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arendt
  • 2013년 9월 24일. 부족하다는 것이 우리 정신에 미치는 영향

    살을 빼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것 뿐만 아니라 정신적 능력도 줄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당신을 멍청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왜 다이어트가 사고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가난이 개인에게 어떤 역경을 가져오는지와 같은 다른 종류의 경험을 더 잘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늦은 오후에 열리는 회의에 참여한다고 가정해 보세요. 어떤 사람이 쿠키를 가져와서 내가 앉은 테이블의 반대쪽에 그 쿠키를 놓았다고 합시다. 10분이 지난 뒤 당신은 더 보기

  • 2013년 9월 23일. 미국인들은 돈을 어디에다 쓰나?

    최근 미 노동 통계청(Bureau of Labor Statistics)은 2012년 연간 소비자 지출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미국인들이 2012년에 어디에 얼마만큼 돈을 썼는지 하나의 그래프로 살펴보겠습니다. 집과 관련된 지출이 전체 지출의 33%를 차지해서 1위였습니다. 그 다음이 교통 관련 지출로 17%, 식품 관련이 13%, 보험이 11%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옷과 관련된 지출은 3%로 현금 기부인 4%보다 낮았습니다. 하지만 이는 미국인 전체의 평균에 대해서만 말해줍니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지출 패턴은 어떻게 다를까요? 미국 전체 소비자를 소득 더 보기

  • 2013년 9월 20일. 하버드 교수와 금융가 거물 사이의 우정, 연구 기금 기부로 이어지다

    약 10여년 전, 금융가의 큰 손인 글렌 허친스(Glenn Hutchins)씨는 매사추세츠주의 바닷가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당시 그는 그의 재산을 어떻게 의미있게 기부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오후, 그는 하버드에서 아프리카와 흑인 연구를 가르치는 헨리 루이스 게이츠 (Henry Louis Gates)  교수가 근처에서 진행하는 심포지움에 들렀습니다. 이후 허친스씨는 자신의 돈을 어디에 쓸지 결정했습니다. 그 이후로 허친스씨는 게이츠 교수, 그리고 하버드 프로그램과의 관계를 돈독히 해왔고 그는 하버드의 아프리카와 흑인 연구 프로그램에 1500만 더 보기

  • 2013년 9월 20일. 맥킨지를 해부 한 책 The Firm의 저자 더프 맥도날드(Duff McDonald) 인터뷰

    Jack Flake (JF): 맥킨지(McKinsey & Company)는 기업들 사이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만 일반 사람들은 잘 모르죠. 어떤 점이 흥미로워서 맥킨지에 관한 책을 쓰기로 결심하게 되었나요? Duff McDonald (DM): 사실 이건 JP Morgan CEO인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의 아이디어였어요. 다이먼 전기를 쓰는 작업을 하던 중 그가 비싼 매니지먼트 컨설팅 회사들의 도움 없이는 회사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경영진에 대해 비판적인 이야기를 몇 번 한 적이 있어요. 그러다 그는 말을 멈추고 이 말을 덧 붙였죠. 더 보기

  • 2013년 9월 17일. 월마트는 어떻게 아이폰 가격을 낮춰 팔 수 있게 되었나?

    월마트는 최근 애플이 발표한 저가형 아이폰 5c와 신형 아이폰 5s를 애플 스토어나 다른 소매 매장보다 싼 가격에 판매할 예정입니다. 저가 모델인 5c는 2년 계약 조건으로 79달러에 팔릴 계획인데 이는 다른 매장들보다 20% 싼 가격입니다. 모델 5s의 경우도 189달러에 판매되는데 이 역시 다른 곳보다 10달러 낮은 가격입니다. 이는 애플이 오랫동안 지켜온 가격 통제 정책을 위반하는 것입니다. 애플은 자사 제품에 대한 최소 가격을 판매점에 전달하는데 이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애플은 더 보기

  • 2013년 9월 16일. 졸업생 연봉이 대학 평가의 새로운 기준이 되어야 하는가

    지난 주 U.S. News & World Report는 미국 대학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대학 선택을 앞둔 학생들과 부모들은 U.S. News가 순위 평가에 사용한 여러가지 항목들을 평가할 것입니다. U.S. News가 순위 선정에 사용하지 않았지만 학생들과 부모들이 여전히 경기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항목이 있습니다. 바로 졸업생들이 첫 직장에서 얼마나 많은 연봉을 받는가입니다. 일반적인 대학 평가에서 이 항목은 금기시되어 왔지만 PayScale과 같은 웹사이트는 각 학교별 졸업생들의 평균 연봉 순위를 매겨서 발표합니다 (*역자 주: 더 보기

  • 2013년 9월 13일. 미 상원도 무보수 인턴 고용하기는 마찬가지

    지난 수십년 동안 인턴십은 많은 산업 분야에서 흔한 관습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인턴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 행태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시작된지는 얼마되지 않습니다. 지난 6월 미 연방 법원은 처음으로 폭스 서치라이트(Fox Searchlight)사가 인턴을 무보수로 고용한 것은 고용법을 어긴 것이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판결 이틀 뒤에는 잡지사 Conde Nast에서 일했던 인턴이 시간당 1달러 이하의 보수를 받았다며 잡지사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처럼 무보수 인턴 문제가 사회적으로 논의가 되면서 미 의회가 이 문제에 어떤 더 보기

  • 2013년 9월 13일. 미, 금융 위기 이후 부자는 더 부자가 되었다

    소득 불평등을 연구하는 저명한 두 경제학자인 엠마누엘 사에즈(Emmanuel Saez)와 토마스 피케티(Thomas Piketty)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미국의 소득 상위 10%가 2012년 미국 전체 소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서 연구자들이 데이터 분석에 포함 시킨 첫 연도인 191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역자 주: 미 정부가 소득세를 거두기 시작한 해는 1913년 입니다). 상위 1%는 전체 소득의 2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1930년대 대공황이 시작되기 전의 소득 불평등 수준보다 지금이 더 높은 소득 불평등을 보인다는 것을 더 보기

  • 2013년 9월 12일. 정년 보장 받은 교수가 더 못 가르친다

    우리는 대학에서 정년을 보장 받은 (tenured) 교수에 대한 전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훌륭학 학자, 못 가르치는 교수. 잘 가르친다고 대학에서 정년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미지는 정년을 보장 받은 교수의 이미지를 지나치게 단순화한 것일 수도 있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는 어느 정도 사실입니다. 최근 세 명의 경제학자들은 노스웨스턴 대학(Northwestern University)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년을 보장 받은 교수와 그렇지 않은 교수들의 수업이 학생의 배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정년을 보장 더 보기

  • 2013년 9월 11일.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계급 (class) 문제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HBS) 내에서 남녀 평등의 문제(gender)보다 계급(class)이 더 분열을 초래할까요? HBS에 입학하는 순간 학생들은 사교모임에 참석하고 싶다면 1학년 수업을 함께 듣는 자신의 섹션에 300~400달러 정도를 내야 합니다. 최근 2학년 학생들은 1,000달러 넘는 비용이 드는 겨울 스키 트립을 조직했고 다른 학생들은 아이슬란드나 모스크바와 같은 곳에서 주말 파티를 계획해서 다녀오기도 합니다. 현재 창업 센터(Startup Institute)의 디렉터로 있는 크리스티나 월러스는 그녀가 HBS에 재학 중일 때 친구들로부터 사교 모임을 위해 돈을 더 쓸 더 보기

  • 2013년 9월 10일. 일중독자(Workaholic)가 정말 있나?

    미국의 심리학자인 웨인 오츠(Wayne Oates)가 1999년에 사망했을 때 뉴욕타임즈는 그의 부고란에 두 가지 사실을 썼습니다. 첫 번째로 그가 57권의 책을 썼다는 것과 두 번째, 그가 일중독자(Workaholic)라는 단어를 만든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오츠는 1968년에 쓴 글에서 일중독자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했는데 그는 이 글에서 자기 자신의 부지런함에 대한 강박관념이 다른 중독 증세와 비슷한 장애를 가져왔다고 고백했습니다. 물론 그는 일중독이 하루에 다섯번씩 술을 마시는 것과 같은 다른 종류의 중독에 비해서는 사회적으로 더 존중받는 사실도 더 보기

  • 2013년 9월 9일. 기업과 기업 CEO의 정치 후원금 기부 내역은 어떻게 다른가

    기업 이름으로 내는 정치 후원금과 기업의 CEO가 개인 자격으로 내는 정치 후원금은 비슷할까요? 스탠포드 대학의 정치학자인 아담 보니카(Adam Bonica) 교수는 포츈500에 해당하는 기업들 중 지난 2012년 선거에서 기업의 CEO들이 개인자격으로 어떤 정당에 돈을 냈는지와 기업 이름으로 만들어진 정치 행동 위원회(Political Action Committee)가 어떤 정당에 기부했는지에 관한 데이터를 모은 뒤 비교했습니다. 결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먼저 기업 이름의 정치 행동 위원회가 기부한 내역을 살펴보겠습니다. 기업들은 친기업 성향의 공화당에 전반적으로 더 많은 돈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