다. 전체 학교 예산이 1억 달러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 대학의 총장인 비벌리 태텀(Beverly Tatum)은 80명의 학생에게 너무 많은 예산이 쓰이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태텀 총장은 젊은 흑인 여성들이 당뇨나 심장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고 적절하지 못한 더 보기

  • 2013년 4월 15일
    독일을 향한 남유럽의 불만은 정당한가?

    독일 정부와 메르켈 총리가 유럽 내에서 요즘처럼 욕을 먹은 적은 없어 보입니다. 독일이 위기에 빠진 단일통화 유로를 관리하는 핵심적인 국가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금융위기를 겪는 남유럽 국가들에 강도 높은 긴축정책을 요구해 높은 실업률과 더 깊은 경기침체를 부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물론 독일 정부도 억울한 측면이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유로존 경제가 수렁에 빠질 때마다 자기네 곳간을 열어서 유로화를 구해 온 게 독일이기 때문이죠. 또 키프로스에 구제금융을 실시할 때 예금자들의 예금에 세금을 매기자는 아이디어도 메르켈 더 보기

  • 2013년 4월 15일
    때때로 소비자들은 가격에 속아주며 만족을 얻습니다

    미국의 백화점 체인인 제이씨페니(J.C.Penney)가 애플 출신의 CEO 론 존슨(Ron Johnson)을 해고했을 때 당신은 존슨이 트레이시 포브스(Tracie Fobes)와 같은 고객들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포브스 씨는 할인된 가격에 물건을 살 수 있는 식료품 가게에서 장을 보고 옷을 사기 전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쿠폰을 확인합니다. 하지만 1년 전에 제이씨페니는 특정 물품에 대해 가격을 낮추는 세일이나 쿠폰 제도를 없애고 전체 물품을 낮은 단일 가격(single pricing)에 판매하는 전략을 시행했습니다. 포브스 씨가 제이씨페니에서 더이상 쇼핑을 더 보기

  • 2013년 4월 15일
    구글 유럽, 검색결과에 자사서비스 편애 인정

    구글이 처음으로 검색서비스 결과에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유리하게 노출시켰음을 인정했습니다. 유럽 규제당국은 3년을 끌어온 조사 끝에 구글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결론을 내렸고, 구글이 제시한 검색결과 노출 방식 변경안을 받아들였습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지난 1월 구글에 반독점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미국 공정거래위원회(FTC)와 대조됩니다. 이 타협안에 따라 구글 유럽은 음식점, 금융, 쇼핑 검색 등에서 자사서비스를 노출시킬 때 구글서비스라는 것을 분명하게 표기해야 하며 시스템적으로 경쟁 검색엔진의 검색 결과도 함께 보여줄 것입니다. 이 규칙은 더 보기

  • 2013년 4월 15일
    소아의 두개골절 진단에 사용되는 초음파 진단기

    응급실에서 어린이의 골절상을 진단하는 데 초음파 진단기가 컴퓨터 단층촬영기(CT)와 유사한 성능을 가진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초음파 진단기는 컴퓨터 단층촬영기와 달리 방사선 노출이 없는 영상진단기입니다. 뉴욕 주 브롱스시에 위치한 몬테피오르 어린이 병원의 조니 래비너 박사는 지난 주에 열린 2013년 미국 초음파 학회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이 연구는 평균 나이 6.5세의 환자 72명을 대상으로 시행되었으며, 초음파 진단 이후에 뇌 단층촬영 또는 두개골 X-ray를 실시하였습니다. 래비너 박사의 보고에 의하면 숙련된 초음파 임상과 초보 초음파 더 보기

  • 2013년 4월 15일
    발작성 수면(narcolepsy)이란 무엇일까요?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한 다음날, 사람들은 견딜 수 없는 졸음의 유혹에 종종 빠지게 됩니다. 발작성 수면이란 평상시에도 그런 졸음에 빠져드는 증상을 말합니다. 미 국립보건원(NIH)은 이 증상이 두뇌가 정상적인 수면-경야(sleep-wake) 주기 조절을 할 수 없을 때 발생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따라서 이 증상을 가진 사람은 하루에도 몇 번씩, 때로 수 초 에서 수 분동안 잠에 빠지게 됩니다. 이 증상이 위험한 이유는 이런 상태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근육에 갑작스레 힘이 빠지면서 발작성 더 보기

  • 2013년 4월 15일
    우리가 가위에 눌리는 이유

    사람들은 가끔씩 한밤중에 깨어나 방안에 누군가가 있다는 느낌과 함께 몸을 움직일 수 없는 경험을 합니다. 영화제작자 카를라 맥키넌은 최근 일주일에 몇 번씩 이런 현상을 겪게 되면서, 퇴마사를 부르기보다 이 현상을 과학적으로 알아보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짧은 영화로 만들어져 오는 5월 런던 로얄 칼리지에 상영될 예정입니다. 수면마비(sleep paralysis, 가위눌림)라고 불리는 이 현상은 근육이 ‘초완화(ultra-relaxed)’ 상태에서 풀려나기 전에 의식이 먼저 깨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초완화 상태란 우리가 꿈을 꾸면서 몸을 실제로 움직이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