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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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14일. [로버트 라이쉬 칼럼] 코로나19와 부자들의 ‘부자를 위한 기부’
코로나19 시대에 부자들은 앞다투어 기부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요란한 기부에는 차제에 세금을 더 많이 거둬 확실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것보다 "수천만 달러 기부하는 편이 훨씬 더 싸게 먹힌다"는 인식이 바탕에 깔린 것 같습니다. 더 보기 -
2019년 12월 9일. 기부에 따르는 도덕적 딜레마
연말 기부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자선과 기부의 불편한 면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우리가 어디에 얼마만큼의 돈을 기부할지를 결정할 때, 우리는 일종의 도덕적 판단을 하게 됩니다. 나의 도움이 가장 절실한 곳이 어디인지, 기부의 결과로서 어떤 것이 가장 가치있는지에 대한 판단이죠. 의식적인 차원에서는 개인적인 이유로 기부처를 정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돌아가신 할머니를 기리는 뜻에서 양로원에 기부하는 식으로요. 하지만 이러한 선택을 통해 우리는 수학적인 계산을 하게 됩니다. 어린이의 삶이 어른의 삶에 비해 얼마나 더 더 보기 -
2016년 11월 14일. 신발을 먹을 수는 없잖아요
윤리의식이 높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자선 활동을 비즈니스 모델로 삼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바로 톰스(TOMS)와 스케쳐스(Sketchers)와 같은 신발 브랜드인데요. 이 기업은 그동안 소비자가 한 켤레의 자사 신발을 구매할 때마다 신발을 필요로 하는 극빈국 어린이들에게 자사 신발 한 켤레를 기부해왔습니다. 그리고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해왔죠. 톰스의 경우 그 동안 6천만 켤레 이상의 자사 제품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이들 기업과 소비자의 선택이 쉽사리 정당화될 수는 없다는 연구 결과들이 더 보기 -
2015년 12월 3일. 공화당의 부유한 기부자층과 일반 지지자, 동성 결혼 두고 분열 양상
2016년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지지자들 간 동성 결혼 법제화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공화당에 큰 액수를 기부하는 부유층이 동성 결혼 법제화에 더 이상 반대의 뜻을 앞세우지 않는 한편, 전통적 지지 기반인 일반 유권자들은 여전히 반대 의견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더 보기 -
2015년 5월 12일. 네팔에 기부하기 전에 따져봐야 할 것들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네팔에 뭔가 도움을 주고 싶다면, 지금 당장 행동에 나서는 것이 좋습니다. 자연 재해가 발생한 직후에는 사회의 기능이 완전히 마비되기 때문에, 초기에 들어오는 원조는 실제로 생명을 구하는데 기여하게 됩니다. 이미 미국을 중심으로 국제 사회의 원조가 네팔로 쏟아져들어오고 있지만, 도움은 다다익선입니다. 그래야 구호 기구들이 자원을 보다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고, 전례없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잘 대응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개인의 입장에서는 도대체 어디에 기부를 해야하는지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 무턱대고 지갑을 열기 전에, 다음과 같은 사항을 잘 따져봐야 합니다. 더 보기 -
2014년 11월 12일. 미국인들은 왜 에볼라 구호 활동에 기부를 하지 않을까?
미국 적십자사가 에볼라 구호 활동을 위해 모금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전에 일어났던 다른 자연재해에 비해 모금액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 이유를 살펴봤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8월 22일. 루게릭병 환자 돕기 위한 ‘얼음물 샤워(Ice Bucket Challenge)’를 둘러싼 논란
근(筋)위축성 측색(側索) 경화(증), 일명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자는 목적으로 시작돼 소셜미디어 상에서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Ice Bucket Challenge(일명 얼음물 샤워)는 정말로 도움이 되는 걸까요? 아니면 물만 낭비하는 보여주기식 요식행위에 불과한 걸까요? IndyStar가 정리했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7월 30일. 재활용 산업의 본보기로 떠오른 의류 수거함
옮긴이: 헌옷, 천 등을 모아 재활용하는 의류수거함은 우리나라에도 많이 설치돼 있죠. 애틀란틱(Atlantic) 지가 의류수거함에 모인 옷이 어디로 가서 어떻게 쓰이는지를 분석했습니다. 쓰인 데이터는 미국을 기준으로 한 데이터라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미국의 섬유산업은 재활용 가능한 재료로 상품을 만드는 산업 가운데 재활용률이 가장 낮은 산업 가운데 하나입니다. 헌옷은 재활용하면 카펫 안감부터 산업용 직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쓰일 수 있는데도, 미국인들이 헌옷을 쓰레기와 함께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 전체로 보면 재활용하거나 의류수거함에 모이는 헌옷은 더 보기 -
2014년 5월 1일. [칼럼] NBA 구단주 인종차별 파문: 돈으로 사랑도 사는 세상
비틀즈가 50년 전에 이미 사랑은 돈으로 살 수 없다고 선언한 바 있지만, LA 클리퍼스의 구단주 도널드 스털링을 못 만나봐서 한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여성 지인에게 흑인과 같이 다니지 말라고 말한 음성 파일이 공개되면서, 스털링은 인종 차별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올랐죠. 놀라운 사실은 그가 미국유색인지위향상협회(NACCP) LA 지부로부터 공로상을 받을 예정이었다는 겁니다. 이전에도 스털링은 NACCP로부터 상을 두 번이나 받았습니다. 이번에 크게 실수한 거지, 그전까지는 잘 해온 것 아니냐고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스털링은 여러 차례 더 보기 -
2014년 4월 4일. 미대법원, 정치자금기부 상한제(Political Donation Cap) 대폭 완화
지난 수요일 미 대법원은 수십년간 실행되어온 정치자금기부 상한제를 폐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연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에게 1선거 주기(2년)당 개인이 기부할 수 있는 총액을 제한하는 것이 수정헌법1조가 보호하는 언론의 자유(Freedom of Speech)를 지나치게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이 결정으로 인해, 정계 활동에 미치는 자본의 영향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 법원은 정치적인 표현을 헌법이 보호하는 국민의 기본 권리로 인정하면서도 정치자금기부액은 제한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기부액을 제한 하는 것은 기부를 통해 더 보기 -
2013년 9월 20일. 하버드 교수와 금융가 거물 사이의 우정, 연구 기금 기부로 이어지다
약 10여년 전, 금융가의 큰 손인 글렌 허친스(Glenn Hutchins)씨는 매사추세츠주의 바닷가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당시 그는 그의 재산을 어떻게 의미있게 기부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오후, 그는 하버드에서 아프리카와 흑인 연구를 가르치는 헨리 루이스 게이츠 (Henry Louis Gates) 교수가 근처에서 진행하는 심포지움에 들렀습니다. 이후 허친스씨는 자신의 돈을 어디에 쓸지 결정했습니다. 그 이후로 허친스씨는 게이츠 교수, 그리고 하버드 프로그램과의 관계를 돈독히 해왔고 그는 하버드의 아프리카와 흑인 연구 프로그램에 1500만 더 보기 -
2013년 4월 24일. 중국 내 기부 문화 확산의 걸림돌은 국영 자선단체?
지난 주말 지진이 강타한 중국 남서부 쓰촨성으로 도움의 손길이 몰려드는 가운데, 기부는 신뢰를 잃은 정부 당국을 통하는 대신 민간 구호단체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국영 자선사업 단체인 중국 홍십자회(Red Cross Society of China)가 2011년 부정부패 스캔들 이후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한 것입니다. 당시 인터넷 상에서 수입 스포츠카와 명품 가방을 자랑하며 스스로를 홍십자회 직원이라고 소개한 20대 여성이 홍십자회 고위 간부의 정부일 것이라는 의혹이 퍼지면서 단체는 명성에 큰 타격을 입은 바 있습니다. 실제로 일요일 오후 5시 기준, 홍십자회가 1,000만 달러를 모금한 데 비해, 지난 2월 설립된 시나 마이크로체리티스(Sina Microcharities)라는 이름의 신생 민간단체는 1,300만 달러 이상의 모금액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환구시보(Global Times)도 이와 같은 사실을 보도하면서, “민간 단체가 더 투명하다고 믿는다”고 말한 거액 기부자의 인터뷰를 싣기도 했습니다. 중국에서는 기부 문화가 아직 서구만큼 확산되지 않았지만 부호나 유명인사들을 중심으로 재단 설립이나 기부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특히 약 9만 명의 사상자를 낸 2008년 쓰촨성 대지진은 현장으로 달려온 수천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수억 달러의 기부금 등을 기록하며 중국의 기부 역사에 큰 전환점으로 남았습니다. (NYT)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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