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주제의 글
  • 2023년 5월 1일. [뉴페@스프] ‘안전한 의석’, ‘소액 기부 급증’은 미국 민주주의에 위협이 될까

    * 지난해 11월부터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그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글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1월 16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붉은 파도’는 없었지만, 공화당은 지난 중간선거에서 하원을 되찾아왔습니다. 전체 435석인 하원의 최소 과반은 218석입니다. 선거 전에는 민주 222석, 공화 213석으로 민주당이 아슬아슬한 다수당이었는데, 공화당이 9석을 더 얻으면서 118기 의회의 하원 더 보기

  • 2022년 10월 19일. [필진 칼럼] 알렉스 존스, 음모론과 웰니스 산업의 위험한 결합

    지난주, 미국 법원은 샌디훅 총기난사 사건의 피해자 유족들이 조작극을 꾸미고 있다고 허위 정보를 퍼뜨린 알렉스 존스에게 10억 달러 가까운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알렉스 존스 같은 음모론과 웰니스 산업의 위험한 결합을 조명한 글로 지난 8월 17일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 올렸던 글입니다. “인포워즈(Infowars)”라는 매체를 운영하며 극우 음모론 전파에 앞장섰던 알렉스 존스(Alex Jones)가 최근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 유족들이 제기한 일련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5천만 달러 가까운 큰 더 보기

  • 2022년 7월 11일. [필진 칼럼]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재선

    지난 4월 24일, 프랑스 대선 결선 투표 전에 써놓고 투표 결과가 나온 뒤 내용을 일부 변경해 올렸던 글입니다.   17.8% (2002) -> 33.9% (2017) -> ?? (2022)   오늘은 프랑스 대선을 분석한 글을 준비했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프랑스 국민이 한창 투표하고 있을 시간으로, 아직 결과를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투표함을 열어보지 않아도 2022년 선거는 프랑스 제5 공화국 역사에서 극우 정당 후보가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선거로 기록될 것이 확실해 더 보기

  • 2022년 6월 28일. [필진 칼럼] 대법관 배우자가 극우 음모론자라면 어떡하나

    지난주 뉴욕주의 총기 규제법안을 폐기하는 대법원 결정의 의견문을 쓴 클래런스 토머스 대법관의 부인 지니 토머스에 관해 4월 4일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 쓴 글입니다.   지난달 말, 워싱턴포스트와 CBS가 현직 대법관의 부인과 전 백악관 비서실장 사이의 문자메시지를 입수해 보도하면서 미국 정계가 떠들썩해졌습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은 클래런스 토머스(Clarence Thomas) 대법관의 부인이자 보수 성향 로비스트로 활동해온 지니 토머스(Ginni Thomas)입니다. 트럼프 정부에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부상한 지니 토머스는 지난 2020년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운동을 더 보기

  • 2022년 6월 24일. [필진 칼럼] 미국 극우파와 푸틴, 다시 쓰는 이념 지형

    우리는 한 사회의 이념 지형을 묘사할 때 흔히 좌우, 보수/진보와 같은 넓은 개념을 사용합니다. 사회 구성원 간 경제적 평등을 추구하고 변화를 추구하는 쪽이 진보, 반대로 기존의 전통과 안정을 추구하는 쪽이 보수라는 큰 틀이 있다는 전제 아래서죠. 하지만 한 사회의 이념 지형과 특정 집단의 성격은 개별적인 역사적 사건이나 대외 정세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조선 말 한반도에서 보수는 쇄국을 의미했지만, 일제 강점과 전쟁을 거치면서 보수가 친일, 친미 색채를 강하게 띠게 된 것을 더 보기

  • 2022년 6월 1일. [필진 칼럼] 캐나다까지 번진 코로나 백신 반대 시위

    코로나19 백신에 관한 음모론과 가짜뉴스는 팬데믹만큼이나 큰 문제를 일으킨 인포데믹(infodemic)이었습니다. 오늘은 미국 극우 세력이 주창한 음모론에서 비롯된 백신 거부 운동이 이웃 캐나다까지 번진 이야기에 관한 글입니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 2월 21일에 올린 글입니다. 방역 선진국으로 꼽혀온 캐나다에서 이달 초부터 트럭 운전사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반대 시위가 수도 오타와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안티백신 운동이 꾸준히 두드러졌던 이웃 미국과 비교해 대체로 과학의 이름 아래 단합하는 모습을 보여왔고, 시끌벅적한 더 보기

  • 2020년 12월 7일. 매카시가 가도 매카시즘이 살아남았 듯, 트럼프가 떠나도 트럼피즘은 죽지 않습니다

    예일대 역사학과의 베벌리 게이지 교수가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입니다. 원문보기 대통령 선거 이후 한 달이 지났지만 대부분의 공화당 의원들은 명백한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뭐라고 하든 조 바이든이 승자라는 사실을요. 이런 정치적 비겁함 앞에 우리는 과거에서 위안을 얻을 수 밖에 없습니다. 가장 완고하고 충성심 높은 공화당원들조차도 당보다 나라를 앞에 두었던 과거를 말이죠. 1974년 8월, 공화당 의회 지도자 세 사람은 백악관에 대한 당의 지지가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리처드 더 보기

  • 2019년 9월 2일. 백인민족주의(White Nationalism)란 무엇인가?

    백인민족주의자(white nationalist)에 의한 테러 공격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올해만 해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51명, 미국 엘파소에서는 22명이 사망한 테러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범인들은 2011년 오슬로와 근교에서 무려 77명을 살해한 안데르스 브레이빅과 같은 인물들을 영감으로 삼으며 “대체(replacement)”에 대한 공포를 범행 동기로 밝히곤 합니다. 도대체 백인민족주의(white nationalism)란 무엇이고, 어디에서 유래한 것일까요? 이 현상은 이념적, 지리적으로 복잡하게 펼쳐지고 있기 때문에 정의 내리기가 어렵습니다. 거칠게 말하자면 백인민족주의자들은 백인을 위한, 백인에 의한 백인 인종 국가 건설을 추구합니다. 일부는 더 보기

  • 2018년 1월 24일. 정현의 호주오픈 8강 상대 테니스 샌드그렌, 극우 성향 논란

    * 전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를 꺾고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8강에 오른 정현의 상대는 마찬가지로 연달아 이변을 일으키며 생애 처음 그랜드슬램 8강에 오른 미국의 테니스 샌드그렌(Tennys Sandgren)입니다. 그런데 경기와 관계없이 샌드그렌이 오랫동안 극우 정치인들의 소셜미디어를 팔로우하고 대안우파를 비롯한 인종차별 색채를 드러낸 글을 공유한 사실이 드러나자 그의 극우 성향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샌드그렌은 몇 년 치 트윗을 모조리 삭제하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는 듯합니다. 가디언의 관련 보도를 소개합니다. —– 대회 5번 더 보기

  • 2016년 12월 14일. 구글은 수많은 정보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플랫폼이 아닙니다.

    우리는 구글이 짜 놓은 창을 통해 세상을 바라봅니다. 구글은 때로 사실을 왜곡하거나 프레임을 비틀어 우리의 시각에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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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12월 24일. 중도좌파, 중도우파의 입지가 줄어드는 유럽

    계급정당의 의미가 약화되면서 이미 사민주의 정당은 큰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새로운 집단, 다양한 정치적 요구를 효과적으로 수용하고 끌어안았지만, 최근의 급진 좌파, 국가주의적 극우파의 부상은 끝내 막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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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4월 14일. 프랑스 극우정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아버지와 딸의 날선 공방

    반 이민주의, 반 유대인, 인종차별주의를 맹신하며 극우정당 국민전선을 이끌어온 장마리 르펜, 그 국민전선을 물려받아 극단주의 색채를 지우고 대중정당으로 거듭나려는 장마리 르펜의 딸 마린 르펜. 둘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첨예한 갈등 과정을 뉴욕타임즈 파리특파원을 지냈던 앨런 라이딩(Alan Riding)이 칼럼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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