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9월 16일
    졸업생 연봉이 대학 평가의 새로운 기준이 되어야 하는가

    지난 주 U.S. News & World Report는 미국 대학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대학 선택을 앞둔 학생들과 부모들은 U.S. News가 순위 평가에 사용한 여러가지 항목들을 평가할 것입니다. U.S. News가 순위 선정에 사용하지 않았지만 학생들과 부모들이 여전히 경기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항목이 있습니다. 바로 졸업생들이 첫 직장에서 얼마나 많은 연봉을 받는가입니다. 일반적인 대학 평가에서 이 항목은 금기시되어 왔지만 PayScale과 같은 웹사이트는 각 학교별 졸업생들의 평균 연봉 순위를 매겨서 발표합니다 (*역자 주: 더 보기

  • 2013년 9월 16일
    트위터의 상장과 마크 주커버그의 조언

    지난 수요일 마크 주커버그가 테크 업계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에서 트위터에게 상장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조언을 했죠. 처음에 질문을 받고 본인이 상장후 회사를 어떻게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갈지 물어볼만한 적임자는 아니라며 농담하던 그는 이전에 상장을 괜히 겁냈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가능한 오래 사기업으로 남아있으라고 조언하곤 했죠. 지금 생각해보면 그럴 필요가 없었어요.” 그는 상장을 하면 직원들이 주식을 팔아 번돈을 들고 회사를 떠나리라는 두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사실 제가 이런 얘기를 더 보기

  • 2013년 9월 16일
    왜 수자원 기반시설에서는 혁신을 기대하기 힘든걸까?

    미국 수자원 기반 시설이 얼마전 미국 토목 학회(American Society of Civil Engineers)가 제공하는 혁신 등급에서 D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평균 등급 B 보다 훨씬 떨어지는 거의 낙제점에 가까운 등급인데요. 이처럼 수자원 기반 시설에서 혁신이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유씨버클리(UC Berkeley)대학 데이비드(David Sedlak) 토목공학과 교수는 수자원 기반 시설은 산업 자체의 고유 특성상 보수적인 성향이 짙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공중 보건과, 신뢰성, 그리고 규제준수라는 세 가지 과제를 동시에 충족시켜야만 하는 산업 목적상 혁신적인 더 보기

  • 2013년 9월 16일
    자신의 다음날 여행계획을 알리는 오랑우탄

    미래를 계획하는 것은 인간만이 가진 특징일까요? 그러나 최근의 여러 연구들은 다른 영장류들에게서도 이런 모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장난이 심한 침팬지들은 동물원의 구경꾼에게 던질 돌을 미리 모아 놓습니다. 그러나 야생에서 이런 행동이 발견되는 것은 매우 드뭅니다. 지난 11일 PLOS One에는 야생의 수컷 오랑우탄이 자신이 앞으로 이동할 방향을 고함을 이용해 알린다는 연구가 실렸습니다. 수컷 오랑우탄은 1km 밖에서도 들릴 정도로 매우 큰 소리를 내며 그 소리는 최장 4분까지 지속됩니다. 더 보기

  • 2013년 9월 13일
    말레이시아 가톨릭 신자들에게 “알라”의 의미는?

    말레이시아의 4개 공식 언어로 발간되는 가톨릭계 신문 <가톨릭헤럴드(Catholic Herald)>의 최종 교정교열 담당자에게는 문법과 철자 외에도 꼭 확인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알라(Allah)”라는 단어가 따옴표 안에 들어가 있는지 여부입니다. 말레이시아에 살고 있는 가톨릭 교인들은 오랫동안 신을 의미하는 단어로 “알라”를 써오고 있지만, 2008년 정부가 이를 문제 삼아 <가톨릭헤럴드>의 발행 인가를 취소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오랜 법적 분쟁의 막이 열렸습니다. 2009년 고등법원이 헤럴드지의 손을 들어줬지만, 정부가 항소를 제기했고 그 심리가 이번주에 시작된 것입니다. 2009년 법원 판결이 더 보기

  • 2013년 9월 13일
    미 상원도 무보수 인턴 고용하기는 마찬가지

    지난 수십년 동안 인턴십은 많은 산업 분야에서 흔한 관습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인턴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 행태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시작된지는 얼마되지 않습니다. 지난 6월 미 연방 법원은 처음으로 폭스 서치라이트(Fox Searchlight)사가 인턴을 무보수로 고용한 것은 고용법을 어긴 것이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판결 이틀 뒤에는 잡지사 Conde Nast에서 일했던 인턴이 시간당 1달러 이하의 보수를 받았다며 잡지사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처럼 무보수 인턴 문제가 사회적으로 논의가 되면서 미 의회가 이 문제에 어떤 더 보기

  • 2013년 9월 13일
    미, 금융 위기 이후 부자는 더 부자가 되었다

    소득 불평등을 연구하는 저명한 두 경제학자인 엠마누엘 사에즈(Emmanuel Saez)와 토마스 피케티(Thomas Piketty)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미국의 소득 상위 10%가 2012년 미국 전체 소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서 연구자들이 데이터 분석에 포함 시킨 첫 연도인 191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역자 주: 미 정부가 소득세를 거두기 시작한 해는 1913년 입니다). 상위 1%는 전체 소득의 2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1930년대 대공황이 시작되기 전의 소득 불평등 수준보다 지금이 더 높은 소득 불평등을 보인다는 것을 더 보기

  • 2013년 9월 13일
    신을 찾는데 얼마나 내야하죠?

    600달러와 72시간 후에 저는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 페이스북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며칠간 저는 제가 그동안 무얼 잊고 살았나 깨닫기 위해 풀잎맛 나는 차를 마시고 새벽부터 졸려죽겠는 다른 사람들과 명상을 하고 있었죠. 네, 맨하탄에서 스마트폰에 매여사는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테크놀로지, 근심 걱정을 완전히 내려놓는다는 이 프로그램이 적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신과의 대화’ 라는 책을 읽은 지 한참 되어 약발이 떨어지고 있었거든요. 물론 그 돈을 집값에 쓸수도 있었겠죠. 그러나 맨하탄의 머무르기보다 신선한 공기를 더 보기

  • 2013년 9월 13일
    케냐사막에서 발견된 거대한 대수층

    얼마전 유네스코와 케냐 정부는 화석과, 기근, 그리고 가난으로 널리 알려진 북부 터카나(Turkana) 사막 지대에서 세계에서 손꼽을 정도로 큰 지하 대수층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대수층에 저장되어 있는 수량은 자그마치 2500억 세제곱미터에 다다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호수중의 하나인 터카나 호수(Lake Turkana)와 같은 규모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 대수층의 수량이 연간 재충전 되는 속도(annual recharge rate)가, 뉴욕시에서 매년 사용되는 수량의 세배 가까이(약 34억 세제곱미터)나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더 보기

  • 2013년 9월 13일
    ‘비과학적’으로 판정된 이탈리아의 줄기세포치료

    이탈리아 브레시아에 위치한 스태미나 재단은 지금까지 퇴행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를 진행해 왔습니다. 이탈리아는 지난 5월, 줄기세포만을 유일한 희망으로 생각하는 환자들의 로비에 의해 줄기세포 치료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법안을 승인한 바 있습니다. 동시에 이탈리아의 보건부 장관은 과학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이들의 의료행위를 평가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이틀 전 11일, 스태미나재단의 줄기세포치료가 ‘비과학적’이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스태미나 재단은 환자의 골수로부터 추출한 줄기세포를 실험실에서의 적당한 시술을 거친 후 다시 그 환자에게 투여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더 보기

  • 2013년 9월 12일
    스페인 알라메다의 일자리 로또

    실업률이 50%에 육박하는 스페인 알라메다(Alameda)에는 특이한 고용 제도가 있습니다. 시청에 일자리가 생기면 뽑기로 그 자리를 채우는 것입니다. 2008년 취임한 현 시장이 도입한 방식인데, 말 그대로 이름을 적은 종이를 상자에 넣고 뽑아 당첨된 사람에게 일자리를 줍니다. 공정한 추첨을 보장하기 위해 지역 TV에서 뽑기 과정을 생중계하기까지 합니다. 첫 추첨 당시에는 1개월짜리 청소 계약직 몇 자리에 30명 정도의 지원자가 이름을 적어 넣었는데, 이제는 이런 뽑기가 있을 때 마다 500명 이상이 몰리곤 합니다. 뽑기 더 보기

  • 2013년 9월 12일
    돈 많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과감한 선수 사모으기

    지난 2일 올 여름 유럽 축구 이적시장이 마무리됐습니다. 최근 들어 매년 이적시장을 두고 “사상 최대 돈잔치”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는데, 올해도 변함 없었습니다. 특히 사상 최고액의 중계권료 계약을 성사시킨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소속 구단들의 주머니가 두둑해지면서, 선수 영입에 쓰는 돈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올 시즌 EPL의 총 수익 31억 파운드(5조 3천억 원) 가운데 무려 55%가 중계권료에서 나옵니다. EPL 구단들은 올 여름 새로운 선수를 사들이는 데만 6억 3천만 파운드(약 1조 7백억 원)를 썼습니다. 같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