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경제학상"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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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8일. “응원하는 야구팀보다 강한” 지지정당 대물림… 근데 ‘대전환’ 올 수 있다고?
처음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에 관한 칼럼이 올라오면 글을 번역하고 해설을 실으려 했습니다. 그런데 뉴욕타임스 오피니언에 관련 글이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대신 다른 칼럼을 찾다가 길지만 아주 재미있는 유권자 지형의 대전환에 관한 칼럼을 찾아 번역했습니다. 애리조나주의 사례를 바탕으로 쓴 글입니다. 흔히 미국 정치에서 가장 최근에 있었던 정치적 대전환(political great realignment)은 1960년대 민권운동 이후 남부 주들이 민주당에서 공화당 지지로 돌아선 사례를 꼽는데요, 트럼프의 등장과 그 바탕에 깔린 세계화와 기술 발달의 패자들 사이에 쌓인 더 보기 -
2022년 3월 18일. [필진 칼럼] 팬데믹과 부유세
팟캐스트 아메리카노의 비공식 자문위원 가운데 한 분인 툴르즈 경제대학원의 전도신 교수님이 보내주신 학교 소식지에 실린 인터뷰를 여러 편 소개했습니다. 이 글은 그 가운데 첫 번째 인터뷰로, 프리미엄 콘텐츠에는 지난해 10월 20일에 올렸습니다. -
2022년 3월 15일. [필진 칼럼] 노벨 경제학상, ‘신뢰성 혁명’의 주역들에게
지난해 10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의 연구와 생애를 정리해 소개한 글입니다. 올해 노벨 경제학상은 UC 버클리의 데이비드 카드(David Card) 교수, MIT의 조시 앵그리스트(Joshua D. Angrist) 교수, 그리고 스탠포드대학교의 귀도 임벤스(Guido W. Imbens) 교수가 함께 받았습니다. 특이한 점은 세 명의 수상자에게 상의 지분을 1/3씩 주지 않고, 데이비드 카드 교수에게 절반을, 나머지 두 교수에게 1/4씩 준 겁니다. 아마도 카드 교수와 함께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비롯해 많은 연구를 함께 더 보기 -
2017년 10월 12일. 노벨 경제학상 수상한 리처드 세일러 교수
세일러 교수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 소식을 들은 뒤 상금을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가장 비합리적으로 써보도록 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10월 28일. [뉴욕타임스]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앵거스 디턴의 삶과 학문적 업적
앵거스 디턴은 삶의 질과 관련된 다양한 척도로 경제학의 관심 영역을 넓혔고, 경제학 연구에 있어서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을 일깨운 선구자이다. 더 보기 -
2014년 10월 17일. [뉴욕타임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장 티롤과의 인터뷰
장 티롤 교수가 어떻게 산업조직론과 규제를 연구하게 되었는지, 지금 논쟁이 되는 이슈에 대한 생각은 어떤지, 지금 하고 있는 연구는 무엇인지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8월 26일. 리카르도는 왜 틀렸나? 세계화와 개발도상국 내의 소득 불평등
비교우위론을 주장한 리카르도에 따르면 세계화는 개발도상국 내의 불평등을 줄여야 합니다. 하지만 지난 20년간 개발 도상국 내의 소득 불평등은 오히려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하버드 대학의 에릭 매스킨 교수가 이 모순을 설명하는 새로운 이론을 제시합니다. 더 보기 -
2013년 12월 30일. 2013 연말 특집: 경제학은 과학인가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되었을 때 경제학은 과학인가라는 논쟁이 뜨거웠습니다. 공동 수상자 세 명 가운데 두 명인 예일대학의 로버스 쉴러 교수와 시카고 대학의 유진 파마 교수는 금융 시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 완전히 상반되는 의견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묻습니다. “가장 권위 있는 상을 받은 두 학자가 정반대의 의견을 펼치는데, 이게 어떻게 과학이냐?”라고 말입니다. 이 논쟁이 일자 여러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비판을 반박하는 글을 게재했고 그 중 하버드대학 경제학과 교수인 라즈 체티(Raj Chetty)가 더 보기 -
2013년 10월 23일. 경제학도 과학입니다
*역자주: 글의 저자는 하버드 경제학과 교수인 라지 체티(Raj Chetty)입니다. 이 글은 체티 교수가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내용입니다. 당신이 세명의 경제학자들에게 어떤 문제에 대한 답을 물어보면 세 가지 다른 대답을 얻을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난 주 노벨상 위원회가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를 발표했을 때 우리는 이 말을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됩니다. 왜냐면 세 명의 수상자 중 두 명인 예일대학의 로버스 쉴러 교수와 시카고 대학의 유진 파마 교수는 금융 시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서 완전히 상반되는 더 보기 -
2013년 10월 15일. 2013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의 학문적 성과 이해하기
내일이나 모레, 혹은 앞으로 몇 주간 주식이나 채권 가격이 어떻게 변화할지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다가올 3년~5년 사이와 같이 좀 더 장기적인 맥락에서 이 자산들의 가격이 어떻게 변화할지를 예측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올 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인 유진 파마(Eugene Fama), 라스 피터 한센(Lars Peter Hansen), 그리고 로버트 쉴러(Robert Shiller) 교수들의 연구는 자산 가격(asset price)이 단기적으로는 예측 불가능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예측가능하다는, 놀라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모순적으로 들리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파마, 한센, 그리고 더 보기 -
2012년 10월 16일. 노벨 경제학상 받은 학자들, 어떤 연구 했나?
2012년 노벨 경제학상은 시장 설계(market design)와 매칭(matching)을 연구한 하버드의 앨빈 로스(Alvin E. Roth)와 UCLA의 로이드 새플리(Lloyd S. Shapley) 교수에게 돌아갔습니다. 오늘은 기사요약 대신 이 학자들의 연구가 어떤 것인지를 한 가지 예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경제학에서 매칭 이론은 ‘상품’을 사는 사람과 ‘상품’을 파는 사람이 어떻게 하면 최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를 연구하는 분야입니다. 이를 위해서 어떻게 제도를 만들고 메커니즘을 구상하는지가 ‘시장 설계’의 영역입니다. 로스 교수는 뉴욕시 공립 고등학교에 중학교 졸업생들을 어떤 식으로 배정할 것인가의 문제에 매칭 이론을 실제로 적용했습니다. 매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