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주제의 글
  • 2024년 10월 17일. ‘이건 내 목소리?’ 나도 모를 정도로 감쪽같이 속였는데… 역설적으로 따라온 부작용

    눈부시게 발전한 인공지능의 성능 덕에 다양한 분야에 챗봇이 도입됐습니다. 이제 문자로 주고받는 대화뿐 아니라, 음성으로 하는 대화도 챗봇이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물론 물리적인 질량을 가진 로봇을 만들어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행동하게 하는 건 여전히 어렵지만, 음성은 문자와 마찬가지로 데이터로 만들어내기 훨씬 쉽습니다. 팟캐스트 “셸 게임(Shell Game)”을 진행하는 에반 래틀리프가 자기 목소리를 학습해 흉내 내는 AI판 에반 래틀리프를 만들어 가족, 지인들과 통화를 시도했습니다. 래틀리프의 칼럼을 번역하고, 인공지능으로 인해 생겨난 대화의 홍수 속에서 외로워지지 더 보기

  • 2024년 5월 28일. [뉴페@스프] 인간보다 로봇에 더 혜택이 많은 미국, 우리는?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4월 8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인공지능(AI), 범용 인공지능(AGI) 같은 단어가 더는 낯설지 않은 용어가 된 요즘입니다. 인류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강력하고 새로운 기술인 만큼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논의하고 대비해야 할 더 보기

  • 2024년 1월 9일. [뉴페@스프] 2029년 화성으로 간다는 계획에 앞서 해야 할 것들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11월 20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인간의 역사는 탐험의 역사이자 미지의 영역을 기지의 세계로 바꾸어 온 역사입니다. 원시시대 눈앞의 어두운 동굴 속에는 뱀이 있을 수도 있고 맛있는 버섯이 있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진화는 안전을 위해 더 보기

  • 2023년 10월 27일. [뉴페@스프] 지구를 위해 미국인들이 해야 하는 일 중 하나는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글은 9월 4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스브스프리미엄 앱에서도 저희가 쓴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스프 앱 (안드로이드) 스프 앱 (아이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한창 퍼져 모두를 집에 묶어뒀던 2020년 4월, 뉴욕시 지역 소식에 재미있는 더 보기

  • 2023년 5월 17일. [뉴페@스프] 은혜를 모르는 호모 사피엔스로 남을 것인가

    * 지난해 11월부터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그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글은 2월 23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지난 45억 년 동안 지구에는 수많은 생명체가 존재했습니다. 이들은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했고, 다양한 차원에서 상호작용하며 커다란 시스템을 유지해왔습니다. 우리는 이를 생태계라 부릅니다. 인간 역시 생태계의 더 보기

  • 2023년 5월 6일. [뉴페@스프] 챗GPT가 일깨운 ‘결정적 시점’은 지금이다!

    * 지난해 11월부터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그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글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2월 2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인간에게 언어는 어떤 의미일까요?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 되고 지구를 정복할 수 있던 가장 큰 이유로 언어 능력을 꼽는 학자들이 있습니다. 언어는 정확하고 엄밀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복잡한 개념을 더 보기

  • 2022년 7월 29일. [필진 칼럼] 인간의 사춘기가 빨라지고 있다

    진화론은 생명 현상을 생존과 번식의 두 관점으로 설명합니다. 곧 특정 환경에서 생존과 번식에 유리한 특성은 세대를 거듭할수록 개체군 내에서 지배적인 특성이 됩니다. 이 가운데 더 중요한 것을 굳이 고르자면 바로 번식일 것입니다. 생존 역시 번식을 위해 필요한 것이고, 이는 번식 이후 심지어 자신을 영양분으로 제공하는 생명체들이 존재한다는 사실로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생명체의 생애 주기 중 번식 가능한 시기에 변화가 생기는 것은 그들이 속한 생태계에 매우 큰 변화가 있음을 더 보기

  • 2022년 7월 8일. [필진 칼럼] 무척추동물도 감정을 느낄까요?

    인간의 삶은 모순으로 점철돼 있습니다. 말하는 것과 생각하는 것이 다르고, 어떤 일이 닥치기 전과 닥쳤을 때가 다릅니다. 자신의 입장에 따라 말이 달라지는 것은 애교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 여러 모순 중에서 동물이 감정을 느낀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그 동물을 먹는 것은 인간이 가진 여러 모순 중에도 상당히 큰 모순일 것입니다. 지난 3월 24일, 저명한 영장류 학자인 프란스 드발과 철학자인 크리스틴 앤드류스는 사이언스에 인간과 유사한 포유류와 척추동물을 넘어, 곤충과 두족류, 더 보기

  • 2022년 6월 22일. [필진 칼럼] 인간만이 기하학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인간과 다른 동물의 차이는 영원한 떡밥일 것입니다. 아니, 사실 이 문제가 떡밥이 된 것 자체가 그리 오래전 일이 아니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인류가 문명을 이룩한 뒤 지난 수천 년 동안 몇몇 예외를 제외하면 대부분 문화에서 인간과 동물은 근본적으로 다른 존재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인류가 여기에 의문을 던지게 된 된 것은 겨우 150년 전입니다. 찰스 다윈은 진화론을 통해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의 조상이 하나라는 이론을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50년은 그 이론이 얼마나 더 보기

  • 2022년 3월 11일. [필진 칼럼] 이족 보행이 인간을 영리하게 만들었다

    미술의 역사에서 가장 철학적인 제목의 작품으로 폴 고갱의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가 종종 이야기됩니다. 가로 폭이 3m가 넘는 이 대작은 그가 적도의 타히티에서 궁핍과 건강 악화로 자살을 기도하면서 유서로 남기려고 만든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이 제목은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하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인간이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라는 질문은 한 때 종교의 책임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과거 종교가 차지하던 위상은 과학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질문에 더 보기

  • 2021년 7월 21일. 자연의 야생동물과도 ‘거리두기’ 해야 하는 이유

    사람이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 야생동물은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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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7월 12일. 인간이 인공지능 흉내를 낸다?

    인공지능으로 작동하는 서비스를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 너무 어려워서 일부 스타트업에서는 기계가 인간처럼 행동하게 하는 것보다 사람이 로봇처럼 행동하게 하는 것이 더 저렴하고 쉬운 방법임을 알아냈습니다. ‘가짜 인공지능’을 많이 만났다는 ReadMe의 최고경영자 그레고리 코버거는 말합니다. “사람이 작업을 하면 여러 가지 기술적 문제와 사업 개발 문제들을 건너뛸 수 있습니다. 확장은 무리지만 초기에 어려운 부분을 건너뛰고 필요한 것들을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본질적으로 사람으로 인공지능 제품 원형을 만드는 거죠.” 이런 관행은 구글이 수백 명의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