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4월 3일
    기니(Guinea), 에볼라(Ebola) 바이러스를 바라보는 두려운 시선

    Image from World Health Organization(WHO) 국경없는 의사회(Doctors Without Borders)는 얼마전 기니에서 보고된 에볼라 바이러스의 발발을 유례없는 사태라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속도가 예사롭지 않기 때문입니다. 국경없는 의사회에서 열대 의학 자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에스더 스턱(Esther Sterk)은 이전 발생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편리한 기니의 교통망과 많은 통행량이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촉진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스턱과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합니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발발에 대해 얼마나 걱정하고 있나? 한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우리가 과거 사례들을 통해 더 보기

  • 2014년 4월 3일
    비만과 비만수술

    암이나 알츠하이머와 같이 흔하면서도 치명적인 질병에 대해 치료율이 40%인 치료법이 발견되었다면 어떨까요? 이 소식은 쉽게 뉴스의 일면을 장식하고, 사람들은 현대의학의 발전에 대해 이야기하겠지요. 실제로 우리는 그런 성공적인 치료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아직 이 치료법을 그렇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비만수술(weight-loss surgery)입니다. 2012년 이 비만수술의 효과에 관한 한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연구진은 당뇨를 가진 비만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게는 비수술적 치료인 생활방식 지도(lifestyle coaching), 재택 혈당측정, 당뇨약, 체중관리모임(Weight 더 보기

  • 2014년 4월 2일
    정치 논쟁의 중심이 되어버린 미국 식당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술집을 운영하고 있는 피트 마츠코씨는 가게 앞에 총기 반입 금지 팻말을 걸었다가 혹독한 유명세를 치렀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최근 식당 총기 반입을 허용하는 법이 통과되었는데, 가게 주인이 금지 팻말을 붙이면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주말이면 술 취한 대학생들로 북적대는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마츠코씨는 총기 반입 금지 정책을 고수하기로 했죠. 다만 직접 쓴 팻말의 문구(“외출 시 총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고 느낄 정도로 루저라면 우리 가게에서는 사절입니다”)가 조금 자극적이었던 모양입니다.  몇 달 후, 더 보기

  • 2014년 4월 2일
    위기를 모르는 미국의 가톨릭교

    미국인들은 개종하는 경우가 제법 많습니다. 퓨리서치 센터의 조사결과를 보면 미국인들의 절반 이상이 살면서 적어도 한 번은 (기독교 내에서 교파를 바꾼 것을 포함) 종교를 바꿨습니다. 가톨릭은 특히 개종과 관련해 신도를 잃는 종교에 속하는데, 전체 미국인의 10%가 ‘전직 가톨릭 신자’이고, 1명이 가톨릭 신도로 개종할 때마다 4명이 가톨릭을 버린다는 통계도 있을 정도입니다. 대교구 신부들의 성폭행, 성추행 범죄 전력이 잇따라 세상에 알려지면서 ‘가톨릭의 위기’는 언론의 수사가 아닌 엄중한 현실로 받아들여지기도 했습니다. 전통적으로 가톨릭 신도들이 더 보기

  • 2014년 4월 2일
    미국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학교는 어디일까요?

    졸업 후 가장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미국 대학이 어디일까요? 정답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작은 사립대 하비 머드 칼리지의 공과대학입니다. 2등은 MIT, 3등은 칼텍이었지요. 전공별로 봤을 때는 스탠포드의 컴퓨터 공학과가 최고였습니다. 아틀란틱지에서 대학 등록금과 추후 연봉을 비교하여 투자 대비 수익을 계산한 자료를 발표하였습니다. 등록금은 조정값을 사용하였는데 4년 등록금이 23만 달러를 넘는 스탠포드 대학의 경우 장학금과 졸업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여 7만 4천불로 조정하는 식이죠. 연봉은 미국인의 연봉 자료를 가장 많이 가지고 더 보기

  • 2014년 4월 2일
    미국 학생들의 문제 해결 능력, 평균보다 높지만 최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밝혀져

    OECD가 주관하고 세계 28개국 15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벌어진 피사(PISA: the Program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 학력평가에서 미국 학생들이 평균보다 높은 문제해결능력을 보여 준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학생들의 점수는 여전히 싱가폴, 한국, 일본, 중국, 캐나다, 호주, 핀란드, 영국 학생들의 점수보다는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국 학생들은 그동안 독해, 수학, 과학 영역에 비해 문제해결영역에서 훨씬 두각을 나타내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다소 추상적인 학업과제보다 실제 문제 상황에 필요한 지식을 효과적으로 적용하는데 더 보기

  • 2014년 4월 2일
    참 모습이 아름답다(Real is Beauty)

    “진정한 아름다움 (Real Beauty)” 이라는 다소 모순적으로 들리는 개념이 있습니다. 누군가는 이를 아름다움의 진화(evolution)로 표현하겠지만 나는 이것이 아름다움의 혁명(revolution)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2004년 도브는 전문 모델이 아닌 평범한 여성을 광고에 채용함으로써 “진정한 아름다움(Real Beauty)”이라는 켐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이 광고의 인기에 힘입어 이들은 2006년, 모델이 어떤 화장과 포토샵 후보정을 거치는지를 보여준 “이볼루션(Evolution)”을 제작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리얼 스케치(Real Sketched)” 켐페인을 통해 여성들이 자신을 묘사할 때 다른 이들이 그들을 보는 것보다 더 아름답지 못한 더 보기

  • 2014년 4월 1일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프랑스 좌파, 과제는?

    프랑스 지방선거 결선 투표에서 집권 사회당이 참패했습니다. 예상대로 파리시장 자리를 지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나머지 지역의 결과는 형편없었습니다. 주요도시 가운데 믿었던 툴루즈, 오랜 좌파 성향의 산업도시 루베, 1912년 이후 한 번도 우파에 내준 적 없었던 아미엥, 투르 등에서 사회당이 패한 것은 특히나 충격적인 일입니다. 수도권에서도 우파로 기운 지역구들이 꽤 나왔습니다. 이번 선거의 승자는 우선 중도 우파인 대중운동연합(UMP) 입니다. 사회당, 녹색당 및 기타 좌파 정당이 다 합쳐 40%를 득표한 이번 선거에서 무려 더 보기

  • 2014년 4월 1일
    가디언 축구 칼럼니스트들의 EPL 우승후보 예상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nglish Premier League, EPL)의 올 시즌 우승 경쟁은 근래에 보기 드물게 치열한 삼파전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퍼거슨 감독의 후계자 “The Chosen One” 모예스 감독은 시즌 내내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미 한참 전에 우승에서 멀어졌고, 아스널도 끝내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또 한 번 무관의 시즌을 맞이할 공산이 커지고 있습니다. 각 팀별로 6~8경기가 남은 이번 시즌 우승팀은 리버풀, 첼시, 맨체스터 시티 가운데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국일간지 가디언은 축구 더 보기

  • 2014년 4월 1일
    기업들은 어떻게 입사 지원자의 SAT 점수를 이용하는가

    최근 미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인 SAT(Scholastic Aptitude Test)가 대대적으로 개편된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점점 더 많은 대학들이 SAT 점수를 입학 지원 요건으로 고려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는 가운데, 많은 기업들은 여전히 입사 지원자들에게 SAT 점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4시간 동안의 큰 압박 속에서 치르는 시험 성적이 당신이 입학하게 될 학교 뿐 아니라 직장을 선택할 때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무서운 일입니다. SAT 점수보다 고등학교 내신 성적이나 특정 과목 심화학습 과정(Advanced Placement) 성적이 대학에서 학생의 성적을 예측하는 더 보기

  • 2014년 4월 1일
    연봉협상시 기억할 15가지 규칙

    디팍 말호트라 교수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가장 인기 많은 수업 중 하나인 ‘협상'(Negotiation) 수업을 가르칩니다. (동영상 보기) 여기 그의 15가지 연봉협상 가이드라인을 소개합니다. 1. 당신을 좋아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걸 잊지 마세요. 기본적으로 고용주는 당신을 좋아하기 때문에 당신을 뽑으려 경쟁하는 겁니다. 협상 과정에서 내가 안 좋아지게 만들면 대우가 좋아질 가능성은 당연히 줄어듭니다. 탐욕스럽게 보이지 않게 요청하고 사소한 것에 집착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게 지적하세요. 친구들과 연습하고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더 보기

  • 2014년 4월 1일
    “지구온난화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육식을 반드시 줄여야 합니다.”

    인류가 육류와 유제품 소비를 줄이지 않는 이상 지구 온난화 현상을 막기는 어려울 것이란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주요 온실가스 배출원들 중의 하나인 농업 영역에서 육류와 유제품 소비를 줄이지 못하면, UN이 상정하고 있는 ‘2도 제한’ 목표를 도달 할 수 없다는 결론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UN은 기후 변화로 인한 대재앙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산업혁명 이전 시기를 기준으로 지구 평균 온도가 섭씨 2도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 경고해왔습니다. 이 2도 제한 기준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