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2월 21일
    르브론 제임스는 왜 자신의 가치보다 훨씬 적은 연봉을 받나?

    르브론 제임스(LeBron James)는 아마도 현재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최고의 선수일 것입니다. 그의 2013년 연봉은 1,750만 달러(약 187억 원)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가치는 이보다 훨씬 더 큽니다. 오클라호마 대학의 경제학자 케빈 그리어 (Kevin Grier)는 말합니다. “그는 자신의 가치에 비해 훨씬 더 적은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제임스는 현재 소속팀 마이애미 히트 (Miami Heat)로 옮기기 전에 클리브랜드 캐빌리어스(Cleveland Cavaliers)에서 뛰었습니다. 그가 클리브랜드를 떠난다는 발표가 난 뒤 이 팀의 가치는 수천만 달러 떨어졌습니다. 반면 그의 새 둥지인 더 보기

  • 2014년 2월 21일
    미국, 번창하는 도시일수록 소득 불평등 커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가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와 같이 번창하는 도시가 그렇지 않은 도시들에 비해서 더 높은 수준의 소득 불평등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도시의 번창이 소득 불평등 증가와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소득이 더 균등한 도시들의 경우 테크나 금융과 같이 경제 성장을 이끄는 산업 분야를 유치하는 경우는 적었습니다. 소득이 더욱 균등한 도시들의 경우 주요 산업은 운송이나 교통, 그리고 창고업(warehousing)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소득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들이 경제의 활력을 더 보기

  • 2014년 2월 21일
    소셜미디어를 대하는 남녀의 차이

    미 여성미디어센터(the Women’s Media Center)에서는 얼마전 소셜미디어를 대하는 남녀의 차이에 관한 데이터를 공개했습니다. 몇 가지 중요한 점들을 짚어봅니다. image from internetserviceproviders.com SNS는 남성보다 여성의 사용비율이 높다. 62%의 남성이 SNS를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여성의 경우 이 비율은 9%가 높은 71%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에서 SNS를 사용하는 총 인구는 약 1.3억명으로 이는 일본의 전체 인구보다도 많은 숫자입니다. 여러 소셜 미디어 서비스 중 평균 사용시간이 가장 긴 것은 페이스북이었으며, 트위터, 링크드인, 마이스페이스, 구글플러스가 뒤를 더 보기

  • 2014년 2월 21일
    소금이 음식에 끼치는 영향

    엘 불리의 페랑 아드리아는 한 때 소금을 “요리를 변화시키는 단 하나의 물질”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대부분의 요리사들은 소금이 짠맛과 함께 음식의 전반적인 풍미를 더 강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소금은 쓴맛을 없애주고 단맛을 강하게 만들며 향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 줍니다. 쓴맛의 억제:  소금은 쓴맛을 사라지게 만드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커피애호가들은 커피를 추출하기 전에 매우 적은 양의 소금을 넣으며, 절인 올리브는 와인의 쓴맛을 신기하게 감추어줍니다. 그러나 분자수준에서 어떤 일이 더 보기

  • 2014년 2월 20일
    국경없는 환자들: 의료 서비스의 세계화 전망

    미국에 사는 클레어 모리스씨는 무릎 교체 수술을 받기 위해 조사를 하다가 미국에서는 15000달러가 드는 수술이 코스타리카에서는 반 값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이 널리 퍼지면서, 10년 전까지만 해도 의료 관광의 미래는 아주 밝아보였습니다. 같은 의료 서비스를 싼 값에 받을 수 있다면 환자들은 기꺼이 해외로 나갈 것이고, 보험회사와 정부는 지출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죠. 2008년 컨설팅 회사 딜로이트는 2012년까지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해외로 나가는 미국인의 수가 10배 더 보기

  • 2014년 2월 20일
    전쟁과 개입에 지친 강대국들 덕에 독재자들이 덕을 본다?

    1990년대 미국과 유럽의 언론을 매일같이 장식했던 보스니아 내전을 비롯한 발칸반도의 혼란을 보도하는 기자들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톱 기사를 쓰고 싶은 욕망이 없지 않았을 테고, 생사를 오가는 전쟁터를 누빈다는 공명심도 있었겠지만 근간에는 분명 이 사태를 세상에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었을 겁니다. 이렇게 반인륜적이고 끔찍한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데도 온 세상이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는 건 이런 일이 있다는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겁니다. 372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UN 인권보고서를 작성한 이들의 더 보기

  • 2014년 2월 20일
    최저임금 인상의 빛과 그림자

    미국 의회예산국 (The Congressional Budget Office)이 지난 1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민주당과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안은 오는 2016년 상반기까지 일자리를 50만 개 줄이는 대신 90만 가구를 빈곤에서 벗어나도록 돕고, 1,650만 명의 저임금 노동자들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안은 시급을 10.10달러(약 11,000원)로 올리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의회예산국의 이번 보고서는 최저임금 인상을 지지하는 사람들과 반대하는 사람들 모두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화당은 이번 더 보기

  • 2014년 2월 20일
    일하기 싫을 때 일하는 방법

    지금 발등에 불이 떨어진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마감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일은 도저히 손에 안잡히죠. 지금 꼭 연락해야 하는 고객사도 있습니다. 연락하면 불평, 불만 다 들어줘야하고 기력만 빼앗길 전화죠. 아, 새해에는 매일 운동하겠다고 하지 않았나요? 일을 하지 않고 있을 때 얼마나 불안하고, 스트레스 받고, 죄책감을 느끼는지 생각해보면 본인이 일을 하게 만들 수만 있다면 훨씬 행복할 겁니다. 여기 당신을 일하게 만드는 몇 가지 전략을 소개합니다. 먼저, 왜 일을 하기 싫은지부터 생각해보세요. 첫 번째 더 보기

  • 2014년 2월 20일
    신체활동과 우울증의 예방

    우울증은 흔히 “선진국병”으로 불립니다. 왜냐하면 가난한 나라에서보다 부유한 국가에서 그 발병율이 훨씬 높게 보고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최근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울증이 비단 선진국만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우울증의 발병은 지역적인 편중없이 전세계적으로 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매해 백만명 이상의 세계 인구가 자살을 하는 가운데, 우울증이 원인이 되는 사례의 비중도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울증은 식생활과 위생이라는 가장 기초적인 생존의 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된 지구촌에 또 다른 생존의 더 보기

  • 2014년 2월 20일
    수면에 도움이 되는 잡음

    조용한 것보다 시끄러운 것이 더 잠을 잘 오게 한다는 사실은 상당히 모순적으로 들립니다. 그러나 이것이 사실이라고 말하는 많은 이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선풍기를 틀지 않고서는 잠을 이룰 수 없다고 말하며, 수면을 위한 소음발생장치를 파는 곳도 있습니다. 대체 우리의 귀와 뇌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요? 간단한 답은, 백색 잡음(white noise)은 다른 잡음보다 좋은 잡음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백색 잡음이란 모든 가청주파수의 소리가 들어있는 잡음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피아노 중앙의 ‘도’음은 261.6Hz, 더 보기

  • 2014년 2월 19일
    깊어가는 이집트의 세대 간 갈등

    이집트의 세대 갈등이 날로 깊어가고 있습니다. 무바라크 대통령과 모르시 대통령의 하야 당시 중요한 역할을 했던 35세의 정치홍보 전문가인 가잘리 하브는 젊은 층을 포섭하고자 하고자하는 정부로부터 도움을 요청받았지만, 정부 회의에 세 번 참석한 후 마음을 접었습니다. 정부가 여전히 젊은이들을 떼로 체포하고, 열악한 교도소 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집트는 인구의 4분의 3이 40세 미만인 젊은 국가입니다. 가잘리 하브를 비롯한 많은 이집트의 청년들은 현재 이집트 정부의 강경한 행태가 더 보기

  • 2014년 2월 19일
    [니콜라스 크리스토프 칼럼] 교수님들, 우리는 당신들이 필요해요!

    전 세계적으로 문제에 관해 가장 현명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람들 중 일부는 대학 교수들입니다. 하지만 대학 교수 대부분은 오늘날 중요한 논쟁에서 별로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사람들이 “학계가 그렇지 뭐”라는 말을 하는 것을 듣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학자들이 우리의 현실 문제와 별 상관없게 되었다는 인식입니다. 이러한 인식에 영향을 미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미국 사회에 만연한 반 지성주의(anti-intellectualism)입니다. 지난 대선에서 공화당의 후보였던 릭 샌토럼(Rick Santorum) 전 상원의원은 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